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누군가가 이 일 할 때 무섭지 않아요.

실패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한번 극단까지 가서 노력을 해서 성취를 해 보면,

네, 저는 그게 DNA 되는 것 같아요. 수능이

다가오면 불안하잖아요. 근데 왜

불안할까 생각을 해 봤더니, 수능이 무슨

마치 최후의 심판처럼, 재판을 받는

느낌인 거예요. 이 하루로 내 인생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라고 하는 생각,

그리고 내가 되게 크게 여기에서 뭔가 안 좋은 일을 당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아서, 수능을 항상 내 편이라고 생각하라고, 수능이 내 친구고,

그 수능으로 내 인생이 되게 좋아질 수 있도록, 나에게 다가오는 친구라고

생각을 하면 수능이 다가오는 게 두렵다기보다는, 그날 내가 했던 것을

억울하지 않게 잘 해내고 온다는 생각으로 접근하라고 얘기를 해요. 어

수많은 경쟁을 이제 뚫고 이렇게 최고의 자리로

올라오셨는데, 다른 사람과 비교하거나

느끼시지 않았을까요? 그런 거 없었나요?

저서에도 있지만 우리 열등감을 없애고

인생을 사는 것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거든요. 근데 일단 열등감을

많이 느껴봤으니까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열등감은 굉장히

중요하고 우리가 잘 극복해 봐야 하는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네네, 제가

열등감과 관련해서 제일 컸던 기억은,

아, 전 수학을 너무 못했어요. 저

문과니까요. 아, 수학을 너무너무

못하는데, 저는 정말 하루에, 뭐 예를 들어 17시간을 수학에만 쏟아

붓고 공부해 본 적도 있는데, 맨날 자고 안 한 친구는 되게 좋은

성적을 받고 개념만 배웠는데, 예, 저는 성적이 너무 안 좋고 이런 경험을

많이 하면서 ‘아, 되게 이 상황에서 내가 벗어날 수 있을까?’라고 하는 생각을

수능에서는 성적이 나오더라고요. 잘 나왔어요. 하나 들렸어요. 와, 그래서

이게 모두가 다 내가 꽃이 피는 때가 있는데, 이게 나의 시간, 딱 테이블이

있는데 이걸 남이랑 비교하면 굉장히

빨리 불행해지구나라고 하는 생각을

그때 했던 거 같아요. 아, 그래서

모든 꽃은 봄에 피지 않는다네. 그래서

막 생각한 게 나는 내 바다가 있고, 이 사람 앞에, 이 사람 앞에 바다가 있는데,

저 사람이랑 나를 비교하는 건 내가 이, 나의 앞에 있는 바다를 끝까지

건너가야 되는데 어리석게 옆에 바다에

뛰어서 혼자 허우적거리고 있는 거 같은 거예요. 상이에요. 네. 그러고 세상에서

제일 빨리 불행해질 수 있는 방법이 교실 맨 뒤에 앉아서 친구들 뒤통수를

보면서 제가 나보다 뛰어난 점을 생각하면 제일 빨리 불행해질 수

있잖아요. 그렇게. 그러면서 열등감을

벗어나서 내 에너지, 동력으로 삼는 게 너무 중요하고, 나는 그때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고요. 그리고 저는 되게 빠르고 효율적인 인생을 살지 않았어요.

증권사도 다녔고,  1년 동안 공부했는데, 사실 이걸 못 했으니까 그...

시간을 버렸잖아요. 물론 다른 데 양분이...

되지만. 그리고 학교 교사 하다가 EBS 강의 하다가, 그러다가 또 나와서...

가지고 인터넷 강의를 시작을 하고 있으니까, 다른 분들처럼 만약에 인터넷

강의를 대학교 졸업하고 빨리 시작을

한 것도 아니고, 저는 32살에 시작을 했어요. 어, 굉장히 어떻게 보면 좀

늦게 시작했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남들보다 나는 늦었으니까 실패했어라는

생각 전혀 하지 않거든요. 어, 대부분의 사람들, 근데 뭔가 이렇게 빨리빨리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아 전혀 아닌 것 같아요. 늦어지면 막

불안하잖아요. 음, 근데 오히려 그

시간들이 양분이 돼서 제가 지금 더 많은 이야기를 해 줄 수도 있고, 어

어떤 과목에 학문적으로 접근을 할 때도 훨씬 더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아요. 어, 오히려 그때 했던 것

때문에 더 깊이 있게 좀 잘 가르칠

수 있으신 거네요. 그런 생각 안 해보세요? 스타크래프트 연습생으로

있었을 때 경험이 지금에 도움이 되는 게 있으세요?

저는 공략집 보고 이제 항상 게임하는 주이고, 제가 그다음에 게임 잘했던

이유는 저희 집만 유일하게 동네에서

전용선이 있었어요. 와, 부모님께 구걸

하고… 그때 97년, 98년 이럴 때니까

없잖아요. 네, 그 뭐야, 전용선 저희

집에만 깔았는데, 회선 저 혼자 쓰니까

무지막지하게 빨랐는데, 저는 그래서

외국의 빌드들을 다 미리 수입해서

그때 가장 유명했던 게, 지금 방송인

기욤 패트리 이거든요. 기욤 패트리 선수의 빌드들을 저 혼자 보고 공략집

같은 거 따라 따라 했었기 때문에 잘한 건데, 공부도 똑같더라고요. 외국

거 우리나라 옛날에 어떤 사람들

사료를 막 발굴해내듯이 보니까 엄청난 공부법들이 있어요. 아

아, 제일 좋은 거 같아요. 해답을 이미 알고 있는 거니까 그 공략집

보고 하는 그런 느낌이 엄청 도움이

많이 됐죠. 그냥 막 뭔가 열등감이

느껴지고 너무 불안하고 이런 분들

있으면은 항상 해 주는 얘기가 나의 때가 남들과 같지 않을 수 있으니까

내 전성기가 언제 올지는 어느 누구도

모른다. 어느 누구도 모른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거를 묵묵히 최선을 다해

하는 거, 이게 제일 중요한 거 같아요. 놓으면 안 되겠네요. 내 전성기가 올

때까지, 내 꽃이 필 때까지 절대

안 될 거 같아요. 저 그 생각하거든요. 수학을 포기했다면 내가 수학으로 수능에서

하나 틀리는 경험을 한 평생 사실 못 해 봤겠다. 아, 어떻게 보면 나의

약점인데 그걸 노력으로 어떻게 극복해

낸 거니까 그게 다른 일 할 때도 도움이 다 됐겠네요. 할 수 있어요. 왜

막 이런 거 있잖아요. 지금은 누군가가 이 일 할 때 무섭지

않아요. 실패하면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죠. 한 번 극단까지

가서 노력을 해서 성취를 해보면… 네, 저는 그게 DNA 되는 거 같아요.

성공의 DNA, 노력의 DNA. 예, 그래서 어떤 일을 할 때도 가늠이

되는 느낌이 있어요. 대충 그죠? 예.

정도 노력하면 이건 되겠다 하는 게 있어서. 그걸 한 번 인생에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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