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초마다 전기차 판매량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전기차 살 때 주는 보조금은 해마다 액수가 바뀌는데, 이걸 확정하는 시점이 매

연초마다 늦어져서 1월, 2월에는 지급이 되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정부가 다가오는 새해에는 1월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세만 기후환경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한 달 동안 국내

주요 전기차 13종은 6,800여 대 팔렸습니다.

하지만 올해 1월에는 770여 대로 뚝 떨어졌습니다.

판매량이 전달의 12%로 줄었습니다. 전달 180여 대가 팔렸던 전기차

아이오닉6는 올해 1월 고작 4대가 팔렸고, 코나도 212대에서 4대로 판매량이

급감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이 1, 2월에 일시적으로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보조금 액수를 확정하는 데 연초마다

시간이 걸린 탓입니다.
실제로 올해 개편안은 지난 2월 6일에야

나왔고 시행은 같은 달 19일부터였습니다.

-(기자) 환경부는 이번에는 꼭 시간을 단축해 1월부터 시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기존에는 보조금 총액의 기본값이 되는 성능보조금 액수가 국회의 예산안

심사에서 확정된 뒤에 세부 항목을 짜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리 잠정치를 복수안으로 만들어서 각각 세부 항목을 짜 넣는 식으로 시행까지 시간을 줄이겠다는

겁니다. -(기자) 이렇게 되면 연초 판매량 급감은 해소될 수 있습니다.

다만 전기차 1대에 주는 보조금 액수는

줄이되 받는 대상은 늘리겠다는 게 정부

기조라 매년 전기차 보조금 기준 금액이

올해보다 100만 원 줄어 서울에서 중대형

차종을 살 경우 최대 700만 원 안팎을

받을 걸로 예상됩니다. SBS 장세만입니다.

연초마다 '전기차 판매 절벽'…"보조금 1월부터" / SBS 8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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