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정말 여러분 자신을 위한 인생을 살고 계신가요? 아니면 나 자신은 가장 마지막으로 내버려 둔 채 타인에게 과도하게 사랑받기 위해 혹은 인정받기 위해 애쓰면서 살고 계시진 않나요?

그리고 상대방을 챙기다가 내 에너지가 고갈되었을 때 상대방은 그만큼 나를 생각해 주는 것 같지 않아서 혼자서 속을 꾹 끓이다가 이기적이라고 느껴지는 내 모습은 잘못됐다고 여기면서 살고 계시진 않나요?

이것은 바운더리, 즉 심리적 에너지적 경계선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분들의 전형적인 특징입니다.

오늘은 이 바운더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건강한 바운더리를 통해서 나의 에너지를 다시 나 자신에게로 가져오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 거예요.

오늘 이 영상을 보고 나시면 나도 모르게 밖으로 줄줄 새어 나가고 있던 나의 에너지 밸브를 잠그고 다시 나 자신에게 그 에너지를 쓰실 수 있게 되실 거예요.

자, 먼저 바운더리는 무엇일까요? 바운더리는 내가 타인과의 관계에서 설정하는 신체적, 정신적 경계선을 뜻합니다.

우리가 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가지려면 이 바운더리가 꼭 필요해요.

바운더리는 내가 타인과의 상호 작용에서 무엇을 허용하고 무엇을 허용하지 않을지를 결정하는 기준점입니다.

타인의 요구를 언제 수용하고 언제 거절할지, 나의 요구를 어떻게 표현할지에 대한 기준점인 거죠.

그래서 바운더리는 육체를 가지고 플레이하는 캐릭터로서 나를 안전하게 지켜주는 경계선이 나의 에너지를 지키기 위해 꼭 설정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이 바운더리는 단어를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 나의 개인적 진실, 프레임 등 다양한 단어로 바꾸어서 써도 되지만 오늘 이 영상에서 저는 바운더리, 경계선, 진실 등으로 표현하도록 하겠습니다.

바운더리는 이런 것들이 있어요. 신체적 바운더리, 바운더리, 지적 바운더리, 감정적 바운더리, 물질적 바운더리, 시간적 바운더리, 영적 바운더리 등이요.

마치 국가가 저마다의 영토 경계선이 있듯이 우리 개인도 각각 바운더리를 통해서 자신만의 고유한 경계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바운더리는 어떤 고정적인 것이 아니라 사람마다 주관적으로 다른 것이 너무나 당연하고, 내가 한번 정했던 바운더리 도 삶의 경험이 쌓여 감에 따라서 늘 변화하거나 확장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물리적인 국가의 경계에서는 침범당한 것을 바로 알 수 있죠. 바로 다른 나라가 허락 없이 우리나라 영토에 침입했을 때예요.

그런데 심리적 경계에서는 어떻게 침범 당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바로 나의 감정을 통해서 알 수 있습니다.

상대가 나에게 한 행동으로 인해서 내가 불편함을 느꼈다면 이것은 여러분의 바운더리가 건드려졌으면 하는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지고 계신가요?

한 사람이 건강한 바운더리를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먼저 제가 건강하지 않은 바운더리를 가지고 계신 분들의 특징 두 가지를 쭉 알려 드릴게요.

여러분들이 다음 문장에 얼마나 공명하는지 한번 체크해 보세요.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어쩔 줄 모르겠고 나를 위해 쓸 시간이 없다.

에너지가 소진되어 지칠 대로 지친 느낌이다.

다 그만두고 사라져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거절하고 싶을 때 잘 거절하지 못하며 부탁을 거절할 때 죄책감을 느낀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기 위해 자신의 우선순위나 가치를 따르지 않는다.

해야 할 말이 있어도 목소리를 내지 않는다. 타인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타인에게 받아들여지기 위해 그 사람의 신념을 받아들인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을 곁에 둔다. 신체적 접촉 또는 관계를 원치 않음에도 허용한다.

쓸모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 주변에 과도하게 퍼주고 도와준다.

타인이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다른 사람의 문제나 어려움에 과도하게 개입한다.

