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신닷컴 수강생에게 메일이 왔어요. 차별 금지법 때문에 이력서에 대학원 1 6 쉬지도 못하게 생겼다.

그럼 여러분 채용에 학력을 반영하지 않으면 정말 행복해 질까요?

학력을 안 보면 뭐가 남아요? 면접과 스펙이 남죠. 스펙 경쟁이 훨씬 치열해 지겠죠.

스펙은 다른 사람이 대놓고 도와줄 수 있어요.

전공과 무관한 사람을 인턴으로 뽑아도 됩니다.

5차 필기 학력은 보지 않고 뽑게 된 거니까. 게다가 면접은 주관적인 요소가 꽤나 반영되잖아요.

우리 똑같은 경험 이미 했어요. 바로 학생부 종합 전형입니다.

학종 취지 너무 좋아요. 점수를 줄 세운 거 이거 얼마나 냉정합니까?

그러니 점수를 보지 말자. 무궁무진한 잠재력과 열정을 보자.

근데 여러분 열정과 잠재력을 너무 모호합니다. 이러니 깜깜이 전형 이란 소리가 나오죠.

기준이 뭔지 모르니까 다 준비해야 돼요. 그래서 스카이 캐슬의 코디 같은 게 필요하게 된 거죠.

상황이 이러니까 교육부 마저 이의 제기 했어요. 차별의 범위에서 학력을 빼자.

학력은 성별처럼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게 아니라 개인의 노력 이라고 그러자, 차별금지법을 발휘하신 국회의원님은 '학력은 본질이 노력보다 환경' 이라고 답을 하셨어요.

그러니 선천적인 성별 같은 것이다. 대공친다.

공신닷컴에서 매년 전국 수석, 최연소 합격, 6수, N수, 기적처럼 꿈을 이루신 분들 강의를 제작해 왔잖아요.

이런 노력은 다 뭔가요? 지금 이 순간에도 꿈을 이루어 보겠다고 코피 터져 가면서 노력하는 이 학생분들은 뭐가 되나요?

물론 합리적인 이유가 있으면 여전히 학력을 채용이나 승진에 반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리적인 야, 비합리적인 야 기준이 너무 모호해요.

합리성 여부 증명 책임이 온전히 회사에 있고요. 고용과 승진이 사람마다 다르고 민감한데 그때마다 합리성 입증을 해야 되죠.

많은 전문가들은 부담감을 느끼는 기업들이 결국 채용에 대졸이나 석박사를 포함한 학력을 아예 뺄 거라고 정말 합니다.

근데 과연 학생들의 도호 력에 사물이 이 학력을 무시하는 데서 나오는 걸까요?

그전에 공정이 경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노력을 할 수는 없는 건가요?

말 그대로 차별을 금지하는 법인데 이름만으로도 얼마나 정의롭고 좋으니까 문제 제기만 해도 나쁜 사람이 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말씀드리는 건 대책 없이 정치적인 이익만 줬다가 죄 없는 학생들이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할지 현실을 꼭 좀 고려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칼 포퍼가 남긴 말이 있거든요.

지상의 천국을 건설하려는 시도가 곧 지옥을 만들어 낸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지옥이 올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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