[박수] 안녕하세요. 소프리 짬뽕 알뜰 세트입니다. 곧 크리스마스인데, 많은 분들이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부 싸움을 하는 경우들이 종종 생겨나기도 하는데요. 부부 싸움의 최후라고 하는데… 정말 돈 아깝다는 생각이 절로 들기도 합니다. 이번엔 크리스마스도 얼마 안 남은 기념으로 레전드가 된 부부들을 모아봤습니다. 그럼 한번 볼까요? 첫 번째는 편식하는 남편 썰입니다.

2020년 네이트 판엔 편식하는 남편 때문에 폭발할 것 같다는 글이 올라옵니다. 결혼 2년 차, 남편의 편식 때문에 너무너무 짜증난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국을 끓여도 고기, 해물이랑 국물만 쭉 먹고 다른 건더기는 그대로 남겨두고, 전도 채소로만 한 건 절대로 입에 안 대고, 씨앗이나 불거리가 들어가야만 먹기에 김치전에 오징어 넣으면 오징어만 골라 먹었다고 합니다. 글쓴이가 먹고 싶어서 연근이나 호박전…

버섯전 같은 거 하면 자기 못 먹는 거 알면서 일부러 이런 거 한다고

이기적이고 심술 부린다고 한다는데요

잡채도 고기랑 당면만, 감자탕이나

닭도리탕에서 고기만, 견과류 멸치볶음

있어도 멸치만 쏙쏙 골라 먹고, 찐빵 사다

놓더니 빵만 파먹고 빵만 남겨 놓은

적도 있어요. 빵 던지고 싸운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오늘

미나리랑 오이 넣고 오징어 초무침을

했는데 잠깐 화장실 다녀온 사이에

오징어만 다 골라 먹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쌓인 게 있어서 너무 짜증나서

뭐라고 했더니 본인은 먹지도 못하는

미나리 같은 거에 오징어 넣은 거 자체가 배려라고는 없는 거라며, 냄새

맡기 전에 건져 먹은 거라고 했다고

합니다. 신랑은 말랐는데 보기에만 그렇고 내장 비만이라고 하는데요. 간

수치도 높고 병원에서 관리하라는 건강식

절대 안 먹으면서 조금만 살찐 사람

보면 혀 차고 욕한다고 합니다. 친정 아이들 음식 가리는 거 보고 가정

교육 못 시켜서 저런다고 뒷말까지

한다는데요. 당신이나 잘하라고 하면 자기랑은 다르다면서 요즘처럼 먹는 거

흔한 세상에 먹고 싶은 것만 먹으면

된다는 이상한 논리를 펼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런 것 때문에 이혼하신 분들 계신가요라고 물어봤었는데 처

먹을 때마다 주둥이를 주먹으로 세게

때리고 싶겠다. 그동안 어떻게 참았냐는

댓글이 베스트입니다. 다음은 처제 결혼 선물로 1800만 원 해줬다는

아내입니다. 올해 7월 네이트 판에 올라왔던 글인데요. 본인 상식을

벗어나는 일이 생겼는데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고자 왔다며

빡침이 수그러들지 않아 퇴근하고 새벽

3시 되가는 이 시간에 글을 쓴다며 글이 시작되는데요. 3년 전에 결혼했고

아이는 두 살인 3인 가정이고, 아내와 글쓴이는 세 살 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처제가 10월에 결혼하는데, 지난달에

집안 사람들이 모여서 축하한다고 했고,

다음 달부터 내용물을 채운다고 해서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선물해 주겠다고

했다는데요. 그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자리를 마무리했고, 7월 13일인

토요일에 가전 보러 간다고 해서 안내 카드는 한도가 200만 원밖에 안 된다고

하여 글쓴이의 카드를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삼성 스토어에서 자그마치

1,853,400원이 결제되었다고 하는데요.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사

주겠다고 한 금액이 직원은 너무 과한

액수 아니냐며, 본인이 큼지막한 가전

몇 개 사 준다고 한 건 맞고, 금액 설정을 따로 하지 않았던 것도 맞지만,

본인이 생각한 큼지막한 몇 개의 기준은 5, 600만 원, 많아도 7, 800

만 원 사이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뭐라고 했더니 아내는 큼지막한 거 몇 개 사

