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아빠 뭐 누구 보호자분 이렇게 부르시면 꼭 듣고 가세요. 네, 제발.

전화하지 말고 안녕하세요. 산소형제 TV 미니 아빠, 슈니 아빠입니다.

오늘 제가, 이제 제가 당직 서고 왔잖아요. 너무 답답한 일이 있어 가지고, 왜 이 아빠들 이거 몰라서 큰일났다.

이거 분만 후에 아빠가 잘해야 되는데.

아, 맞아요. 사실 이게 아기가 나오면 끝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어요.

답답해. 아, 그게 아니잖아요. 시작인데. 그러니까 사실은 그 정반대죠.

이제 어떻게 보면은 이제 임신 과정 물론 이제 힘들고 위험한 순간도 많이 있긴 하지만 사실 이제 아기가 나오면 이제 정말 본격적인 시작이죠.

분만실에서 특히 일어나는 일들 아니면 뭐 수술하고 분만 직후에 이런 일들에 대해서 오늘 좀 이야기를 해 볼까 해요.

네, 이 남편 분들한테 꼭 보여 주세요. 네, 이게 분만 이후에 되게 짧은 순간에 그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남편분들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대부분 잘 모르시기 때문에 미리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아요.

먼저 자연분만의 경우 어떻게 흘러가는지 이걸 한번 말씀해 주시죠. 네.

일단은 병원마다 일단 시설이 조금씩 다르긴 하겠지만 대부분 다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뭐 진통이 생겨서 병원을 가거나 아니면 뭐 양수가 세거나 유도분만을 해서 분만을 진행하거나 하면은 어떤 일이 벌어질지 한번 이야기를 해 볼게요.

일단은 분만실 안에 딱 들어가면 여러 가지 방들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이제 들어가게 되는 데는 검사실에 진통실이라고 따로 있고 분만실도 따로 있어요.

그다음에 가족분만실 요새는 좀 많이 있는데 보통은요, 네 가지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실에 가게 되면은 우리가 이제 초음파 검사를 하고 검진을 하게 되죠. 그리고 거기서 이제 보통 양수가 세나 검사도 하게 되고 급한 경우에는 검사실에서 지문 관장도 같이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차피 이제 옷을 벗었을 때 한 번에 다 하는 거죠.

이때는 남편분은 검사 시에 거의 들어가지 않아요.

검사실에서 이제 검사가 다 끝나고 2번을 하게 되면은 그다음에는 3번은 진통으로 보통 가게 됩니다.

이제 옷을 갈아입고 태동 검사를 하게 되죠.

보통 이제 이때 하는 검사는 태동 검사라고도 하지만 진통이 얼마나 오는지 수축 강도를 주로 보게 돼.

그래서 여기서는 본격적인 진통이 시작되기 전까지 대기를 하는 장소라고 생각을 하시면 됩니다.

맞아요. 그래서 이름이 진통 시터. 만약 처음 시작할 때 보통은 진통실에서 시작을 해요.

왜냐면 이게 언제 진통이 시작될지 모르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이제 기다리다가 자궁 경부가 한 3에서 5cm 정도까지 열리면서 아 이제 진짜 진통이 시작됐다라고 판단이 되면 가족분만실, 만약 이용하겠다고 신청하신 분 같은 경우는 가족 분만실로 이제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근데 만약에 가족 분만실이 병원에 없거나 아 나는 그냥 가족 분만실 안 쓰겠다 하신 분들은 진통에서 분만 직전까지 대기를 하게 돼요.

자, 이제 여기서 분만을 딱 들어가요. 이제 남편분도 같이 들어갈 수 있잖아요.

이때 뭘 알아야 되잖아. 남편분이 아, 일단은 가족분만실에서 만약에 분만을 하게 되면은 옆에서 계속 있다가 그 자리에서 이제 바로 분만을 하니까 밖에서 이제 나가서 좀 기다리다가 들어오세요.

그리고 이제 만약에 진통에 계속 있다가 일반 분만실에 가서 분만 한다 그러면은 그것도 똑같이 밖 기다리고 있다가 들어오라고 그때 들어가면 됩니다.

이때 들어가서 남편분이 해야 될 거는 중요한 게 딱 세 가지가 있습니다.

네. 자, 1번. 1번은 옆에서 아내분과 호흡을 같이 하는 거. 음 진통할 때 옆에서 힘주기 할 때 호흡하는 게 굉장히 중요해요.

