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요즘 밖에서 밥을 사 먹을 때 만 원으로 먹을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순댓국? 비빔밥? 간당간당하죠.

여기 커피라도 한 잔 하려면 정말 만 원으로 밥을 해결하기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자, 그런데 이런 고물가 상황이 사람들로 하여금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게 하고 있대요. 무슨

말일까요? 애슐리 퀸즈 같은 경우 점심

식사가 2만 원에서 딱 100원 모자란 19,900원이에요. 밖에서 밥 한 끼

먹고 추운 데 자리 옮겨가면서 커피

마시러 갈 바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을

찾는 거죠. 밥부터 뭐 피자, 통닭,

커피까지 어지간한 건 다 있으니까요.

실제로 애슐리 퀸즈는 점포가 늘었고요,

매출 역시 작년 대비 7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은

꼭 애슐리 퀸즈에만 국한되는 현상은

아니에요. 제2의 전성기라고 할 정도로 패밀리 레스토랑이 주목받고

립스는 20년 전만 해도 고급 식당의 대명사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신흥

상권 위주로 매장을 내는 동시에 야경을

조망할 수 있는 좌석을 갖춘 곳도 있고요. 여기에 가족 및 고객들을

공략한 메뉴까지 갖추고 있습니다. 그 덕분인지 신규 매장의 누적 방문

고객 수가 8개월도 안 돼 11만 명을 돌파했다고 하죠. 2020년부터

올해까지 점당 매출 기준 연평균 약

35%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냉동 고기 대신

냉장 고기를 사용하고 시그니처 메뉴를

출시하는 등 고급화 전략을 쓰고 있고요. 매드포갈릭은 최근 리뉴얼을

거쳤습니다. 송년회 등 단체 모임을 진행할 수 있는 대관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연말 시즌 고객을 잡기 위해 나섰어요. 한때 패밀리 레스토랑

하면 '한 턱 낸다'든지 특별한 날 가는

곳으로만 생각됐던 시절이 있었죠. 지금은

고급 음식점은 너무 비싸고, 그렇다고 일반 식당을 가기에는 아쉬운

소비층에게 패밀리 레스토랑이 안성맞춤인

맞춤이 되었네요, 여러분. 내일 공지를

합니다. 뜨끈뜨끈한 파죽 맛있게 드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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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커피 마시면 1만 원 훌쩍.. 차라리 패밀리레스토랑 가는 사람들 / 14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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