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살아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새벽에 중간에 깨면 진짜 너무너무 춥거든요.

또 뭔가 너무너무 피곤해서 한 1분

있다가 다시 잠이 들어요. 잘 때는 추워 가지고 바지 두 개, 안에 내복 있고

위에도 내복 옷 두 개, 잠바 두 개까지 입고 자는데, 또 낮에 자전거

탈 때는 뭐 별로 안 추워 가지고 매번 이렇게 옷을 벗었다 입었다 하는 게 좀 귀찮긴

하네요. 낮엔 벗고 밤엔 입고… 원래 그

반대가 돼야 되는데… 아, 아! 풍경 보니까 시가 절로

나오는구만. 허… 붉은 저녁 노을… 오늘은 이제 자전거

타는 거 위주로 좀 해 가지고 좀 촬영을 좀 줄이겠습니다.

목적지까지… 아, 드디어 제가 찾던 게 나왔다!

화장실! 확실히 화장실은 최대한 쓸 수

있게 써야 돼요. 제 식당에서 포장해 온 과자나 먹어야겠다.

음, 맛있다. 아, 자전거 타고 오르막길 진짜

지옥이다. 돼지바도 채우고 가자. 이거… 으으… 원래 겨울에도 찬물

먹는 편인데… 아, 지금 여기서…

여행하면서 식당에서 먹는 따뜻한 차가

너무 좋다고, 양이 진짜 많아. 길거리에서 잠깐

먹는데 너무 [음악] 맛있더라. 아, 너무 내 스타일! 딱

만족하고, 또 매운 음식을 먹어주니까 아 진짜 앞으로 계속

가져와야겠어. 경치가 너무 심해. 여기 아… 중국 서쪽으로

두구 장사. 올라! 이씨, 여기서 저쪽 오지로 가는 거

같아. 세상아, 덤벼라! 와, 여기 경치 미쳤다! 야, 이제 삼국지로 치면은

마등이 다스리던 그 서량의 황량한

느낌이 납니다. 뭐지? 이 동네는… 나 오늘

보조 배터리 포함해서 이것저것 충전도 하고 하려고 숙소에서 좀 쉬려고

했는데, 물어봐야겠다. 누군가한테…

가… 어… 시에 시에 시에… 시에… 잘 이해는 못했지만, 여기는

숙소는 아닌 거 같거든요. 너무 너무

오지야. 여기 나 저녁도 안 먹었는데…

아우, 숙소 잘못 잡았는데… 일단 좀만 더

가보자. 왜냐면 뭐 말… 말 같은데, 여기 뭐 물어보겠다. 숙소 있는지, 근처에.

숙소가 있나요? 어… 다… 다 여기… 여기도 가겠네. 저…

여기 말고, 뭐… 만한 건가? 근처에 숙소가 있나요? 어…

아… 하오… 하오… 여기 숙였어. 어… 약간 시골… 어… 뒷마당…

있어. 아… 하우… 하우… 하루밤에 얼마인가요?

이 정도면 가격 괜찮은데… 좀 시골…

조용… 그런 거… 화장실이 어디가요? 아… 여기 다이렉트… 다이렉트… 와, 이거…

옛날에 어릴 때 쓰던 거랑 비슷하네.

거기보다 조금 좋다만… 여기가 세수… 아… 여기서… 여기 식는

곳이 따로 있어요? 여기 수도가… 아, 진짜… 나 우리 집 같다. 우리 와이파이

되냐고 물어보니까… 좀 실례… 와이파이…

터지는데… 뭐가 있는데… 여기 건지 몰라도… 아, 물어나 보지 뭐. 혹시

와이파이 되나요? 아… 하하… 근처에 식당

있나요? 아, 진짜… 가셔… 그래… 여기가 좀 마을이네. 마을…

아, 근데 약간… 런 분위기에… 숙소 구하는 것도 뭔가…

이것도 좋다. 뭔가 딱 자전거 여행에

할 수 있는, 즉석에서 이렇게 시골스러운 분위기를 찾는 거 아시죠? 이 느낌.