그때 남편 옆에서 같이 호흡을 맞춰주면서 응원을 해 주셔야 됩니다.

두 번째는 아기가 나오고 나서 탯줄을 잘라야 돼요.

세 번째 사진 찍는 거. 아, 맞아요. 네.

그래서 사진 찍어야 돼서 카메라를 꼭 가지고 가야 됩니다. 핸드폰은 꼭 주문에 넣고 계셔야 돼요.

만약에 사진 안 찍으면 정말 평생 힘들 수 있습니다.

네, 근데 저는 여기서 한 가지 주의사항 말씀드리고 싶은 게 의료진을 함부로 사진 찍으시면 안 됩니다.

아, 요즘 그래도 마스크를 쓰고 있으니까 조금 괜찮긴 한데 의료진들도 다 프라이버시가 있거든요.

특히 동영상 찍는 거는 주치의사한테 미리 허락받아야.

아, 맞아요. 네, 일단 크게 세 가지를 말씀드렸는데 좀 더 자세히 들어가서 얘기를 해보자면 분만을 하러 같이 들어간다고 해서 아기 받는데 옆에 가가지고 같이 아기 나오는 걸 보는 건 아니에요.

모은 옆에가 있죠. 머리한테 가서 계시는데 그때 이제 대부분 이제 가운도 있고 모자도 쓰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 그렇게 이제 좀 준비를 하고 들어가게 됩니다.

이 가운도 재밌는 게 우리가 평소에 옷 입는 거랑 반대로 입어야 되잖아요.

그러니까 근데 이거를 거꾸로 입는 분들이 계 그게 아니라 치마처럼 입는 거다.

이거 아셔야 돼요. 그래서 이거는 그냥 입혀 주는 대로 그냥 따라서 입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나서 이제 탯줄을 자르게 되는데, 어, 생각보다 좀 무서워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어, 맞아요. 너무 무서워지면 꼭 해야 되는 건 아니니까 그때 그거는 이제 아, 저 못 하겠습니다.

이렇게 얘기하시면 되고 꼭 해야 되는 건 아니에요.

그런데 만약에 하기로 하셨으면 그때는 이제 무균 장갑을 끼워 드릴 겁니다.

가위도 무균 가위예요. 정말 조심해야 되는 게 무균 장갑과 가위를 딱 손에 지었음.

음, 맞아요. 오로지 줄만 뭐 갑자기 안경이 좀 내려간 거 같아.

이거 딱 안 됩니다. 안 돼, 안 돼. 머리가 가려 참아야 돼요.

뭔가 해야 될 것 같다. 옆에 간호사한테 얘기하세요. 어, 땀 좀 닦아 주세요.

이렇게 해도 돼요. 이제 수술방에 의사가 됐다 생각하시면 돼요.

세균이 들어가면 아기들 진짜 신생아 폐혈증 올 수 있어요. 그 산모도 염을 수 있고 맞습니다.

그래서 이제 잘라야 되는 순간이 왔는데 생각보다 탯줄이 잘 안 잘려서 당황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질기고 미끄럽습니다. 아무리 잘 드는 칼로 해도 한 번에 잘 안 잘릴 수 있어요.

너무 당황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그 부분이 꼭 예쁘게 잘릴 필요 없거든요.

왜냐면 또 저희가 아기 쪽에는 한 번 더 자르기 때문에 예쁘게 자르려고 하지 말고 그냥 자른다 생각하시면 돼요.

그리고 나면은 탯줄을 잘렸으니 일단 아기가 분만실에는 간호사에게로 가죠.

그래서 따뜻한 인큐베이터, 이제 오픈 인큐베이터로 하는데 이제 거기서 아기 처치를 하고 호흡 괜찮은지 확인을 하고 괜찮으면 이제 아기를 감싸서 아빠한테 보여 줄 거예요.

맞아요. 그때는 이제 간단하게 처치를 하는 거기 때문에 아기한테 태지나 뭐 양수 같나 아니면 일부 혈액 같은 게 조금 묻어 있을 수 있어요.

근데 이거는 괜찮습니다. 태지 때문에 막 걱정하신 분들 되게 많잖아.

이거 한번 나중에 우리 한번 주제 잡아도 될 거 같아.

이거 진짜 할 말 많아요. 태지 없애는 영향. 잡에 그럼 약 드셔.