나를 불편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허락한다. 가까운 관계에서 자신의 정서적인 필요나 욕구에 대해 소통하지 않고 꾹 참는다.

상대의 욕구는 신경 쓰지만 자신의 욕구는 무시한다.

상대로 인해 내 기분이 불편해지면 그런 자기 자신에 대해 죄책감을 느낀다.

자신이 불편함을 느낄 때 불편함을 느끼는 게 맞는지 내 감정의 정당성을 다른 사람을 통해 확인하려 한다.

소셜 미디어에 너무나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원하지 않는 활동이나 의무에 잘 동참한다.

대부분 하고 있는 일들이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아닌 의무감에서 비롯된 일들이다.

누군가를 도와주고 나서 아무 보상도 받지 못한 것에 대해 자꾸 불평하게 된다.

음모론, 영적 구루 등 다른 사람이 바라보는 세계관이나 이야기에 잘 휩쓸리며 나만의 고유한 의견이 존재하지 않는다.

제가 방금 말씀드린 이 21가지 특징들이 모두 건강하지 않은 바운더리를 가지고 있을 때 나타나는 특징들입니다.

건강하지 않은 경계선을 갖는 경우 주변에는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질 수밖에 없어요.

이건 그 사람들이 의도적으로 내 바운더리를 침해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들은 그냥 자기 에너지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존재하는 것뿐이에요.

다만 나 자신이 내가 그 사람이 나에게 그런 행동을 하는 것을 허락할 뿐입니다.

이렇게 내 바운더리가 침해되었을 때, 내가 바운더리를 명확하게 세우고 있지 않을 때 알게 모르게 나의 에너지는 밖으로 줄줄 새어 나갑니다.

왜냐하면 내가 분명하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나 자신의 진실은 무시하고 겉으로는 다 괜찮은 척하기 때문이에요.

우리가 괜찮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괜찮은 척 하는 것, 나의 진실이 아닌 가짜로 행동하는 것도 또한 커다란 정신적 에너지를 소모합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여러분 말은 하나도 들어 주지 않고 24시간 자기 마음대로만 하는 사람이랑 같이 시간을 보낸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 사람과 같이 있는 게 몹시 지치겠죠. 나 자신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내가 나 자신의 목소리는 하나도 들어 주지 않고 다른 사람의 요구만을 충족시켜 준다면 당연히 나 자신과의 관계는 나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왜 건강하지 않은 바운더리를 갖게 되는 걸까요?

바로 우리가 어린 시절 주양육자와의 상호작용, 가정 환경에서 바운더리를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만의 고유한 욕구를 가지고 태어나며 어렸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욕구를 충족하려고 했었습니다.

우리가 아이일 때 원하는 것이 있으면 혹은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부모님께 울고 떼쓰고 화내고 반항하는 방식으로 우리의 욕구를 소통했습니다.

그러나 아이가 이렇게 자신의 욕구를 표현할 때 부모님이 보이는 반응은 가정 환경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아이의 감정이 정당하다고 인정해 주는 부모가 있는 반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이나 욕구는 옳지 못하다고 말하면서 아이의 감정을 원천 차단시키는 부모 또한 존재합니다.

이럴 경우 아이는 점점 더 자신이 내면에서 느끼는 감정이나 감각, 욕구에 대한 신뢰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나르시시스트 성향을 가진 부모님이나 폭력적인 가정 환경에서 자랐을 경우에도 건강하지 않은 바운더리를 학습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아이가 자신의 감정보다는 항상 부모님의 감정을 살펴야 안전하다고 느끼는 환경에서 자라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정 환경에서 아이는 자신이 어떤 것을 느끼는지가 아닌 부모가 어떤 것을 느끼는지에 대해 늘 초점을 맞추고 살아가게 됩니다.

왜냐하면 부모님 기분이 좋아야 나도 안전하기 때문이에요.

부모님 기분이 좋지 않을 땐 항상 집에 큰 폭력이 일어나서 나 또한 안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자신의 기분과 감정은 가장 마지막으로 내버려 둔 채 늘 부모님의 감정과 기분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이런 가정환경에서 자란 아이들이 성인이 되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분들은 타인의 감정을 정말 잘 살피고 타인의 감정에 예민한 사람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그래서 상대방이 필요로 하는 것은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내가 먼저 느끼고 알아서 척척해 줍니다.

