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잇몸에 치석이 계속 쌓이면 이 안쪽으로 망가지기 시작하거든요. 이럴 때는 진짜 이미 많이 늦은 상태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특히 덴탈껌의 경우에 치석 제거할 수 있는 덴탈껌은 없습니다.

절대로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 먹는 게 아니다. 안녕하세요. 설채현 여러분, 설채현 수의사입니다.

오랜만에 또 우리 재민경 수의사와 함께하게 됐는데요. 또 그런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이런 통계 자료로 요즘 이제 워낙 반려견 쪽 산업이나 이런 것들이 막 크다 보니까 막 연구를 한단 말이에요.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제품이 무엇이냐.

제가 제일 많이 사는 건 사실 덴탈 껌이에요.

어, 맞아요. 덴탈껌이 1위를 했습니다. 근데 저희 또 수의사니까 워낙 이 양치의 중요성, 치아 관리의 중요성을 알고 있기 때문에 정말 많은 고민을 해서 허니콤 2를 만들었고 그리고 이 허니콤 2가 되게 많은 보호자분들이 좋아해 주시고 맨날 품절이 나고 막 이러고 있는데 아직까지 '양치 왜 해야 돼?

얘가 좋아하니까 그냥 주는 거야'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나, 제가 왜 이런 제품을 만들었는지 한 번 더 설명해 드리고, 그러다 보면 더 열심히 아이들의 치아 관리를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이 들어서 오늘 양치의 중요성, 치아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 준비를 해봤습니다.

사실 저는 이렇게 좀 크게 크게 알고 있지만 되게 세부적으로 잘 설명해 줄 우리 최민경 수의사를 그래서 데리고 왔거든요.

오늘도 설쌤과 함께 여러분들께 양치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게요.

사실 양치해야 되는 이유는 진짜 간단하긴 해요. 건강하기 위해서예요.

저도 제일 후회하는 게 저희 첫째 강아지 이빨 관리 못 해 준 거 아마 이건 다들 공감을 하실 것 같아요.

맞아요. 그 몇 년 전만 해도 이건 저도 똑같은데, 제 맨날 슈나 얘기 나오면 울잖아요.

그 우는 이유 중에 하나가 얘 이빨이 생각나서요.

그때 당시에는 양치 중요성을 누가 알려주기를 했어.

그때 좋은 양치 껌도 없었어요. 보조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방법도 없었어서 사실 그냥 수의사임에도 불구하고 별로 생각을 안 하고 있었죠.

결국 이제 건강하게 하려고 하면은 가장 근본적인 이유가 이제 치석 안 쌓이고 하는 건데, 치석은 왜 생기는 겁니까?

일단 치석이 처음부터 생기는 건 아니잖아요.

세균들이 이빨에 붙었다가 그게 모여서 치태를 만들어요.

그리고 치태가 이제 입 안에 있는 미네랄들이 만나서 돌이 되면 그때 치석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치태가 치석으로 바로 되는 건 아니잖아요.

48시간이 걸려요. 만약에 치태를 없애주면 치석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을 줄여주는 거, 줄여주는 거.

이거 잘 알아야 되는데, 양치하는 거는 치태를 없애는 거예요, 치석을 없애는 거예요?

치태를 없애는 거죠. 이미 한 번 생긴 치석은 없어지지가 않아요.

그러면 치태는 먹거나 이러고 나서 얼마 후에 생겨요?

음식물을 섭취한 다음에 바로도 생길 수 있고요. 한 시간 안에 제일 많이 생긴다고 해요.

특히나 습식처럼 좀 습기가 많은 음식들 있잖아요.

그런 거 먹으면 더 세균이 많이 증식을 하고 생기는 시간이 더 빨라져요.

먹을 거를 먹으면 치태가 생기고 치태가 48시간이 지나면 치석이 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개껌을 먹는다거나 칫솔질을 통해서 이 치태를 제거해서 치석이 되는 걸 막으려고 한다.

근데 이게 막아지지 않았을 때는 그다음 일들이 어떻게 되는 거 치석이 일단 한번 생기면 그 위에 치태가 더 많이 쌓여요.

아, 그렇지. 까칠까칠 하니까 치태가 더 많이 쌓일 수 있겠죠.

네, 근데 치태 1g 균이 2천억 마리가 들어 있대요.

그러니까 치석 위에 치태가 또 쌓이고 그 안에 세균이 2천억 마리나 들어 있으면 그게 만약 약해진 잇몸 사이로 들어갔을 때 세균만 아니라 세균이 만들어내는 독소들도 있죠.

그게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퍼지는 거예요. 그러니까 아무래도 아이들 몸에 굉장히 나쁘겠죠.

그러니까 우리 너무 당연하잖아요. 강아지만큼 심각하게 되는 경우들이 없어서 양치를 잘 안 하면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수 있다라는 걸 잘 모르다 보니까 또 아이들한테 강고하고 관리를 안 해 주는 경우들도 있단 말이에요.

하지만 강아지들은 양치를 해도 하루에 한 번이고 우리만큼 꼼꼼하게 할 수 없잖아요.