태지가 아기한테 있어야 돼요. 그러니까 그런 거 좀 물어봐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신생아실 가서 다 깨끗하게 다 정리를 해 주니까 일단 거기서는 아기 상태에 대해서 확인을 하는 거고 그다음에 이제 아기가 뭐 숨도 잘 쉬고 잘 운다 그러면은 이제 그때부터는 이제 아기와 시간을 좀 같이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수유도 좀 해보고 안아보고 그런 시간을 좀 갔는데 이때 사진을 찍으시면 돼요.

음, 분만 직후에 젖을 물려서 수유를 시작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럴 때 그런 모습 사진 찍어 줘.

그리고 엄마가 처음 아기 안아주는 모습 그런 거 남겨줘야 돼요.

네, 이때 이제 사진 찍는데 동영상을 찍고 싶다 그러면은 그 전에 미리 동영상 찍어도 되나요?

이렇게 한번 물어보고 진행을 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근데 의사는 밑에서 엄청 바빠요. 태반도 빼야 되고 출혈 있나 없나 확인해야 되고 뭐 긴장된 상태예요.

이때가 제 그런데 아기가 막 우니까 울면은 사실 의사 입장에서 너무 안심을 하거든.

어, 맞아요. 엄청 크게 온다. 어, 더 좋아. 가끔 보호자나 엄마들 중에 우리 아기 왜 왜 울어요.

어, 맞아요. 이게 뭐 불편하거나 우리가 아프게 한 줄 아는 분들이 있어.

근데 이때는 울면 울수록 크게 크면 크게 울수록 건강하다는 뜻이에요.

맞아요. 그러니까 이거는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안 울고 소리가 너무 작다. 그럼 그때는 정말 긴장을 해요. 저는 좀 이 아기 아버지가 분만실에 들어와 있을 때 좀 부담스러운 게 뒤에서 자꾸 봐.

그 조금 부담스러워.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네네. 그때가 이제 아기와의 첫 만남 시간 굉장히 소중하고 잊지 못할 순간이니까 기록 많이 남기시고 이런 시간을 좀 길게 가지면 좋겠지만 신생아실로 또 가야 되잖아요, 아기.

체온 유지 때문에 빨리 신생아실로 가서 따뜻한 곳으로 이동을 해야 됩니다.

그래서 이때 이제 아기가 인큐베이터에 다시 들어가서 이동할 때 남편분이 따라가셔서 아빠가 된 거예요.

또 다른 보호자가 된 거예요. 맞아요. 이제 또 행정적인 절차를 해야 되는 게 있고 접수를 해야 되는 경우도 있고 많습니다.

아기가 건강하게 잘 태어났고 이런 연락들 가족들에게 연락을 빨리 하고 싶으시겠지만, 요거는 나중에 신생아실 다 들어가고 아내에게 돌아와서 그때 하셔도 늦지 않아요.

그때 막 막 어머니 부모님께 막 연락하고 있으면은 당장 이제 아기에 대한 설명을 막 해 준단 말이에요.

지금 뭐 앞으로 어떻게 할 거고 뭐가 뭐가 있고 그때 막 결정해야 될 것도 있잖아요.

근데 막 막 카톡하고 있고 사진 보내고 있고 전화하고 있으면은 그러면 안 돼요.

나중에 어떻게 하실 거야 물어보는데 기억도 안 나.

그럼 이제 아내분에게 또 혼나는 겁니다. 아.

이게 제가 어제 겪었던 답답한 일이 이거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서 이제 신생아실로 갔어.

근데 갑자기 아빠 사라진 거예요. 저기 가서 전화하고 있는 거야.

어디 구석 가서. 안 돼, 안 돼 이러시면 안 돼요. 아기 지금 필요한 게 여기 산인데 지금 아기 확인도 해야 되고 이게 할 게 많은데 연락은 조금 늦게 하셔도 괜찮아요.

일단 아빠가 됐잖아요. 아기가 우선이 돼야 돼요.

아기에게 필요한 게 뭔지 이런 것들 잘 모르겠으면 좀 물어보면서 기록도 하시고 아빠로서의 역할이 이제 시작이 되는 겁니다.

자, 그래서 이제 분만 잘 마치고 다 처치한 다음에 병실로 이동을 했어요.

그래서 이제 쉬면 돼. 네, 이때도 모 분은 쉬어야 되지만 남편분은 쉬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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