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투자는 건강하게, 마음 편하게, 오해 없이

안녕하세요. 케빈 베스먼, 허정국입니다.

오늘은 두산 그룹의 계열사에 대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어, 두산

그룹이 최근에 정말 시끄러웠죠. 어,

두산밥캣, 두산에너빌리티를 두고

너무너무 시끄러웠죠. 두산로보틱스도

주고. 그래서 저도 이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영상들을 올렸었고, 참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어요. 그리고 실제로 이 관심이 금감원 수준까지도

영향을 미쳐서 금감원이 굉장히 강한

압박을 하면서 사실상 이 두산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거의 무산, 철회가 되는 그런 수준에 이르렀었는데,

직접적인 관련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간접적으로나마 어떤 중요한

역할을 했었던 회사가 두산퓨얼셀이

근데 이 두산퓨얼셀이 올해 반기

기준 실적을 냈더라고요. 그래서 이

시각을 같이 보면서 두산퓨얼셀, 연료전지를 하는 회사는 과연 괜찮은

것일까라는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화면

들어가시죠. 반기 기준 손익계산서인데요. 매출이 늘어난 것은 좋습니다. 뭐

990억에서 1200억 정도까지 늘어났고요. 영업이익이 조금 늘어났어요. 한

36억에서 38억 정도로 조금 늘어났어요. 아, 근데 기분 나쁜 게

있습니다. 맨 밑에 가시면 순이익은 원래 15억 흑자가

였었는데 -5억, 거의 마이너스 6억이

적자가 났어요. 이거 왜 그럴까 하는 거예요. 중간에 보니까 금융손익에서

-39억이 빠져나간 게 있죠. 여기 보시면 영업이익으로 38억 본 것을

있는 모습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적자가 6억이 나와 버리는 거거든요.

그래서 지금 보니까 금융수익이 71억 났는데 금융비용이 110억

나면서 금융손익이 마이너스 뜨는

상황이에요. 그럼 도대체 이 금융 비용이 뭘까요? 이런 게 좀 궁금해지는 상황이죠.

이자 비용 보니까요, 96억, 97억 정도가 나왔어요. 그러니까 지금 금융 비용으로 잡혀 있는 110억 중에 대부분이 이자 비용이라는 거예요. 그럼

여러분들은 여기서 딱 이 힌트를 얻으셔야 돼요. 아, 이거 회사가 차입금이 무지하게 많구나. 회사가 지금

낼 수 있는 영업이익에 비해서 차입금이 너무 많아서 거기에서 나오는 이자 비용이 감당이 안 되는 수준이구나라는 걸 여러분들이 아셔야

돼요. 자, 지금 왼쪽과 오른쪽 보시면, 왼쪽에 유동부채 내역들 적어

드렸고요, 오른쪽에 비유동부채 내역들 적어드렸습니다. 물론 제가 강의에서 항상 말씀드리지만 유동과

비유동의 구분이 여러분들한테 그렇게 중요한 건 아니에요. 근데 이 중에서

차입금, 돈을 빌린 금액이 얼마가 되느냐를 여러분들이 따라가셔야 되거든요. 2023년도 연말 기준으로는

여기서 지금 어떤 것을 더하시면 되냐면

단기 차입금, 유동성 장기 차입금,

유동성 사채 정도 더하시면 돼요. 유동성 리스 부채는 뭐 그때그때

하셔도 되고, 안 하셔도 되고요. 오른쪽에 비유동 부채 쪽을 보시면

사채, 장기 차입금, 그리고 역시 리스

부채는 선택에 따라서 더하셔도 되고,

안 더하셔도 되고. 그러면 작년 연말

기준으로는 차입 부채 혹은 금융 부채라고 합니다. 이자 비용을 내가 내야

되는 부채가 371억 됐었어요. 근데

올해 반기 기준으로 이게 3,700억이 됩니다. 그럼 금액을

기준으로 671억 증가했다는 얘기고요.

