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g짜리 두부 한 모를 준비해주세요. 준비한 두부는 칼로

자르지 말고 눌러서 으깨주세요. 칼

대신 감자 으깨는 기구를 사용하거나 그날 기분에 따라 손으로 으깨면 능률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으깬 두부는 키친타올

위에 올리고 다시 키친타올을 덮어서

물기를 좀 빼주세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 같지만 이렇게라도 수분을 조금

빼줘야 조리 시간이 줄어듭니다.

대파를 준비해서 흰 부분과 파란 잎 부분을 동시에 얇게 송송

썰어주세요. 압수 프로처럼 수북하게 두 스푼 정도의 양을 썰어서

준비해주세요. 당근을 밥알만한 크기로 작게

썰어주세요. 볶음밥에 밥은 없어도 되지만 당근 없는 볶음밥은 상상할

수도 없기에 당근을 밥숟가락으로 수북하게 한 숟가락 정도의 양만 잘게

썰어주세요. 두부와 힘을 합쳐서 흰쌀밥을 몰아낼

계란을 두 개 풀어주세요. 여기에 소금

한 꼬집을 넣고 잘 풀어서 계란물을

만들어 주세요. 소금은 약간, 반 꼬집 더해주고 간도 맞춰줍니다.

오늘만큼은 코팅 팬을 준비해주세요. 잘

부탁하네요. 의미로, 그동안 보시면서

서러웠던 마음을 쓰담쓰담 해 보라

주시구요. 기름을 두르지 않은 마른 팬에 으깬 두부를 넣어주세요.

약간의 간을 위해서 소금을 두 꼬집

정도만 넣어 주시구요. 불을 켜서 불 세기를 중약불로 조절한 후에 두부를

볶으면서 수분을 날려주세요. 두부를 이렇게 볶으면 식감도 좋을 뿐

아니라 생두부의 비린 맛이 사라지고

고소한 맛은 올라갑니다. 약 4분 정도 볶아서 두부가 아이보리 색이 되면

누가 봐도 볶음밥이라는 것을 알려줄

수 있는 당근을 넣고 볶아주세요. 약 30초 정도 볶아서 당근의 수분이

증발해 단맛이 올라오면 두부와 당근을

팬 한켠으로 몰아넣은 후에 만들어 놓았던 계란물을 부어주세요.

[음악] 계란물을 계속 저어서 스크램블을

만들어주세요. 처음부터 두부의 계란물을 직접 붙이면 알고 이렇게 따로

스크램블을 만들어야 계란과 두부의 맛이

각각 살아나서 더욱 맛있어집니다.

계란이 다 익었으면 뜨거움을 식히며

구석에서 기다려준 두부와 잘 섞어주세요.

이제 여기에 간장 한 스푼을 넣어서 간도 맞추고 감칠맛도 올려주세요.

간장이 한 번 끓어올라 잡맛이 사라지면 바로 섞어서 볶아주세요.

간장과 두부, 계란이 잘 섞어졌으면

얇게 송송 썰어 놓았던 대파를 넣고

볶아주세요. 이렇게 대파를 마지막에 넣으면 대파의 향이 살아 있어서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약 20초

정도만 살짝 섞으면서 볶은 후에 바로 불을 꺼주세요. 통깨를 간 것 또는

통깨가루 한 스푼을 넣어서 두부와 계란의

고소한 맛을 더 올려주시구요.  주방 고소함의 대장인 참기름도 한 스푼

넣어주세요. 때마침 지나가던 구축 가루도 잡아서

3꼬집 정도를 넣고 잘 섞어주세요. 볶음밥을 그릇에 살포시 옮겨 담아

주세요.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도 세상 맛있는 다이어트 볶음밥이 완성

되었습니다. 다이어트 볶음밥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서는 계란을 2~3개 섞지 말고 따로따로 볶아주세요. 대파를 마지막에

넣어서 향을 살려 풍미를 올려주세요.

탄수화물이 많은 밥 대신 단백질이

풍부한 계란으로 만든 볶음밥! 여느 볶음밥 못지않은 맛의 다이어트

볶음밥으로 맛있게 먹으면서 살도 빼고

건강도 챙기세요. 그럼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으면서 빼세요! ✔모르면 나만 손해! 다이어트 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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