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와 호박, 그리고 조개를 많이 넣었더니

맛있네요. 바지락이 아주 싱싱해서 수산시장에 가면 항상 이런 게

눈에 띄잖아요. 근데 경동시장에 갔더니

왜 그 칼국수 집에서 국수를 직접 손으로 썰어서

국수를 팔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것도

또 사 왔더니, 확실히 촉촉한 칼국수라서 맛있더라고요. 어제 끓여 먹고 오늘

요건 요렇게 된 국간장에다가 고추장 베이스, 아니 국간장에다가

고추장, 청양고추 넣고, 고춧가루 넣고 요거를 여기다

딱 뿌려 먹어야 맛있거든요. 파김치 잘

익은 거, 오늘 아침에는 뜨끈뜨끈하게

요렇게 먹고 가네요. 제가 국수를 먹는

날이 1년에 몇 번 안 되거든요. 라면, 국수 이런 거 저 안 좋아하는데

오늘은 조개 때문에… 조개를 다 손으로 까서 넣었네.

아, 맛있겠다. 얼른 먹어야지. 이렇게 약간

촉촉한 그 칼칼한 맛이 있어요. 진정 엄마는 어릴 때 여기에

콩가루를 넣고 집에서 이렇게 밀어서

많이 해 주셨어요. 저희 초등학교 다닐

때. 그래서 콩가루 넣어서 그런지 그냥

이렇게 뚝뚝 잘 끊기는… 그때도 이렇게 국간장에다

청양고추 넣고, 이거는 그냥 국수 같은 거, 가는 국수

해서 먹을 때도 저렇게 해서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아, 너무 맛있다. 잘 먹었다. 어머, 그 이거 뭐야, 이거?

지저분하게 내 거 막 벗어… [음악] 놓고… 오늘 날씨 별로 안 추워. 안

추워. 그러니까 겨울이지만 겨울 같지

않아. 겨울이야. 막 가을 같네. 이건 아니야. 그렇지만 아, 막 엄동설한이 아니라는

거지. 아, 집에 있으니까 확실히 덥다.

어, 오늘 엄마 이렇게 입고 간다. 이거 봐.

요거이… 방방 맛이… 요번에 새로 산

근데요, 색깔이 예쁘잖아요. 그렇지? 색깔

이거는 서촌 라마홈에서 산 건데,

이거 봐요. 색깔이 예뻐서 하나 더 산

거고, 확대를 해봤더니 올리브 그림이네요.

있는데, 이거 안 보이는 반팔에 입으려는데 전 이렇게 자꾸 덧입어요.

뚜벅이 엄마에겐 불가능한 일입니다.

이게 이렇게 색깔이 조화롭죠? 아, 오늘은 이거 입고 가요. 뿌듯!

프랑스에서 산 건데, 이거 좀 봐요.  방방한 거,

귀엽다. 그 길이가 짧아서 좋다. 그러니까

적당히 짧네. 그리고 이거, 요런 요런 끈 같은 게 예쁘고. 한번 만져

볼래? 나 어제 만져봤어. 사실 우리 지오도 어제 만져봤어.

보들보들 보들해서… 왜 원래 이게 패딩이 약간 겉이 좀 뻣뻣하잖아요?

근데 이거는 그냥 약간 속에 있는 안감 같은 느낌이야. 이거 빌려

입어야겠다. 운전할 때 딱이다. 그렇지? 나 그래서 오늘 롱패딩 아닐 거야.

왔거든. 너는 운전하지만 엄마는 걸어 다녀도 이제 무거운 거 못

들겠다. 맞아. 그래서 그 어깨가 아파. 무거운 거 들면 이상하게 어깨가 아파. 아야!

겨울엔 원래 추워서 어깨가 아프다, 이런

거는 그런 말 들으면 조금 웃었는데,

지금은 아니야. 무조건 가벼워야 돼. 아!

그 가벼움의 차이가… 아, 귀엽네.