그래서 이게 조금만 심각해지면 이제 우리가 말씀드릴 진짜 여러 가지 질병들에 걸릴 수 있는데, 우선 첫 번째, 치석이 조금만 쌓이면 치은염에 걸릴 확률이 굉장히 커지거든요.

치은염이 근데 되돌릴 수 있는 유일한 단계라고 해요.

아, 그러니까 이제 치료가 돼서 다시 나을 수 있는. 그래서 만약에 아이들 잇몸을 딱 봤을 때 치아랑 잇몸 사이에 붉은 줄이 이렇게 살짝 있을 때, 그때가 정말 관리를 제대로 해 줘야 되는 딱 그 타이밍이에요.

치은이식이 딱 붙어 있는 그 선을 치은이식이 생긴 게 치은염. 그리고 잇몸에 치석이 계속 쌓이면 이 안쪽으로 망가지기 시작하거든요.

안에 농이 차서 잇몸 뼈에 영향을 주게 되면 뼈도 같이 녹아서 가끔씩 이렇게 아래턱 골절되고 아니 밑에 이렇게 농이 서 이렇게 부풀어 오르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럴 때는 진짜 이미 많이 늦은 상태기 때문에 미리미리 관리해 주시는 게 가장 좋습니다.

저희가 만든 제품 그리고 솔직히 대부분의 제품들, 특히 덴탈 검의 경우에 치석을 제거할 수 있는 덴탈 검은 없습니다.

지금 치석이 쌓여 있는데 조금 덜 쌓이게 도와준다거나 아니면 스케일링 이후에 꾸준히 관리하기 위해서 양치와 덴탈 같은 것을 이용하는 거다라고 알고 계셔야 되는 거예요.

절대로 치석을 제거하기 위해서 먹는 게 아니다. 이게 여러분들 많이 모를 수 있는데 심해 걸릴 수 있습니다.

강아지들이 사람들이나 똑같은데요.

솔직히 우리 몸에서 어떻게 보면 가장 약하지만 중요한 장기가 뭐죠?

뇌요. 뇌 때문에 사실 다른 장기에는 없는 엄청난 방어막이 있어요.

BBB라고 합니다. 블러드 브레인 배리어 해서 혈액을 통해서 뇌를 방어해 주는 BBB라는 게 뇌를 지켜주고 있어요.

이빨과 뇌는 정말 가깝죠. 세균이나 염증이 여기로 올라가요.

그러면 뭐가 먼저 파괴되냐? BBB가 파괴됩니다. 성벽이 파괴가 됐으니까 우리 몸에서 뇌로 올라가면 안 되는 독성 물질들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져요.

그러면 뇌색 보드를 파괴하고 치매를 유발할 수 있다. 이게 사람에서 먼저 밝혀졌고, 그다음에 '어, 사람이 이러는데 강아지도 똑같지 않을까?

'라고 연구를 해보니 강아지도 그렇다. 또 뭐가 있을까요? 뇌만이 아니라 아무래도 우리 몸에서 독소에 가장 예민한 부분들이 또 있잖아요.

신장이나 간 수치도 증가할 수 있고, 게다가 심장까지 혈류를 타고 세균이나 독소가 이동을 하다 보니까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도 굉장히 높아진다고 해요 특히 요쪽 어금니 쪽에 되게 큰 혈관들이 있어요.

근데 그 혈관이 심장 쪽의 혈관이랑 바로 연결이 됩니다.

고속도로가 뚫려 있는 형태인 거죠. 그 요게 입구다 보니까 별의별 다 연결돼요.

솔직히 영향을 끼치지 않는 곳이 없다라고 봐도 되는 거죠.

그러면 우리 보호자분들이 알아야 되잖아요.

솔직히 치주염 가면 이건 지금 관리가 아니라 치료를 받아야 돼요.

일단 평소에 딱딱한 거를 씹는 걸 좋아하는 아이들이 어느 날 갑자기 딱딱한 걸 씹지 않을 때 그때가 제일 첫 번째예요.

개껌 안 먹는 거예요. 너 이제 개껌을 안 좋아하는구나. 엄청난 오산이었다.

식과 치료. 오후에 개껌을 보면 환장을 하죠. 그런 애들 특징이 뭐냐면 그리고 행동학적 먹고는 싶어.

내 이빨이 아파. 그럼 어떡해요? 숨겨요. 숨겨요. 바로바로 먹던 애가 갑자기 어느 순간부터 이 개껌을 빨리 못 먹고 어딘가 자꾸 숨기려고 한다 그러면은 우선 조금은 의심해 볼 만하다.

이빨을 들고 만졌을 때 아파하는 경우요. 만약에 잇몸을 딱 봤을 때 치석이 쌓여 있고 그 위에 붉게 색깔이 변해 있다.

이럴 때는 확실히 치주염의 가능성이 굉장히 높죠.

사실 이렇게 어느 정도 진행이 된 치주염은 그 어떤 방법도 효과 없습니다.

병원 가서 발치를 하든 치료를 하든 어쨌든 치료를 받아야 되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가 이렇게까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게 뭐죠?

