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런 대화가 더 편하고, 제 의견을 얘기한 거잖아요. 근데 제 의견

얘기했을 때는, 송해가 얘기했을 때는

아, 끄떡끄떡 하시고, 제가 얘기하면

아유, 안타깝다고 얘기하면 누구 편

되는 거예요. 지금 누구 편 되는 거예요?

지금 그렇잖아요. 그 느낌이 드는 거죠.

저는 연애부터 결혼 생활까지 35년 차인데,

횟수로… 아, 진짜 대화다운 대화를 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7, 80대 노부부 같아요. 노부부

같아요. 뭐야, 연애할 때 되면 뭐 다른 문제로 대판 싸우면은 받아주는

성격이 안 됐어요. ‘질질 짜지 마! 그래서 결론이 뭐야?’ 그래요. 라이브

방송하는데 우리 남편 얘기하면은 이제

제가 부연 설명을 하는데 ‘됐고!’ 이러고 그러면은 와이파이를 꺼야 되거든요. 언제

먹고 어떻게 못 하게 하는 거죠. 얘기를 대화

단절… [음악] 함께 하면은 저는요, 힘들어요. 특별한

고민은 없으려니와 지금 송이와 저하고 지금

살고 있는 이 인생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행복한 때라고 생각하고

있고 그렇게 느끼고 있어요. 들어주고 막 이렇게 공감을

하는 성격이었다면 송이가 저를 안 좋아했을 거라는 생각도

들어요. 제가 표현을 안 했기 때문에

아내랑 잘 맞는 거예요. 얘기해도 돼요.

선이의 교육 문제 같은 건데, 선이가 공부를 그래도 잘하는

편이에요. 시험을 보면 100점을 맞아온 적이 몇 번

돼요. 아빠, 저 100점 맞았어요! 그러면 100점 맞았으니까 이제

학원 다 끊어? 응? 어, 이 싫지. 선이는 그럼 네, 그래요.

가스라이팅이 그건 아니고, 학교가 있으면 됐지

학원까지 갈 필요가 있냐는 거죠.

그건 나 참 이해가 안 되네. 지금은 남편 말 듣는 것도 싫어요. 저는

제가 마음문을 그냥 닫아 버리니까 오히려

편해요. 무가지, 제가 두 분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부부가

어, 아, 말이 안 통한다. 우리는 대화가 안 통해요. 소통이 잘 안 돼요. 이런

갈등을 겪는 부부들이 우리 주변에 굉장히 많죠. 남편과 대화가 좀 안

되는 것 같다라고 얘기를 하셨거든요. 왜 그렇다고

생각하세요? 음, 또 선희가 이제 지금 초등학생, 아, 한참 교육을 받을

나이고, 음, 방학인데 이제 방문 선생님이 오세요. 방문 선생님이 오세요. 선희한테

저희 남편은 "선희야, 방학이니까 방금

저것도 끊어." 그렇게 얘기를 해요. 음,

조선시대 뭐 영화고 뭐 보여. 미국에서

살 것도 아닌데, 영화는 왜 보내? 그리고

그걸 선희한테 얘기하는 거죠. 음,

학교 가기 싫지, 학원 가기 싫지. 그거를 굳이 강요하는 것밖에 저는 들리지

않거든요. 음, 그러다 보면 주변에서 학부모들은 "왜 학원을 이것밖에 안

보내냐? 어, 이거 너무 한 거 아니냐?

더 시켜야 되지 않냐?" 그렇다고 제가

강남, 뭐 강남 엄마들처럼 저는 그런

거 원하지도 않아요. 그런 거 바라지도 않고요. 근데 많이 안 맞죠, 이런

부분에서. 근데 저는 그런 부분에서 눌리지 않았어요. 제 스스로가 눌려요. 저희

남편의 마음을 알아버리니까 제가 학원비도 남편 카드로 내요. 근데 이제

그게 늘었죠. 아, 눌리고. 근데 이런

교육적인 면은 전혀 싸움 될까 봐

얘기 안 했어요. 음… 어, 글쎄요. 저는 아까 뭐

강남 엄마, 강남 엄마 그러는데 저는

강남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어요.

