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비를 좋아하시나요? 눈을 좋아하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두 개 다 좋지만 눈을 더 사랑합니다.

막 눈이 내리면 저는 아직도 그 쌓인 눈 속에 파묻혀서 막 뒹굴고 싶고, 가슴속에 묵혔던 어떤 찌든 때를 쫙 다 그냥 깨끗하게 청소하는 그런 마음을 갖고 눈을 굉장히 사랑하는데 아, 예전에 저희 그 집안에 그 한의사분이 계셨어요.

아픈 분이 계셔서 이제 그분을 간호한다고 오셔 가지고 이제 모든 것을 다 이렇게 봐주신다고 오셔 가지고 약주를 드시고 가시다가 빙판길에 넘어지셔 가지고 돌아가셨어요.

저희 집안이 그냥 말 그대로 초상집에 초상집을 더한듯한 난리가 났던 기억이 저는 나요.

예전에는 뭐를 병원 가서 치르지 않고 집에서 다 했거든요. 이제 돌아가신 이제 시신을 제가 그 어렸을 때 옛날에 어른들은 뭐 요즘에는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지만은 봐야 돼.

마지막 가시는 길이니까 봐라. 이렇게 하고 그 어린 그 초등생을 그냥 갔다가 앉혀 가지고 놨는데 그래서 눈만 오면 있잖아요.

그 눈이 이렇게 쫙 얼어. 그 기억이 나는 거야. 막 그 아름다운 눈 오는 설경이 슬픔으로 바뀔 때가 있었거든요.

이건 뭘 하냐면은 진짜 초롱 같은 아이들을 키우고 계신 부모님들 입장에 계신 우리 시청자 여러분들 너무 심하게 어린 자아가 다치지 않도록 채찍을 하시지 말았으면 한다는 뜻에서 또 이렇게 말을 막 돌리고 돌려봤습니다.

자, 그러면 오늘 출연자분 모시겠습니다. 잠깐 인생신당 구독자 여러분요.

신당에 사연을 보내는 분, 저에게 점사를 요청하시는 분들 중에서 해외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이 꽤 있으신데요.

아직은 해외에서 국내 웹서핑이나 다양한 국내 인터넷 플랫폼에 접속하기가 어려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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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네네 분. 네, 안녕하십니까.

앉으세요. 네, 어떻게 오시는데 불편함이 없으셨어요?

음, 다 와 가지고 비가 너무 쏟아져서 대구에는 비가 안 왔거든. 네.

거기 매점에서 다시 우산을 사 가지고 여기까지 왔어요. 이야, 어려운 걸음을 하셨네.

네, 아무튼 제가 방울을 흔들면서 네. 어, 한번 여쭤 보도록 할게요.

네, 자, 아, 이거 이거 방송에 나가기 너무 센데? 너네 집은 신의 벌전이 이런다.

신내 벌전이. 들어보셨어요? 아니요. 신을 모셔야 될 사람이 있는데 안 모셨기 때문에 이런 벌전이 온 거야.

네. 근데 애 목소리를 내? 네. 우리 셋째.

아. 음, 본인의 자손이요? 네. 그때 여섯 살. 본인 가끔가다 사탕 많이 먹고 빵 많이 먹고 다른 거 많이 먹지 않아?

일반적이지 않게 이렇게 먹지 않냐고.

맞아요. 왜 그렇다고 생각해요? 어, 우리 셋째가 맞아요.

지 않았나 싶어서 실렸어요. 본인 아기 같은 목소리로 내고 그러죠?

괜히 뭐 싫어 싫어 싫어 이러고 아니면 아이 저거 먹고 싶다. 아우, 저거 너무 이쁘다.

아우, 나 저거 갖고 싶어. 입고 싶어. 아, 맞아 맞아요.

맞아요. 느닷없이 가지 않았어요? 비명 행사 하죠.

사고였어요. 네. 추락사했습니다. 어디서? 집에서 2층에서? 아니요, 저희 집 4층.

