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네, 플레이트 치겠습니다. 아, 매번 시켜 먹는 일이야

정말 하루에 메뉴 정하는 게 제일

어려운 거 같아. 집에서 집에서 먹게… 응, 통풍 같은 건 남자, 남자들만

걸려. 통풍 없어. 초기 증상이 있는 거야. 바다리

병 갔어. 응, 병원에. 우리 집으로 가자. 지금 딱

점심시간이니까. 내가… 어, 그래요. 집에 있는 걸로 해줄게.

[음악] 가자. 나 원래 하림이도 이거 전복 반만 꺼내서

[음악] 해줄 건데, 끓이도록 하겠습니다.

[박수] 들어와. 누나 왔어! 어머, 어, 왜 왜왜?

아, 저희는 뭐 부부 같은 동료 이상인데…

행복하세요. 네, 저도 행복합니다. 행복하세요. 누나, 왜 이렇게 울어요?

너무 짠해서. 누나가… 잖아요. 가… 이거 뭐… 누나 집에 어떻게 빈손으로

왔어요? 누나 집에 오는데… 이야, 또 제가 살고 있는

집입니다. 어우, 냄새가 벌써 뭐지 하고

있었지. 또 지금 뭐 덮밥 하나 하고…

국기랑 진짜 우리 먹는 대로 해 줄

거야. 아, 좋아. [음악] 알았지. 잠깐만, 하임이가 몇 살이라고? 여덟? 그

지금 140이 넘었어. 이제 140 됐을걸.

초등학교 1학년이 만하다고? 어, 내

말이 너무 커. 밥 빨리 줘. 하임이 오기 전에

가게 무섭다. 야, 그렇게 커? 요즘 애들이 아니, 거실에 TV

없네. 너무 쳐다보고 있으니까 안

되겠어서 그냥 치웠어. 얘가 계속

구부러져 있어. 요걸 이제 바꿀 때가 됐나?

책들도 다 디피 아니야. 아, 무슨 피야?

야, 다 아니지. 아니라고. 아니야. 이거 다 읽었어. 야, 이쪽은 거의 접힌

흔적이 없는데? 뭘 읽어? 아, 이거는 이제 안 읽은 것도

많지. 야, 서진이랑 다를 게 없네. 이게 이래서 책 쇼핑이라는 거야.

이게 저 중에 몇 권이나 읽어 봤어요?

솔직히? 아니, 한 권도 못 봤어요. 근데

좀 들고 다니면 기분 좋죠. 약간 똑똑해진 기분 있잖아, 그지? 그지?

맞아. 나 알아, 뭔지. [음악] 알아. 집 구경을 해 줘야 되는데, 집

구경도 못 하네. 너 그냥 네가 알아서

하면 안 돼. 나, 내가 알아서 하라고. 그냥 네가

알아서… 내 지금 몸이 둘이 [음악] 아니잖아. 여기는 누구 방이야? 타이미

놀이겸 공부방? 아, 그림 좋아하나? 아, 놀이방?

하미가 그림 좋아하나 봐. 하이미 그림

좋아해. 어, 쪽이 이제 누나… 어, 안방이랑 야

옷방을 누나랑 남편이랑 따로 쓰나 봐.

야, 내 옷방은 보지 마. 막 브라자랑 막 다 나와 있을

텐데… 아니, 알아서 돌아가… 돌아다니려면 어떻게 돌아다니는

거야? 내… 오… 은… 뭐지? 먹자. 아, 누나 고마워요. 아, 너무 잘

먹겠습니다. 야, 이거 한 상… 뭐 간단한 게

아니네. 아이, 정도면 간단한 거야. 내가 아니… 진짜… 우리 엄마도 이렇게 안

해 줄 거 같은데. [웃음]  내가 너무 좋아하는 맛이야.

네, 플레이트 치겠습니다. 걸 좀 넣어서 그러는데

그런 거 안 넣고 먹었어. 그 시음… 아, 고기 왜 이렇게 부드러워?

고기를 좋은 데서 갖고 왔어. 음… 아, 고기 너무 부드러운데. 근데

너무 웃긴다. 내가 너를… 밥을… 가정… 해주고

그러니까 야, 와… 누나 요리 잘하네. 여자가 해주는 밥을 얼마 만에

먹는 거야. [음악] 너무 오래 생각해야

돼. 한 7년 갈까? 7년으로 갈까? 7년

더 됐는데… 시기적으로는… 음… 전 남편하고 헤어지고

난 다음에 연애를 아예 안 한 건 아니잖아.