그리고 우리 반에서 공부를 제일 잘했던 친구들도 봤고, 그때 당시 이제

과외가 허용이 안 되던 시대에 고생을

받은 친구들도 봤고. 근데 그 친구들

인생이 그렇게 행복해 보이지는 않아요. 저보다 더 뭐랄까, 사회적으로 알려졌다거나

그나 뭐, 물질적으로 더 많이 얻는다

거나 그런 걸 별로 본 적이 없고. 글쎄요. 송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 스타일은

아니었거든요. 저 역시 고등학교 때

전교 꼴등도 해 봤고, 그래도 내가 공부 때문에 뭐 세상 살아가는데 별로

불편함이 없단 말이죠. 근데 그거를

어렸을 때부터 강요를 해서 하기 싫은 걸 어떻게 강요를 해서 뭐 엄마들끼리

모여 가지고 "우리 아이는 어디 학원 다닌다" 자체가 이만큼 공부를 잘한다고

과시하는 듯한, 우리 애 잘 산다고

과시하는 듯한 그런 느낌이 들기 때문에

굳이 그래야 되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강원래 씨의 어떤 개인적인 경험이니까

충분히 이제 이해가 되는데요. 또 반대로 그 공부 되게 잘했던 친구들

있잖아요. 그중에 엄청 행복하게 사는

친구도 많을 겁니다. 자기가 선택한 직업에 굉장히 보람을 느끼고, 그

친구들은 그 당시에 공부하는 걸 좋아했을 수도

있겠죠. 음, 공부하는 걸 좋아했을 수도

있겠는데, 하기 싫은데 억지로 했던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하기 싫은 게 있는데 우리가 억지로 시키면 그게

죽을 때까지 싫어할 것 같아요. 그건 제 경험인 것 같아요. 맞아요. 근데 옳은

말씀이신데요. 너무 하기 싫어하는 것을

억지로 시키는 것은 좀 문제가 있죠. 그런데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들은 부모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아요. 그러니까 아이에게 "이거 재미있어?" 이렇게

물어보는 것은 "아, 우리 아빠는 재미

없다고 말하는 것을 바라는구나." 이렇게 받아들이는 거죠. "재미없다고 말해줘." 그

물어보지 않았어요. 아니 아니, 이것은 그냥 "재미없다고 말해줘." 그 물어보지

않았어요. 아니 아니, 이것은 그냥 학원

가기 싫다고 물어본 거죠. 아,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하는 거예요.  아이가

싫어하는 모습을 봤기 때문에 물어본

거죠. 그냥 아무것도 없는 상황에서

 "너 학원 다니기 싫지?"라고 물어본 적은

없어요. 저는 그렇게까지 아이한테

교육에 대한 관심은 없어요. 아니,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예를 들어 그냥

설명을 드리는 거지. 왜냐면 오늘 예를

들어도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아 강원래는 정말 아이에 대해서 막말하는

그런, 그렇게밖에 저는 그렇게 얘기한

적이 없어요. 진짜. 그럼 다시 예를 들게요. 강원래가 그랬다 얘기가 아니라

어떤 부모는 개방형 질문을 한단 말이에요.

학원 다닐 때 좀 어때? 그럼 아이가 뭐 힘들 때도 있고 뭐 좋을 때도

있고요. 그러면 다니지 마. 안 와도 된다. 그러면 너는 안 다닐 거야? 그럼

아이들이 되게 ‘아니요, 그건 아니에요.’ 이렇게 말하는 경우도 굉장히 많아요.

이게 개방형 질문이라면, ‘너 학원 재미

오은영 상담 33년 차, 가장 힘든 고객 강원래! 박사님이 하는 말마다 거세게 반박하는 중; | #금쪽상담소 #톡쏘능

오은영 상담 33년 차, 가장 힘든 고객 강원래! 박사님이 하는 말마다 거세게 반박하는 중; | #금쪽상담소 #톡쏘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