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눈 많이 왔네. 와, 저 몇 미터 되나? [음악]

와, 아, 오늘 오실 수 있을까? [음악] 아, 우리 버터 본드 보시게, 이렇게 쫙...

좀 비춰 줘요. 응, 뭔가 있잖아. 하얘서 상처, 아픔, 이런

것들이 가려지는 거 같잖아. 눈, 비 참 좋아합니다. 이런 날에

엄마가 장사 안 나갔거든. 오면 참 누구한테 막 삐졌던 거,

골랐던 거, 상처받았던 거, 기분 나빴던

거, 못나 보였던 거, 이런 게 쫙 감춰지는 거

[음악] 같아. 너무 좋다. 아유, 이번에 와야

되는데, 오늘은 배를 채우는 게 아니라 뇌를 채워

보려고요. 뇌 채우는 음식으로 시리즈로

쭉 깔려고. 오, 내가 배는 평생 꽉 채웠는데, 뇌를

못 채웠어. 아, 너무 좋습니다. 우리 집

구경하세요. 네, 우리 버터 분들, 아유, 다 우와! 이거

봐! 와! 와! 4초 만에 [음악] 특권! 맛있는 거 해 주려고요. 그릴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후라이팬에 굽듯이 기름 두르지 말고 굽듯이 구우면

돼요. 이렇게 구우면 돼요. [음악] 삼겹살에 보성 녹차 먹는 거하고 문경

약돌 삼겹살. 두 개 섞어 봤어요. 이것도 구워서 예,

구워서 넣으면 더 향이 진하지. 아, 아, 눈이쁘게 오지 않아요?

아, 아, 진짜 이쁘다. 이렇게 [박수]

[음악] 구워서… 마늘도 구워서, 싹 구워서 하면 좀 진해요. 이 맛이 아…

어디서 배웠어요? 예, 유튜브요. 유튜브의 세기는 서로 같이

배우는 것 같아요. 여기다가 술을 넣더라고요.

나는 술은 안 넣고, 생수 하나 넣고… 사람들은 막걸리도 하고, 소주도

하고, 맥주로 하는 사람도 있고, 막 그래요. 어떤 사람들은 쌍화탕… 어, 쌍

화탕을 그러면 한 방… 근데 아무래도 20대 초반

여자분이야. 아, 아침형… 응, 된장 한 세 숟가락

정도 넣은 것 같지? 참, 못 해도

돼요. 육수 간은 [음악] 거의… 여기에 맥주 같은 거, 소주 같은

거 안 넣어도… 제가 파스타 집 갔는데, 티를 만드는

집인데 고기에도 그러고 스파게티에도

그리고 파스타, 모든 거에 티를 넣더라고요.

우려서 응, 그러니까 뒷맛이 개운하더라고요. 이게 내가 좋아하는

구운 사과 티 음료. 금사과 이렇게 두 조각 없으면

그냥 티백으로 된 티 넣어도 돼요.

근데 뒷맛이 깨끗하더라고요. 우리 집은 그릴이 있으니까

육즙 딱 가두는 거야. 좀 더 쫀득해지는

거죠. 원래 내가 이거 하려고 그런 거

아닌데, 뭘 좋아하냐고 물어보니까 수육, 보쌈. 한 시간, 한 10분,

20분 푹 끓여주면 돼요. 팔팔 끓으면

좀 줄여서 끓여 줘요. 이게 이제 겉바속촉이 되는 거예요.

수육인데 다 부드러운 게 아니라 겉은 좀 바삭하면서도 이렇게 되면 속은 좀

부드러워지는 거예요. 끓으면 돼요. 얘가 요거 한 시간에 한 20분

걸려요. 네. 그래서 배추면 간을 좀 세게 하거나 양을

많이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요즘 내가 먹고 있는 게 있어요.

