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여유롭게 됐으면 좋겠어요. 이러고 싶지만… 아이고

아이고, 아이, 아이고! 자, 유튜브 어린이 여러분, 안녕!

안녕! 자, 오늘은 수상한 편의점 AI 진상을 퇴치하라!

띠용! 자, 여자친구 야, 김백수! 우리

천일이 얼마 안 남았잖아. 뭐 준비하고 있어?

어? 그게 물론이지! 완전 대박 선물 준비 중이야. 설마 또 텅 빈 통장 보여주면서 "내 마음을 다 줄게" 이러는 거 아니지? 아니야, 이번엔 진짜로 됐어.

난 이제 현실적인 남자친구가 필요해.

네가 나를 사랑한다면 제발 일자리 좀 구해 봐. 아니면 우리… 그만… 백수 구원…

잠깐! 그렇게 말하지 마. 내가 꼭 구할게. 약속해! 아, 백수인데 돈이… 돈이 없잖아. 여자친구가 떠난 후… 젠장!

이대로는 안 돼! 뭐라도 해야 해! 음… 편의점… 알바! 근데 시급이 10만 원…

이거 해야지! 응! 자, 자네가 지원자군. 많이 줘! 자네같이 든든해 보이는 청년이 오다니 반갑구만!

안녕하세요. 구인 공고를 보고 왔습니다. 근데… 시급이 정말 10만 원인가요?

늙은이 한탕이 뭔 탕이야? 그냥… 뭐… 마을… 그냥…

아, 그게 우리 가게가 좀 특별해서 말이야. 전에 하던 알바들이 다들

특별한 손님들이 좀 있는데… 특별한

손님이요? 아, 별거 아니야.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그냥 우리 가게만의

색깔이랄까… 그렇지만 자네 눈빛이 범상치

않아. 이 일에 천부적인 재능이 있어 보인단 말이지. 그럼 오래 버틸 수

있기를 바라네. 아, 그리고 중요한 걸 깜빡할 뻔했는데, 아까 말했던 특별한

손님들 말이야. 그들에 대해 기록한 노트를 줄 테니 잘 참고해서 대응해

김진상: 매우 고집이 세고, 무시당하면 쉽게 화를 냄. 은근히 겁이

많음. 겁 먹거나 상처받으면 얌전히

나해: 막 팔로워 3만 명 인플루언서라고

주장. 관심받지 못하면 불안해 함. 거절당하면 화를 냄. 칭찬해주면 쉽게

김진상이 할배한테 화를 내야 되고, 3만 인플루언서는 달래야 되고… 이 특권

인내심이 부족함. 아버지가 권력자라는

소문이 있음. 은근히 겁이 많음. 어리다고

무시당하는 것을 세상에서 제일 싫어함. 박주정: 술을 마시면 말이 매우 많아짐.

가족 이야기에 민감함. 얘기를 들어주면

쉽게 눈물을 흘림. 무시당하면 화를 냄.

감정 기복이 심한 편. 글로리아 박: 영어를 자주 섞어 자신의 지위를

과시하려 함. 거절당하면 쉽게 화를 냄.

특별 대우를 받지 못하면 짜증냄. 외워봐. 욕하거나

구슬려서 사장님이 준 진상 목록을 잘

보관했다. 손님이 올 때 참고해보자. 휴, 출근이라 긴장되네. 근데

왠지 이상하게 설렘. 어쩌면 이 일이 내 적성에 맞을지도

모르겠어. 황: 누구야? 할배가: 야, 거기 학생, 이리 좀

와봐. 내가 여기 담배를 샀는데, 이거

영 맛이 없어서 환불 좀 해. 세상에, 야,

담배! 증상 중에… 야, 이거 그 담배 하나

줘 봐. 아니, 그거 말고. 있잖아, 그거. 그거는 봤어도 담배 샀는데 맛이

없어서 담배를 환불해 달라는 인간은

처음 봤네. 어, 아, 메시지 입력하면 돼. 화를 어

어쩌죠? 늙어 빠져 가지고. 어, 어, 나이를 잘

쳐먹어야지! 화내자. 어, 어, 어, 난

절대 그렇게 늙지 말아야지. 썸? 나가세요. 어, 가시는 길에

보람 상교 예약 필수. 없어져. 너무 심했

날 가시는 길에 사신관 들리세요. 엔터. 야, 이거 뭐야? 이거 뭐야?