너무나 상대방의 감정과 에너지 장에 조율이 잘 되어 있는 거예요.

그러나 너무나 타인의 감정을 편안하게 하는 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고 나 자신이 지금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자주 감각하지 않게 됩니다.

왜냐하면 어렸을 때도 내 욕구나 감정이 부모에게 소중하게 대해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의 욕구가 불충족된 경험, 내가 소중하게 대하지 않았던 이 감각들이 무의식적으로 내 몸에서 너무나 익숙한 감각으로 자리하게 됩니다.

그렇게 우리는 점점 관계 속에서 나 자신을 잃어갑니다.

그렇지만 걱정 마세요, 여러분. 저 또한 바운더리가 아예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바운더리가 아예 없던 사람으로 살아가면서 저는 삶에서 특히 관계 속에서 정말 힘든 시간들을 많이 겪어 왔어요.

왜냐하면 자신의 감정과 연결되는 방법은 모르고 내가 느끼고 있는 감각을 신뢰하지 않고 늘 타인에게 맞추면서 살았으니까 어떻게 나 자신과의 관계가 좋을 수 있었겠어요?

어떻게 제가 진심으로 나의 몸 안에서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었겠어요?

사실 지금도 바운더리를 계속해서 다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그리고 건강한 바운더리는 성인이 되어서도 충분히 다시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부터는 여러분께 성인이 되어서 다시 건강한 바운더리를 만드는 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건강한 바운더리를 만드는 법에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첫째, 자기 인식을 기반으로 나의 진실 발견하기.

두 번째, 나의 진실에 따라 살고 그것을 타인과 소통하기.

먼저 건강한 바운더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육체를 가진 나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고차원에서는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지만 이 3차원 물리적 세상에서는 육체적으로 분리되어서 자신만의 고유한 관점으로 세상을 경험하는 개체이기 합니다.

모순이 참 재밌죠. 왜냐하면 여러분은 몸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몸을 가지고 있기에 오감을 느낄 수 있고 이 세상을 내 옆에 친구나 가족과는 전혀 다른 관점으로 경험하면서 살아갑니다.

이 세상에 여러분의 관점으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건 딱 여러분 한 사람 뿐이에요.

그래서 이 삶에서 여러분이 선택한 이 캐릭터, 이 육체를 가진 나에 대해서 잘 알아야지 건강한 바운더리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자기 인식을 잘할 수 있는 어 몇 가지 질문들을 알려 드릴게요.

어 먼저 질문에 답하기 전에 지금 여기에서 내가 느끼고 있는 감각에 대해서 진실해지셔야 됩니다.

여러분, 감각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에요. 이 몸으로 느끼는 겁니다.

머리로 추측하거나 어 판단하지 않고 지금 나에게 일어나는 일을 온몸으로 한번 감각 보세요.

내가 지금 어떠한 감정을 느끼는데는 정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좋거나 나쁜 감정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많은 분들이 어떻게 하냐면 속으로는 기분이 나쁜데 머리로는 기분 나쁜 감정을 느끼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그 감정을 꾹 억누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떠한 감정이든 나의 가슴에서 느껴지는 감정을 한번 진실하게 느껴 보세요.

나 자신에게 정말 100% 솔직해져서 말이에요.

그럼 어 여러분이 자기 인식을 잘할 수 있는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인 다른 사람을 위해 억지로 하고 있는 것이 있는지, 평소에 그 일을 하고 나서 나의 에너지가 소진되는 것들이 있다면 한번 모두 적어 보세요.

두 번째, 육체를 가진 나로서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싫어하는 것, 내가 하고 싶지 않은 것들을 쭉 써보세요.

세 번째, 지금 내가 맺고 있는 친 관계, 파트너 관계에 대해서 써보고 그 사람이 내게 주는 감정과 얼마나 그 관계에 만족하고 있는지를 써 보세요.

마지막으로 몸, 마음, 영혼 각각이 내게 요구하고 있는 것을 써 보세요.

그리고 얼마나 내가 그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지 그것도 한번 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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