그, 뭐야, 이렇게 해서 허리 묶어줘야

이게 포인트야. 이거 봐. 어머니, 너무

방해돼. 솔방울 같아. 왜 이래? 아, 근데

귀엽다. 아까랑 느낌이 되게 달라.

부풀어 오르네? 아니, 원래 부풀어 오르지?

이렇게 하면 자꾸 부풀어 오르는데…

이게 뭐야? 이게 애들이 잘 춤출 때 이렇게 몸을 움직일 때 이렇게 하고 애들

춤출 때 있는 폼 같아. 이런 느낌이 귀엽다. 겨울엔 이런 느낌이… 귀엽겠지?

아니야. 덥진 않아. 요런 느낌이에요.

어, 예쁘다. 응, 런 느낌. 그 허리를

벨트로는 보다는 신선하네. 거 이렇게 하니까 어

보통은 벨트가 많잖아. 이게 가벼워.

일단 가볍고, 여행 갈 때는 푹 집어 이렇게

쑤셔 넣어 가면 요만큼밖에 안 될 정도로 생긴

그런 소재야. 응, 이거나… 아, 가벼워서 좋다. 간다.

안녕. 발… 이거 이 금색 높은 신발 참

잘 씻기네요. 이거 가죽 신발 파는 남대문에

사는 건데, 이게 똑똑하게 잘 들고 다녀요.

거의 이번 주만 하면 종강이에요. 종강이 가까워지면 날아갈 듯이 기분이

좋아요. 날씨가 어떤 느낌이냐면 어,

봄에 온 눈이 다 녹아내리는 듯한 그런 따뜻함. 예,

봄은 이제 막 봄이 와서 봄이 오는

것 같은 느낌이에요. 이제 겨울로 들어가야 되는

시기에 느낌이 봄 느낌이네요. 거, 상쾌할 정도로 낮에

운도는 한 10m쯤 오늘은 올라가던데, 정류장 앞에 있는 이것

엉덩이 따뜻하게 하는 이것, 엉덩이

따뜻하게 해주는 거, 이거 너무 행복하네요. 버스 기다리면 추운데, 여기

손 대면 따뜻하고, 이곳에서 느끼는 행복이네요.

이 봄 같은 겨울 날씨에 헷갈리네요. 3월이 끝나고 4월이 올

때 느껴지는 날씨예요. 엄청 찹찹한데

포근함이 이해할 수 없는 [음악] 날씨네요. 아침 출근길 기분 너무

좋으네요. 날씨 따뜻해서 기분이 좋아요.

[음악] 예, 집으로. 동생은 길거리에서 요거 하나

먹고. 여기 봐봐. 어, 제일평화시장

건너편에 벨포스트가 있고, 아니 제일평화시장 옆이지만, 옆에 스타벅스가

있고, 벨포스트하고요. 옆에 있는 건물로 쭉 이어져 내려가면 저 뒤쪽이

어, 동평화 [음악] 시장이에요. 고객 모자 코트가 반응이 좋다.

그러니까 모자 코트하고 패딩하고 다시 또 봐야 될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춥지 않아서 패딩을 많이 찾지

안 한다네. 그 패딩은 입는가? 그냥 그대로 있고, 사람들이 어쨌든 모직을

좀 예쁘게 입어서 이번 겨울을 나려고

하나 봐. 그러면 나는 오늘 패딩을 찍으러 왔는데, 패딩은 한두 개 찍고

모직 코트 중심으로 응, 찍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추워야 사람들이 나도

패딩 있구나 하고. 왜냐면 그 뭐지, 패딩은 한두 개씩 있는데

딱 새로운 느낌, 파이가 아니고는 울

코트가 멋스럽게 입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보통 겨울에 울 코트 못 입어.

추워서. 올해는 괜찮으니까. 응, 코트하면

먹, 이런 걸로 먹고. 어, 그래서 올해는

울 코트가 많이 나가는구나. 일단 나는 그거부터 먼저 찍어. 근데

올해 엄청 춥다 그러더니, 거짓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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