준다고 했잖아, 일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 주겠다고 한 거 쿨하게

넘겨 버릴 수도 있지만 안내 태도 때문에 더 빡친다. 누가 잘못했다고

생각하는지 댓글을 남겨 달라며 마무리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은 비추 폭탄을 날렸고,

아직 받지도 않았을 테니 그냥 카드

취소하라며,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면 150은 선 넘었다는 이야기가 베플을

합니다. 다음은 몰래 반차 쓰고 모텔 갔다가 걸린 남편 썰입니다. 작년

네이트 판에 올라왔던 글인데요. 블루

링크에 페이크 GPS 기능을 쓰면 남편 차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있다며,

본인은 현재 육아 휴직 중이고 뭔가

쎄해서 찾아봤더니 차가 회사에 없었다고 합니다. 바로 남편에게

전화해서 어디냐고 물어봤더니, 어디긴

회사지! 하고 했다는데요. 글쓴이가 회사에 없는 거 다 알고 전화한 거다.

사실대로 말해라 라고 하니까 당황하더니,

출장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근데 진짜

출장이 맞다면 처음부터 회사가 아니라 출장이라고 얘기했을 거 아니냐면서,

블루링크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니 사실대로 말하라고 소리

지르니까 그제서야 자기가 반차를 쓰고

모텔에서 낮잠을 잤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하네요. 여기서 당연히 글쓴이는 남편이

바람 피는 건 아닌지 의심이 들었고

남편은 절대 아니라며, 필요하면 모텔

CCTV, 전화, 카톡, 블랙박스 기록 다

주겠다고 했다는데요. 그럼 대체 왜 나몰래 반차까지 쓰면서 모텔을

갔냐고 하니까 피곤해서 낮잠 좀

자려고 그랬다고 합니다. 퇴근하고 집에

가서 육아하고, 밤에 아이가 울면 깨서 달래

주고 하다가 잠을 많이 못 잤다고 했다는데요. 일단 2시에 남편이 회사로

복귀한 건 확인했고, 글쓴이는 배신감으로 밥도 제대로 못 먹고 애도

제대로 못 보고 있다고 합니다. 먼저 남편 말이 맞다고 쳐도, 글쓴이와

상의 없이 그리고 몰래 반차를 썼다는

것이 너무 화가 난다고 하는데요. 다른

집 남편들은 회사 휴가를 집에서

혼자 애 보느라 고생할 아내를 위해 쓴다는데, 남편은 자기 잠 좀 자려고

썼다는 것이 너무 열받는다고 하네요.

또 남편이 바람 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거 아니냐며, 남편이 자신 있게 모든 자료 다 확인하라는 걸

보면 그 안에는 기록이 없다는 건데, 이것만으로 모텔 안에 상간녀가

없었다고 확신할 수 없으니 너무 괴롭다고 합니다. 남편이 피곤해서

모텔 간 거라면, 이 인간을 어떻게 해야

하냐며, 또 남편이 바람 핀 게 맞다면

증거를 어떻게 수집할 수 있을까요? 라고

물어보며 마무리를 하는데요. 이 글 역시

어마어마한 비추 폭탄을 받았고, 전

책을 보니까 진짜 잠만 잔 거 같다며,

그래서 느껴지는 글쓴이의 우악스러운...

있다는 댓글 글쓴 것만 봐도 평소

행실이 보인다면 얼마나 달달 복잡하고

있고 패악 부리고 드잡이를 하며 지냈는지 퇴근하고 온 사람 유아기에

잔소리를 귀에 피가 나도록 해대고 숨쉴 틈 없이 너무한 '피곤하냐 나도'

피곤하다 육아는 똑같이 나눠 해야

한다면서 사람을 몰아세웠으면 오죽했으면 잠 좀 자겠다고 반차를 썼겠지요

남편 편을 들어주는 댓글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자 글쓴이는 추가 글을 남겼는데, 일단 바람이든 아니든 남편을

레전드가 된 부부들 part3

어두웠던 면들, 궁금했던 것들, 신기한 것들, 빵터지는 것들을 모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