물론 제가 이 회사 이자율을 지금 뭐

정확하게 파악해 둔 것은 아니지만, 이자율이 요즘 회사들이 빌리는

이자율이 대략 한 5% 정도 된다고 가정을 하면은, 차입금 671억

증가한다는 것은 이자 비용만 34억이 증가한다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이자 비용 34억 증가할 때

차입금을 조달해서 회사가 창출하는 부가가치가 적어도 34억 이상

나오지 않으면 기존의 손익 구조에 비해서 지금 올해 반기 손익 구조가

당연히 불리해질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래서 제가 항상 꼭 확인하라고 말씀드리는 지표가 있죠. 이자보상

비율이라는 지표 확인하라고 말씀드려요.

기준 공식으로는 영업이익 나누기 이자

비용이에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장사에서 벌어들인 이익, 영업

이익인데, 여기서 밑에 크게 대표적으로

두 가지 항목이 빠집니다. 이자비용, 채권자가 가져가야 되는 이자 비용이

빠지고요. 두 번째로는 법인세 비용, 정부가 가져가는 법인세가 빠집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주주가 가져가는 게 순이익이죠. 그러면 법인세

비용은 어차피 법인세율에 따라서

정해져서 빠지니까 금융 비용, 이자 비용이 되게 중요해요. 그러면

영업이익과 이자 비용의 비율을 따졌을

때이 비율이 충분히 커지지 않다면

않다면 회사가 아무리 영업 이익을 많이 벌어봤자 이자 비용으로 채권자가

다 가져간다는 얘기니까 주주들은 남는 게 없는 거예요. 그래서 이자보상

비율이 조금 실질적인 주주 가치 성장성을 보기 위해서 한 번쯤 제가

체크해 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거든요.

근데 지금 이 회사가 2020년도 하더라도 이자보상 비율이 다섯 배

정도는 나왔어요. 물론 이게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들이 이자보상

비율 10배 정도를 기준으로 보시라고 권장을 드리는데, 이 회사는 지금 다섯

배예요. 근데 이게 계속해서 떨어집니다.

어쩌면 3.6배, 1.5배, 작년 기준으로

0.1배까지 떨어졌다가 반기 기준

0.4배로 조금 올라갔어요. 자, 이자보상

비율이 1이 안 된다는 얘기는 뭐냐면,

1이 안 된다는 게 문제예요. 왜냐면 영업

이익이 100억인데 이자비용이 100억이라는 얘기거든요. 그럼 세전

주주가 가져가는 게 없어요. 영업이익을 100억으로 내면 뭐해요? 채권자가 다

가져가는데, 근데 이 회사는 지금 이게 0.4예요. 영업이익으로 40억을

벌면 이자비용으로 40억이 나간다는 얘기입니다. 그럼 영업이익은 흑자가

나도 밑에 세전이익하고 순이익까지

단계가 내려가게 되면은 완전 적자란 얘기예요. 이건 정말 정말 불리한 거죠.

그래서 회사가… 저는 뭐 연료전지 사업, 산업에 대해서는 제가 정확하게

아는 바는 아직까지 없어요. 큰 관심이 없어서. 근데 이게 뭐 미래 성장

가치가 높은 산업이다, 뭐 그렇게

인정할 수 있다고 쳐요. 물론 지금 2차 전지가 어렵기는 하지만 뭐

차세대 3차 전지, 연료전지, 뭐 말 되죠. 근데 이게 지금 당장 여러분들이

이 회사를 보고 투자를 했을 때 되게 오래 기다려야 된다라는 문제가

발생하죠. 언제 흑자전환을 해 줄지.

흑자전환을 하더라도 그게 너무나 적어서 채권자의 이자비용뿐만

아니라 순위까지 확실하게 남겨 줄 수

있는 그 레벨이 될 때까지 되게 오래

기다려야 되는데 여러분들이 이 회사에 만약에 투자하고 계신다고 한다면 내가

[기업분석] 두산퓨얼셀, 이대로 가면 위험합니다

잃기만 하던 어린 투자자가 연평균수익률 22%, 누적수익률 295%를 달성하기까지
재무제표 200% 분석하는 가치투자자가 전하는 쉽고 재밌는 기업공부 이야기

건강하게, 맘편하게, 오래 투자하는 Kevinvestment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