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큰 무대면요, 옛날 생각이 나요. 저희가 처음으로

무대라는 비슷한 곳에 올랐던 게 고등학교

때였어요. 학교 가요제였는데요. 음, 그때 사진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들죠,

참 용감했구나, 막 그런 생각이 드는데, 그때 제가 불렀던 노래가

있어요. 아시죠? 네, 그 노래를 동욱이랑 같이

불러 보려고 합니다. [박수] 그러거든요. 저는 그때 무슨 노래를

불렀는지 아시는 분? 모르죠? 네. 동욱이가 지금 '다짐'을

부르고 있을 때 저는 네, 네, '푸른 하늘' 노래를 불렀어요.

누구예요? 네. 그리고선 그게 저희의 처음

무대였고, 그리고 그다음 해 고등학교

3학년 때 공부 안 하고 둘이서 다시 그 가요제에 뭐 1등, 2등 연합

게스트, 손님쯤으로 나갔었습니다. 음, 아니에요.

맞죠. 그러면요, 저희의 처음 무대에 섰던

네, 처음 무대에 섰던 그 노래, '다짐'을

여러분께 불러 드리겠습니다. [박수]

[음악] 시간이 아주 많이 흘렀다

뒤에 우리는 또 얼마나 편했을까

그러나 우리 마음속에 간직했던

순수함은 변하지 않고 지나가는 추억의 기억들을

가슴 가득 지니고서 [음악] 살아가네. 지금 이대로 너의 모습으로

[음악] 영원할 순 [음악] 없을까? 이렇게 언제나 너를

[음악] 바라보면 웃을 수 있게 [음악]

수없이 많은 산을 넘었지만, 뒤에 우리는 또 얼마나

[음악] 편했을까. 그러나 우리의

마음속에 간직해둔 사랑으로 두렵지

않게 다가오는 내일의 힘, 희망들을 가슴 가득 지니고서

살아가는 지금 이대로의 [음악] 모습으로. 영원할 순

없을까? 이렇게 언제나 너를 바라보면

웃을 수 있게 [음악] 원래 듀엣곡을 부르면 이렇게

부르다가 서로 마주보고 탁 이러면서 이렇게 불러야 하는

근데요, 저희가 이 노래를 무대에서

불러 보는 건 처음이거든요. 그래 가지고 마음은

아, 절친한 표정, 그윽한 눈빛으로 상대를 본다네...

계획표에는 있었으나, 막상 부르려

하니 그렇게 안 되는군요. 서로 가사 회기에

급급해서 그 무대 모션까지 신경을 못

썼습니다. 어, 여러분들과 이제 저희가 여기서 갖는 콘서트가 두

번째 콘서트인데요. 여러분들과 헤어지는 마당에 꼭 다시

한번 이렇게 자리를 마련해서 만나 보고 싶어서 자리를

마련했으니까.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든 자리니까. 여러분들을 위해서 만든

자리니까 한번 재밌게, 또 뜻깊게

마지막 저희 콘서트에 같이 연주하고

같이 노래하는 마음으로 같이 참가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박수] [음악] 아셨죠?  네, 틸 순 없다.

[음악] 한 웃음으로 내 어깨에 기대어 눈을 감고...

매치에 이제 말할 수 있는 [음악] 걸, 너의 슬픈

눈빛이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 나에게

말해봐, 너의 마음속으로 [음악]

들어가 볼 수 있다면. 초 없던 나의 모습이 얼만큼

의미가 될 수 [음악] 있는 많은 날을

지나고 나의 마음 지쳐갈 때, 내 마음속으로

스러져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음악] 나겠지. 너무 커버린  그리움들

속으로 [음악] 쳐져가는 나의 기억 [음악]

이 다시 생각날까 [음악] 너의 마음

속으로 들어가 볼 수만 있다면, 저었던 나의

[음악] 모습이만큼 의미가 될 수 [음악]

[박수] 있는 많은 날이 지나고 나의 마음

지칠 때, 내 마음 속으로 스러져가는 나의 기억 [음악]

이 다시 찾아와 생각이 나겠지 [음악]

너무 커다란 내 미래의 품 안으로 쳐져 가는 나의 기억이

다시 떠오를까 많은 날이 [음악] 지나고 나의 마음속에

[음악] 생각이 나겠지 너무 커버리는 그 꿈들

속에 묻어두고 싶어 [음악]  [박수]

[🏆비탱!핫클립]🎧전람회(김동률, 서동욱), 다짐, 기억의 습작, "전람회 졸업 콘서트" 中에서(1997년 3월)

아무도 안 알려주고 숨어서 보는 나만의 세기말 KMTV와 MNET
- 쇼킹엠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30분
- 쇼!뮤직탱크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00분

✨ 본 채널에 적용된 AI 기술로 인해 제공된 영상들은 촬영시 현실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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