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 여자의 남자입니다. 오늘은 저희가 월간 WMB 12호로

특별편으로 돌아왔습니다. 특별편은 신혼

여행 코스 편인데, 저희가 신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아, 너무 길게 다녀왔어요.

거의 저희가 원래 결혼은 4월에 하고, 저희가 원래 바로 신혼

여행을 떠났어야 했는데 제가 바쁜

일이 있어 가지고 신혼여행을 못 가다가 11월에, 남들 다 안 가는

비수기에 유럽을 다녀왔거든요. 아, 근데

여러분, 비수기 유럽이 굉장히 매력적인

부분이 있어서 저희가 다음에 소개해 드리겠지만, 일단 신혼여행은

굉장히 좋았고, 한 가지는 너무 길게

갔어요. 저희가 원래 한 16박 정도를

가려고 했는데, 저희 근데 한 5일쯤

한국에 가고 싶다, 향수병 걸려 가지고

굉장히 힘들고 한국 음식을 굉장히 많이 먹었는데, 중간부터 저희 어떤 코스로 다녀왔네요.

일단 프랑스 파리로 들어가서 남부로 이동한 다음에, 남부를 구경을 쫙 하고 스위스로 넘어가서

스위스를 보고 이제 그 마지막으로 다시 파리로 돌아와서 파리에서 아웃을 하는 코스였고,

아무래도 저희 둘이 좀 취향이 맞고, 둘 다 좋아하는 주제가 비슷하다 보니까

건축 그리고 미식을 좋아하는 부부의 취향 맞는 신혼여행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어, 스팟 스팟을 좀 다녀봤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예전에 도쿄 갔을 때도 그랬는데,

이번에도 저희가 패션 쇼핑 하나도 못 했습니다. 그 흔한 파리 샤넬도 가지 않았어요.

샤넬도 안 가고 저희 그냥 간 적이 없어요. 그 패션 옷을 파는 데 간 적이 없고,

오히려 백화점에 가서도 리빙과 식품과 그리고 뭐 향수, 향수...

하는 곳 요런 데만 다녀왔고 그래서 저희

기준으로 약간 남들과는 약간 다른, 저희만의 기준으로 다녀왔거든요. 맞아요.

그래서 코스는 솔직히 좀 비율적인

부분이 있어서 코스를 참고하는 걸 권장드리지 않아요. 어, 나도 저기 가보고

싶은데, 하실 만한 그런 공간들이 있어서 그런 공간 중심으로 소개를

드려 보겠습니다. 네, 첫 번째로 저희는

파리를 경유해서 프랑스 남부 니스 인근을 좀 구경을 했는데, 근데 저희가

프랑스 남부는 왜 갔었죠? 일단 오빠가

한 2년 전쯤에 남부로 출장을 갔다

와서 너무 좋다고 했었고, 그라스에

가서 향수 만들기를 했는데, 하면서 저를 위한 향수를 만들어 왔었거든요.

근데 이번에는 같이 가서 신혼여행이니까 우리 신혼여행을 기념할

만한 향수를 만들고 싶은 거예요. 그래서 그 그라스에 가는 것도

목표였고, 그리고 또 가장 큰 이유는

어, 저희 둘이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바로 아이린 그레이예요.

오빠 맞나요? 아, 저는 아니고 이제 제 여자친구가 독단적으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이너가 아일린 그레이인데, 그 아일린 그레이의 빌라 212, 7을