저는 병원에 번 애가 있었고, 큰형들이랑 애 아빠랑 그렇게 있었는데, 숨바꼭질 한다고 자기네들끼리 있다가 그냥 방충망이 같이 넘어갔어요.

보통은 이제 빌라 턱이 낮잖아요. 베란다 이잖아요. 그게 싫다고 턱을 올리셨어요.

가슴 있는 데까지. 그래가지고 에어컨 실외기에 막고 이쪽으로 떨어져 가지고 머리 반쪽 없이 그렇게 죽었어요.

너무너무 겪지 말아야 될 일을 겪었네요.

생각도 해요. 너무 예뻐라 해가지고 삼신할머니가 질투를 해서 데리고 가셨나?

음, 그건 동화 같은 얘기고 그런 생각은 할 것이 없고. 네.

생각이 조금 더 냉정해야 좋겠고. 네. 살아야 되잖아요.

어, 본인은 그런 어떤 아픔이 있기 때문에 광란의 도가니를 만들잖아요. 뭐 입에서 육두 문자는 다반사고, 집어던지고, 두드러시고, 막 그냥 광란을 하잖아요.

네, 정신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고 그리고 지금은 이제 갈라서 가지고 제가 애들한테 너무 피해를 주는 거 같 너무 이렇게 막 이제, 음 나는 엄마가 아니다.

내가 엄마처럼 이렇게 다독여 주고 이런 엄마가 아닌 거 같다.

너네들한테 너무 피해를 많이 주니까 엄마는 그냥 음, 친권 다 포기하고 애들 아빠하고 서류상 다 갈라 서고 애들은 다 이제 각자 갈 길 지금 가고 있고.

남매인가요? 아, 죽은 애 포함하면 사남이.

아니 그러니까 남아 있는 사람이 이제 간 사람은 얘기하지 마.

네, 이 세상 사람이 아닌데 왜 거기에다가 정해 주신 내가 보기에는 신이 많이 많이 실렸어요.

아, 음. 그래서 갑자기 들어오는 생각도 있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말이 툭 튀어 나간다던가 하는 이런 경우를 겪지 않으셨나요?

제가 말하면 음, 거의 다 맞다고 사람들이 지금 저희 신들께서 네, 당이 직업이 어떻다고 네, 오만방자한 말을 지껄이네.

손가락질 받는다는 직업을, 직업이 무당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누구신가요?

엄마요. 난 지금이라도 엄마가 신내림 받고 저한테 대물림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가무의 집안들은 신바람이 불었다고 하거든요.

이 집도 지금 강력한 신바람이 불었다 하는데 이 점에 대해선 짐작이라도 갖고 계시나요?

짐작조차 못 할 정도로 상당히 많은 일들이 일어나 가지고.

어떤 일들이 일어나셨다 말씀을 좀 해주실 수 있나요?

거의 정신줄 놨다고 해야 되나. 그렇게 정신줄 놓고 있다가 뭐 넷째 하고 분리돼 가지고 엄마의 역할도 못하고 있고.

본인이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네. 하는 행동조차도 본인은 알아요.

왜 본인의 이성이 있어요. 본인의 이성을 다 내버리고 다른 자아가 들어와 설치는 게 아니라고요.

아 네. 인정하시죠? 네. 본인의 분이 더 거기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분에 못 이겨서 한단 말이야. 그러니까 말 그대로 속된말로 지랄을 한단 말이야.

어, 지랄도 보통 지랄이 아니야. 완전 개지랄을 하는 거야.

그렇죠? 예. 마지막에 재발했을 때 참 많이 안 좋았어요.

음. 그래서 이런 부분의 해결책은 이 집은 신이 정하셔야 되겠다.

아, 신이 계세요. 어떻게 해야 되죠? 신의 무릎을 꿇는 수밖에 없죠.

내가 이 길을 가야 되겠다 하는 마음을 먹음으로 해서 네, 많은 것들이 막 삐죽삐죽 삐죽 솟아 있는 어떤 것들이 네, 스르르 내려앉는 격이다.

오늘 처음 신내림 받는 얘기를 처음 들어 가지고.

음. 우리 정해 주시는 네, 신의 몸주 교회 가서 기도 많이 하면 되지 않을까요?