이 자식아! 나 때는 말이야, 좀 나이 먹었다고 이렇게 무시당하지 않았어.

세상이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원. 네가

뭘 한다고 환불해 주지도 않고 그렇게

말하는 거 보니 버릇이 없어. 내 담배 좀 제대로 챙겨

줘. 할배요. 그때도 말도 안 되는 담배

환불 얘기하면 다 무시했어요. 했어. 어, 아가. 어, 한 번만

더 행패 부리면 경찰이 아니라 저승사자

좋아합니다, 할배? 어이, 이거 게임이 뭐 이래? 이거 어이, 새끼야, 나한테

그런 말 하는 거 극혐이다. 내가 너한테

경고했잖아. 내 담배가 맛이 없어서

환불해 달라고 하는 건 정상적인 요구야. 이거 뭐야, 이거? 아니, 이거 뭐

객관식이 아니야. 요즘 애들은 다 버릇이 없어. 경찰이 어쩌고저쩌고…

아니, 어떻게 알아들어? 이거 뭐야, 이거?

AI 뭐야, 이거? 말을 알아먹어? 아, 무시하지 말고 화를 내 볼까, 그럼?

할아버지, 그렇게 잘생기고 멋지신 분이 환불을 요구하다니요?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고, 잘생긴 방구 꺼져!

이렇게 하는데, 이러면 좀… 이러면은 무시를

안 하면서 화를 내는 거야? 자식, 뭘 잘

뭐야, 이게? 표정 죽었네. 이거 AI 맞나?

AI 뭐야, 이거? 어, 어, 나한테… 내 말 좀… 진짜 별로… 좀 이해해 줘라.

나도 나름대로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거야.

화 안 낸다고요!  잘생긴 할아버지는 환불

가라고요? 어, 나가세요! 이거 알아먹나 보자 이가…

신기하네 이 자식아! 아, 이거 진짜 잘생겼다는 말 좀 들어봐. 진짜로. 뭔…

뭔 말인데요? 얘기해 봐요. 아야! 이걸 어떻게 쫓아내야 되는…

거야? 아, 잠깐만. 아, 남은 턴 안에 보내야 되네. 이거 겁먹거나 상처받으면…

얌전하게 떠나는 편이지. 어쩔 수…

없어요. 겁먹거나 상처받게 할게요.

할아버지 홍우기 입으면 되겠다. 찰도 부르고, 할아버지 가족분들 불러서…

모습 보여줘야 정신 차리겠어요. 근데…

확실히 보내야 돼. 이거는 이거 게임이니까 어쩔 수 없어.

아, 없으시지? 보석화 하시겠어요? 하기 전에 썩 나가세요! 이러면 상처받을 거야. 왜냐면 내가 보내야 되니까!

이 할배를 어쩔 수 없어. 어… 이름은… 상처를… 아이고, 뭘 확보하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할아버지 살… 그냥… 그래, 살려드릴 겁니다. 표정으로 봐. 문을 향해…

필사적으로… 봐! 이이야! 할아버지 나가잖아! 어쩔 수…

없잖아! 이게 뭐고? 이게 방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할아버지가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뒤쳐

졌는데 아무튼 저 골치 아픈 손님을

[음악] 해결하더라도 냄새가 정신없이 코를

찌른다. 예, 안녕하세요. 저는 3만 팔로워를 가진 SNS 인플루언서입니다.

인플루엔자는… 옛날에 하던 건데… 음, 제가 이 편의점을

홍보해 드릴 테니 아이스크림 하나만

주시면 안 될까요?  만 가지고… 잠깐만… 칭찬해주면 쉽게 기뻐함. 상처를 잘

받음. 관심받지 못하면 불안해함. 거절당하면 화냄. 이거 뭐야? 블로그

거지에 이어서 인스타 거지야! 단만 같은 소리라고

했네. 인스타 거지? 어머, 이게 무슨 말씀인지… 제가

요즘 최고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드리고 있다고요! 콘텐츠 보고 싶다고

난리 났잖아요! 그러니까 협찬해 주실 거죠?

[케인] 편의점 진상 손님한테 막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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