꼭 신혼여행에 다녀오고 싶어 가지고

남부로 여행지를 선택했습니다. 그렇게 저희가 이렇게 거창한 이유를 대고

사실 프랑스 남부로 향했는데, 사실

막상 제일 좋았던 건 숙소였어요. 이 숙소 때문에 이 프랑스

남부는 오길 너무 잘했다 할 정도로

숙소가 너무 좋았는데, 저희가 가장

좋았던 숙소, 그리고 소개할 만한 숙소는 바로 어딘가요? 내가 이 다

해요. 음, 괜찮아요. 오빠, 뭐 인터뷰하시는

분이요? 아, 네. 저는 그냥… 그냥 저 아니…

저는 그 판소리 옆에 있는 그 뭐지? 고수? 라고 그러나…  나… 얼수 정도야. 나는

안 돼. 아무튼 저희가 간 숙소는

그랜드 호텔 뒤 케페라 포시즌스

호텔입니다. 니스 근처에 위치한 생장 카프페라 반도에 위치한 호텔인데, 여기는

1908년에 생겨서 거의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이자, 이제 정말

많은, 어, 전 세계 부유한 분들이 많이 오시는 곳 같더라고요.

그래서 그 헬리포트, 헬기 이착륙 공간이 있을 정도로, 그런 고급 호텔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그런 부자들만 모이는 호텔에 부자인 척하면서 저희가 한번 묵어 봤거든요.

아니, 근데 이게 그거예요. 원래 저희는

아무래도 신혼여행이니까 한 곳만큼은

좀 럭셔리한 것들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목적이 있었어서 좀 거금을

들여서 숙소를 예약했어요. 근데

체크인을 딱 하러 갔는데, 거기 계신 분께서 갑자기 되게

웃으면서 "당신을 위한 서프라이즈를 준비했다"라고 하시면서 되게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시는 거예요. 그래서

뭐 하트 이런 거 정도만 해놨을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아니, 룸 업그레이드 정도는

업그레이드 뭐 정도겠다 했는데

갑자기 그 호텔 동이 아니라 별채로

뭐지 뭐지 했는데 도착한 순간 그냥

아예 호텔 앞쪽에 별채로 따로 있는

동에 그 풀장, 수영장이 딸린 풀빌라

스위트로 정말 말도 안 되게 룸 업그레이드를 받았습니다. 왜냐면 저희는

그때 허니문이고, 그리고 기념일이 있기 때문에

그래서 일단 거기서부터 너무 기뻤는데, 이 호텔에서 경험한 것이

단순히 저희가 풀 스위트를 경험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냥 호텔 전반에 직원분들의 서비스, 뭐 다이닝, 그리고

호텔에 구비되어 있는 것들, 룸 컨디션 모든 것들이 정말 완벽해서 진짜

인생 최고의 호캉스를 보내고 온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그래서 일단 룸

컨디션은 저희가 묵은 풀 스위트의 경우

에는 뭐 침실도 널찍하고 거실도 따로

[음악] 있고, 뭐 수영장도 있고 해서 그런

것들도 좋았지만, 수영장을 즐길 때도

그 안에 어, 손님이 필요할 만한 모든 것들이 이미 갖춰져 있어요. 뭐

예를 들면 배스 로브라 슬리퍼라든지,

수영복을 말릴 공간이라든지, 어 씻고

나와 가지고 이렇게 몸을 좀 세척할 만한 그런 수도 시설, 뭐 이런 것들이

진짜 모든 게 다 갖춰져 있어서, 역사가 깊다 보니까 그런 게 누적된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청결도 당연히 깨끗하고, 어메니티는

딥티크 있는데, 저희가 거기서 썼던

바디로션 향이 너무 좋은데, 한국에서

판매를 안 해 가지고 파리에서 구매해 왔을 정도로 되게 반했던 향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여기가 되게 인피니티 풀로 유명해요.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데, 저희는 방

안에 풀장이 있다 보니까 또 시간이 없어서 거기 안 가 봤는데, 그게

되게 한이 돼서 다음에 또 가야겠다는 생각이 천추의 한입니다. 그리고

다이 관련해서도 이때 이 안에 미슐랭

월간WAMB 12월호 | 건축&향&미식을 좋아하는 부부의 취향맞는 신혼여행 특집 | 남프랑스, 그라스, 파리, 스위스 서유럽 신혼여행 장소 추천 (feat. 인생 최고 호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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