글쎄, 본인이 하고자 하는 마음이 그쪽으로 가 있으면 본인이 중심을 잃지 않고 네, 계속해서 거기 가서 기도를 하고 매달려 보겠지만 네, 제가 봤을 때 정해 주시는 신을 모시는 몸 주시라고요.

몸주. 몸주는 무당의 무당이란 말이야.

한번은 너 너는 그렇게 무당을 해야 되는데 네가 안 하려고 하네 이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음, 본인의 어떤 종교관은 어떻습니까?

교회도 가니까 좀 분란이 좀 일어나는 거 같아서. 어떤 분란이 있나요?

사람과 사람 사이에 대인 관계가 잘 안 되는 참을성이 굉장히 부족하고요.

폭발을 하면 이판사판 공사판이네. 어 근데 조금 큰 절에 가서네.

그 절 생활을 좀 해보겠다는 생각 안 해 보시나요? 아니요, 그냥 일단 병원 꼬박꼬박 다니고 있고 이제 그 약 먹음으로써 좀 이렇게 진정시키는 게 있어서 약 먹고 이제 마음이 평안해질 동안 그 CCM 듣고 있고 아무튼 이 세상은 내가 중심이고 또 내가 개척하고 내가 이루는 세상이든.

네, 제가 아무리 그렇다 얘기한들 본인의 마음이 다른 데가 있으면 어떤 말을 들어도 해도 소용이 없는 거예요.

그래서 본인의 중심을 지키시고 살아야 되겠는데 지금은 내가 봤을 때는 우리 정혜주 씨가 이도 저도 아닌 삶을 살고 있는 거예요.

이렇게 살면 뭐 해 하는 결론을 내릴 때도 있고 그렇죠. 어, 이것이 어떻게 사람 사는 세상의 일인가요?

이런 생각은 좀 한번 진지하게 해보신 적 없 없으신가요?

뭐 흐지부지 이렇게 살았던 거 같아요.

아, 이런 얘기를 들으면 기운이 없어지겠지만 내년 후년에는 그동안에 내가 가졌던 어떤 감정을 모두 내버리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나는 운으로 만드셔야 된다는 생각이거든요.

해서 잘못했다가는 생각이 꺼져 들어가는 내 후년이고 내년이란 말이야.

안 그러면 거기서 헤어나오는 1, 2년이 되는 거야.

네, 그러니까 선택은 본인이 하라고. 네. 자꾸 아까 내가 얘기를 하는데도 어 다른 종교 얘기를 하시니까 이렇게 제가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는 거야.

왜 나는 사람들한테 강요하지 않아요. 네.

본인들이 만드는 세상이고 본인들이 앞으로 개척해야 될 세상이고 그래서 본인들이 앉아야 되는 세상이기 때문에 내가 이래라저래라 이렇다 저렇다 얘기는 못 해주지만 네, 이렇게 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나는 그냥 제3자의 입장에서 조언을 대신에 진지하게 해 드리면 그뿐이다 하는 결론을 얻었거든요.

음, 이와 마찬가지로 정해 주 씨 인생은 정해 주 씨가 사는 거야. 어.

근데 이제 10년 동안에 아픈 세월은 나 충분히 이해한다고 얘기했어.

문득문득 생각이 나고 아직도 살아 있는 듯하고 언제라도 막 달려올 것 같고 막 이런 뭐 여러 가지 막 만감이 막 교차하는 생활 속에서 살아가게 되지.

그렇게 된다 한들 나한테 이루어진 것, 변한 것 아무것도 없더라.

오히려 내 마음만 황폐해지고 내 정신 세계만 혼탁해져서 이 세상이 올곧게 내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생각이 들지 않더라.

어, 본인이 중심을 잡으셔야 된다는 뜻이에요. 아셨어요? 어, 어, 많이도 돌아다녔네.

[EP.61] 역대급 참혹한 사연에 눈을 뜨질 못하는 호근쌤..!!

[EP.61] 역대급 참혹한 사연에 눈을 뜨질 못하는 호근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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