그럼 몇 년이 됐잖아. 그… 그렇게 오래

지나니… 어… 나… 내가 얼마 전에 나 ‘돌싱글즈’ 엄청

팬인 거 알지? 응. 마지막 회를 보면서 네 멘트에 내가 조금 놀랐던 게

하나 있어. 뭐, 애 있는 여자도 괜찮다는 그런 멘트를 했어. 진짜

괜찮아? 나는 괜찮아. 정말 수고를 덜어

준 거잖아. 나는 그렇게 생각해. 네가

너무 멋있더라. 어우, 다들 예쁜 애가

뭐 있다 그러면 응, 네 자식처럼 똑같이

키울 수 있을 것 같아. 진짜 지금이 너의 결혼을 때릴

수도 있겠다. 그렇지. 여기서 또, 또 만약에 더 늦어져 버리면 그때는 이제

혼자 살아야 되는 거 아닌가? 아니야, 그렇지 않아. 너 얼굴이 너무 어려. 어

어려워. 실버타운 가야지. 아우, 야무지.

실버타운 같은 소리 하고 있어. 실버타운 좋은데

많던데. 연애를 몇 번 정도 했냐? 열

손가락 안에 들어와. 지금까지 살면서

살면서 이성과의 만남이 아니고, 살면서 열

손가락 안에. 긴 게 보통 다 한 3, 4년

길게 연애하는 스타일이구나. 진짜 연예인을 만난 적은 없어. 없어. 단 한

번도. 응. 근데 내가 들은 풍월로 널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이 되게 많았어. 다 그럴 수도 있는데, 일단 교류가

없었어. 나는 되게 폐쇄적으로 살았어.

누나도 가수 활동하면서 밖에서 나 본 적 있어? 단 한 번도 없어. 그러니까

난 돌아다니지 않아. 진짜네. 어 [음악]

데 활동성이 없다니까. 지금의 널 보면

그랬을 것 같아. 아, 진짜 대단하다. 너 되게 깔끔한

남자다. 더러운 놈은 누구야? 더 더러운 놈은 누구야? 근데

나보다 더 깔끔한 건 어떻게 보면

서진이? 서진이는 서진이는 서진이 백두산 천지 같은

애잖아. 맞아. 귀야. 근데 그 맞아. 썩어 맞아. 묻혀서 나중에

그지? 어, 흘러야 되는데, 그렇지 않으니까. 엄마는 너 어떤 여자

만났으면 싶어하시는 것 같아. 자기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고 보는 것 같아. 그런 것들을 이제 자기가 못 할 거라고 생각을

하니까 이제 이걸 두고 떠나야 되는 시기가 오면 음… 왜 그런 생각을 벌써

하실까? 아니, 그니까 그런 마음에서 그런 사람들을 바랄 수도 있다라는

생각도 들지. 너 엄마랑 성격 비슷해?

띠의 용띠. 되게 극현실주의. 살림꾼인

보신다며? 응, 살림남에 얼마나 여야 볼

수 있는 프로인데 무슨 소리 하거나 살림남에 출연하는 애가

[웃음] 극티타 쌤하고 비슷하다면 서진이 옆에서 원사 시옷

받아야지 뭐. 내일 가수 있어. 메이크업 한 거니? 아, 메이크업 오늘

했어요. 진짜 어엄마 같아서 싸우고

싶어. 아들을 위하는 마음이 정말 과잉 보호처럼. 아, 이렇게 내 새끼 이게

막이 울타리 안에 있어야 되고 무조건

응, 잔소리도 많으셔. 안 와이프 머리도

엄마 때 줄인 거야. 아, 진짜. 어, 47살 먹고 엄마가 머리 자르라 해서

자른 거야. 너도 효자구나. 한 번만 얘기하면 안 들었지? 365일을

[#살림남] “여자가 해주는 밥 얼마 만이야?”🥲 늘 배달 음식에 의존해 이젠 통풍까지 와버린 은지원😭 집밥 백선생의 몸보신 프로젝트 🍖 | KBS 241123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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