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모자를 눌러쓴 30대 남성이 금은방에 들어갑니다. 자신 있게

반지를 사고 싶다며 돈짜루 금반지를

골라 280여 만 원을 결제합니다. 하지만 남성이 결제한 카드는 훔친

카드였고, 본인 확인을 요구받자 반지를 낀 채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카드사에서

본인 확인을 위해 카드 사용자에게 연락을 취했고,

전화를 받으라고 했지만, 남성은 그대로 도주했습니다. 경찰이

이 남성을 잡고 보니 차량 절도 혐의까지 있었습니다.

지난 8월부터 최근까지 충북 청주

지역에서 문이 안 잠긴 차를 노려 22차례에 걸쳐 1600만 원 어치 금품을

훔쳤습니다. 여러 지역을 돌며 빈 차를

털던 20대 절도 용의자도 잡혔습니다. 서울과 대전, 충북 청주, 충주 곳곳에서

최근 한 달 15차례에 걸쳐 560만 원 어치의 금품을 훔쳤습니다.

빈집을 노린 절도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충북 제천에서 주인이 외출한 집만 골라 범행을 저지른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집 앞 주차장에 차가 없는 집을 노렸는데,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일곱

4,700만 원 어치를 훔쳤습니다. 이들 세 명 모두 비슷한 범행을

반복해 구속됐습니다. 요즘 그 빈집털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잠시 외출을 하거나 집을 비울

때라도 문단속을 철저히 해주시고,

경찰은 절도 등 민생을 침해하는 범죄가

연말연시에 더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고 수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박수] [음악]

[자막뉴스] 280만 원 금반지 결제...잠시 후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 KBS 2024.1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