양치질이. 그러면 양치를 할 때 필요한 것들이 있죠.

치약이랑 칫솔이. 칫솔 어떻게 선택해야 됩니까? 일단 치약은 음식물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들이 들어간 게 가장 먼저예요.

사람은 그런 효소 치약 별로 없죠.

그렇죠. 있긴 있는데 흔하진 않죠. 왜냐면 우리가 되게 꼼꼼하게 해요.

강아지들 그렇게 절대 못 해요. 절대 못 하고요.

그러다 보니까 발라줬을 때 음식물 찌꺼기 뭐 단백질이나 이런 것들을 좀 분해해서 치태가 생기지 않게 하는 성분이 들어가 있는 게 좋죠.

네, 그리고 요즘에는 치약 성분 중에서 아라자임 이런 성분들은 단백질 분해를 해 줬기 때문에 치아 사이사이에 껴 있는 음식물 찌꺼기까지 제거를 해 줄 수가 있고요.

잇몸이 약간 부어 올랐을 때 진정해 줄 수 있는 성분이 알란토인이랑 성분이에요.

그리고 프로폴리스 성분, 이건 사람 치약에도 많이 들어 있잖아요.

항염 그리고 항생 성분이 들어 있어서 아무래도 입속에 뭐 세균이나 염증 이런 걸 좀 완화해 줄 수 있는 성분들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세균의 성장을 억제하고 염증을 낮춘다는 거는 결국에 보호자분들이 어떻게 느끼실 수 있냐.

또 하나, 선택이 맛있는 거 선택해야죠. 그죠? 맛 없으면 애들이 지워만 도면 도망가요.

맞아요. 이게 항상 제가 말씀드리죠. 강아지들은 왜 내가 이빨을 닦아야 되는지 모른다.

그러다 보니까 이게 조금이라도 더 즐거워야 돼요.

최대한 맛있는 치약, 그리고 그래도 어느 정도 연구 자료가 있는 치약,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들이 들어간 치약을 고르는 게 좋다.

그래서 좀만 기대하세요. 저희 나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아마 최고의 치약이 나올 것 같습니다.

그러면 칫솔은요? 칫솔은 한 몇 년 전만 해도 엄청 거칠고 큰 칫솔들도 많이 나왔었거든요.

근데 요즘은 강아지 칫솔도 미세모가 정말 많이 나와요.

아무래도 자극이 되면 아이들이 더 아파하고 싫어하니까 제일 부드러운 미세모 사용해 주시는 것이 가장 좋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헤드가 너무 크면 플라스틱이 잇몸에 닿아요.

맞아요. 근데 우리도 사실 이 양치질하다가 잇몸에 이렇게 스치면 아픈 데 있잖아요.

그래서 애들은 더 작은 거를 저는 선호를 하고 가끔은 저는 칫솔보다 그냥 거즈를 손가락에 해서 치약을 발라서 닦아 주는 것도 상당히 좋은 방법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일단 시작하기 전에 이빨에 다 치약을 묻혀 줘요. 왜냐면 패드가 아까 작은 걸 쓴다고 말씀드렸는데 거기에 치약을 묻히면 치약의 양이 좀 적어져요.

그래서 이미 이빨에 다 바르고 난 다음에 거기다 이제 칫솔에 또 묻혀서 한 번 더 발라주면 더 꼼꼼하게 양치질을 할 수 있어서 야, 이거 되게 좋은 방법인데.

그리고 이렇게 치약을 발라 놓으면 애들이 가만히 있지 않죠.

막 날름날름 하면서 옆에다 이렇게 다 펴 바를 거란 말이에요.

강아지 이빨 관리, 절대 이렇게 하지 마세요! 🙅🏻‍♂️ l 강아지 치아관리법 l 설채현 행동학 수의사

안녕하세요. 행동학 수의사 설채현입니다.
제 공식 유튜브 채널 ‘설채현의 놀로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통해 많은 반려 가정을 만나고 있는데,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보호자분들이 아이들의 문제 행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러한 만남의 과정에서 느꼈던 가장 안타까웠던 점이 바로 올바른 정보를 습득하실 수 있는 채널이 부재하다는 것이었어요.
여러 매체를 통해 수많은 정보를 더 쉽고 빠르게 만날 수 있게 되었지만, 이렇게 쏟아지는 무분별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옳고 그름을 선별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더욱이 주관적이고 제한된 경험에 의존하는 일부의 솔루션들이 때로는 문제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를 찾아오시는 보호자분들이 공통으로 하시는 말씀이 이것도 저것도 다 찾아보고 시도해 봤지만 별 효과가 없다는 것입니다. 

‘설채현의 놀로와’ 채널은 이러한 안타까움에서 출발했습니다. 비전문적이고 부정확한 정보들로 인해 혼란스러우셨던 우리 보호자분들을 위해 최근의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가장 전문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행동 습관은 물론 각 영역별 전문 수의사분들과 함께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아이들의 여러 신체 질병과 의료 정보도 함께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더 행복한 반려 생활을 위해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알짜배기 정보들, 언제든 놀로오세요-!

협찬 및 광고 문의 : knollo.media@sparkp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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