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방금 보신 여섯 개 법안 가운데 국회의 증언·감정법 개정안은 특히

재계에서 우려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 또 해외에선 어떻게 하고 있는지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과거 골목상권 침해

논란으로 국정감사와 청문회의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해 벌금을 선고받았던

쉽게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의 법안입니다. 재계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경제계가 우려하는 법안에 대해서 좀 더 충분한 시간을 갖고

국정감사와 청문회를 가리지 않고 동행

명령장 발부 범위를 확대하면 수시로 기업인을 소환할 수 있어 기업 활동이

위축된다는 겁니다. 또 국회가 개인 정보나 영업 기밀을 요구할 경우

그동안은 관행상 제출을 거부해 왔는데

이게 금지되면 기술 유출 등의 소지가

있다는 주장입니다. 출장 중이라도 온라인 출석을 하게 한

조항도 논란이 됐습니다. 총각을 다투는

기업의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미국의 경우, 우리와 대조적으로 IT 업계 거물 CEO들이 의회에 총

출동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법적 제재 수단도 있지만 의회와

기업이 운용하는 묘를 잘 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정 감사 때 그냥 우르르 몰려서 하는 보여주기식의

관행이 좀 있고, 미국 같은 경우는 이런 사안이 있을 때마다 증인을 요청하고

자료를 요청해서 충분한 조사를 한 후에 정부의 거부권 행사 여부에

공식 반응을 자제하며 제논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

‘국회증언법’ 뭐길래…재계 왜 반대하나? [9시 뉴스] / KBS 2024.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