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인파가 몰린

독일의 한 크리스마스 시장에 차량이

돌진해서 십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고의적인 테러로 추정되는

가운데 용의자는 현장에서 붙잡혔습니다.

국제부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윤현숙 기자, 자세히

동부 도시 마그데부르크입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오후, 인파로 붐비던

크리스마스 시장에 차량이 돌진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경찰과 구조 당국을 인용해 최소한 두 명이

숨지고 68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중상자라고 전했습니다. 또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큰 가운데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성인 한 명, 어린이 한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고 당시 문제의 차량이 가판대 사이 좁은 통로를 뚫고

400m 이상 고속으로 질주하는 장면이 CCTV에 담겼는데요. 작센

안할트주 당국은 현장에서 운전자를 체포했으며 고의적인 테러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많은 양의 폭발 장치가 있는 것으로 의심해 현장을 즉시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서 붙잡힌 용의자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의 30대 남성으로

2006년 독일에 정착한 의사입니다. 렌터카를 몰고 저지른 단독범행으로

추정됩니다. 독일에서는 지난 2016년에도 베를린 도심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시장을 향한 테러로 13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쳤습니다. 이슬람

극단주의자는 후에 이탈리아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인 끝에 사살되었습니다. 독일 정부는

계획한 용의자를 여러 차례 체포하며

연말마다 테러 위협을 경계해 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윤입니다.

독일 크리스마스 시장에 차량 돌진..."70명 사상"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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