진짜 어두운 캘리포니아 우유가 그 바리스타들 커피 하시는

분들만 수입한 건데 그분이 두 박스 갖다 줬어. 그래 가지고 호두 넣고 이건

전처리 한 번 쫙 한 거. 근데 캘리포니

아 호두는 전처리 안 해도 맛있더라고. 꼬셔 꼬셔 너무

꼬셨어. 천천히 5번에 구우면 5번에 구우면 소리가 똑같아. 괜히 전처리 했나

봐. 너무 고소한 냄새 난다. 오, 되게

고소해. 이렇게 안 먹어 봤죠. 네. 음… 내 거 차에 어디

갔나? 누나 차에 어디 갔나? 여기 있던

자, 들고 계신 거 아니에요? 아, 그렇지. 김이야. 너무 하시네.

[음악] 미지근한 물 한 잔 먹고 아침에 딱이지.

다이어트 할 때도 최고고 꾸준히 먹으면 위, 신장에 좋대요. 그리고 장

건강이 너무 좋고 면역력이 증진되고…

응, 난 알고 있었던 거야. 그래서 나 대학 나온 거 티 나지?

이제 아, 너무 좋다. 야! [음악] 야, 아, 많은 분들이 못 보셨을 거예요.

호두를 가지고 오늘은 스프를 좀 만들려고 해요.  먼저 스프에 올리브 오일을 넣고

버터를 넣고, 양파를 넣어요. 양파와 밤을 같이

넣어서 양파랑 밤이랑 수프는 생명이에요. 태우면

끝이에요. 탄내가 나기 때문에 봐가면서 타지

않게 요리해요. 조금 약하다 싶으면 무조건 살살 하는 거예요. 불을 세게

하면 다시 돌아갈 수 없어요.  뭉근하게

계속 양파가 타지 않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는 거예요. 저는 호두를 되게

좋아해요.  그 꽃감처럼 되면 꽃감처럼 단지

이걸로 만들 거예요. 호두를 넣어서 하는 거 있잖아요. 해 줄게요.

아, 올 시간이 다 돼서 보쌈 속을 만들어야 돼요. 남들은

[음악] 보쌈에 저어 넣잖아요. 밤, 잣, 호두를 넣는데 이게 미리

서너 시간 절여 놓아야 돼서 미리 절여

놨어요. 소금 한 꼬집하고 간장 싹 해주고,

응, 마지막에 또 넣을 거니까 일단 고춧가루로 입혀 줘야

[음악] 재료 두 주먹! 내가 더 좋아한다. 세

주먹! 아우, 눈 너무 좋다. 너무

좋다! 야, 오늘 호두 먹기 좋은 날이다!

진짜? 응. 호두 시리즈를 싹 해주고 비싼 우유

샀어요. 여배우 오신다고 그래 가지고 500ml, 500ml 정도

처음에 500ml? 너무 큰 불로 하지 말고, 센 불로 하지

마세요. 수프의 생명은 타면 끝나요. 한

손으로 끓이면 되는 거예요. 와, 눈 많이

온다! 퐁퐁! 눈이 옵니다! 하늘에서 눈이 옵니다!

뻥뻥! 어두워졌네. 좋다. 내가 수프를 너무 좋아해요.

걸쭉한 거, 어죽 같은 것도 좋아하고,

군고구마 스프도 너무 좋아하고, 다

스프도 너무 괜찮고. 그런데 호두

스프가 일단 건강에 너무 좋으니까

명령적 증진되고 그리고 이게 우리 같이 다이어트 음식에도 좋대요. 그리고

밤에 불면증 있는 사람들, 호두 스프 처음 드시는, 모르시는

생소하신 분들이 많을 거예요. 근데

요게 별미입니다. 아우, 이런 거는 또 수능 앞두고 좀

미리미리 해 드렸어야 되는데, 약불에 끓여야

돼요. 이걸 계속 저어야 돼요. 이렇게 하면 돼요.

왜 한석봉 어머니도 다 하셨어. 아, 아, 시간은 다 됐고

어떡해. 네 눈에 올 수 있는지 모르겠어.

전화를 드렸어요. 다음에 와라. 기고 가겠다고 스케줄이 요즘 빡빡해 가지고

기가 또 힘든가 봐. 이거, 이런, 여기는

참기름 넣는 거 아닌 거 알죠? 참기름

이영자의 꿈같은 순간, 소복이 쌓인 첫눈처럼 설레는 기다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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