전통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이 뭐… 오케이, 오케이. 갑자기…

오케이, 오케이하려고… [음악] 자전거로 중국을 여행하는 사람입니다.

어, 씨. 여기는 밥 먹으러 왔고요. 가시네 따고… 형들, 이거 자전거로 중국

여행 한다니까 다들 좋아하죠. 제가 볼 때

자전거로 세계를 여행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보다 자전거로 중국을

여행합니다. 이렇게 콕 집어서 말하는 게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분… 아, 귀여우셔. 귀여우셔.

계란볶음밥… 계란볶음밥…  괜찮네.

역시! 예전에 수학여행 때 중국 음식

봤을 때 되게 기름진 음식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까 다

맞네. 맛있고 양도 많고 딱이야. 딱 볶음밥에 딱 맞아. 아, 너무

좋다. 가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오케이 [음악] 말이야 [음악]  아, 예. 우리 중국 형님이신데, 여기

밥도 너무 맛있고, 볶음밥도 요리왕

비법으로 잘하시고, 정말 좋은 형님이십니다. 오케이 오케이

오오, 오이 오이, 보세요. 이거 보세요. 여기 너무 좋은 중국 형님이고,

볶음밥도 너무 맛있어요. 좋은 형님. 어, 저… 누나, 누나랑 같이

안 하나? 저는 내일도 이 마을에 머물고,

이틀 뒤에 떠날 것 같아요. 아, 새… 내일 또 밥 먹으러 올게요. 아,

진짜 밖에 너무 춥네. 아, 근데 이거 이거 뭐 하신

거지? 뭘… 이거 맛이 물인가? 아, 따뜻한 물, 온수로 주셨구나.

이걸로 씻는 거 같다. 왜냐면 이게 세 개 있으니까. 이걸로 씻어야겠다.

오랜만에… 아, 며칠 만에 치약… [음악]

진짜 너무 춥네. 이걸로 입을 어떻게 닦지?

아, 씨… 갖고 왔어. 이거… 아, 양치질 밖에 나와서

해야구나. 어, 추워. 딱 봐도 치약, 우리 얼굴

어제 이 끝난 거 새 수건 내가 미리 받아 가지고 너무

뜨거워서 아, 어 이제 좀 찍었고 아, 며칠 만에

세냐 이거 될 때 빡빡한데 이거 전기장판

같은데. 나이스. 오랜만에 양말도 벗고 패딩도 안 입고 자겠다. 오늘은 따뜻한

밤이 되겠구만. 어, 잘 잡고. 전기장판이 조금 작은 게

흠미한데. 그래서 한 여기까진 따뜻하고 여긴 춥고. 그래서 이렇게

해서 잘했어. 해서 뭐 나름 따뜻하게

잘 됐습니다. 오늘은 이제 전자기기 충전할 거 충전하고, 그 편집도 하고

좀 그렇게 보낼 생각인데, 일단은

점심도 먹을 겸 그 어제 같은 식당

가서 밥 먹고 뭐 좀 물어봐야겠다.

물어볼 게 있어 가지고. 뭐 아무튼 어, 그렇게 하고 어, 집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여기가 숙소고. 어, 네코마무시?

아, 네코마! 야야야야야, 네가 이겼다! 이렇게 슈퍼랑

같이 하는 숙소 마을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이렇게. 아, 참, 중간에 빨간색

좋아해, 빨간색. 뭔가 이제 좀 고산지대

쪽으로 가는 듯한 느낌이 들죠. 언덕을

그냥 하루 종일 올라왔어요. 어제부터 하루

종일 올라왔고, 뭔가 앞으로도 계속

운동만 주구장창 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아, 서쪽으로 가니까 어

요런 마을에도 무슨 성 같은 게 또 있네. 저 한번 가 볼까? 워스 한골 아

한골 씁니다. 씁니다. 씁니다. 어, 가도 되나?

봐. 어, 근데 되게 멋있다. 이거 또

이런 것도 어… 이곳은 뭐 하는 곳입니까? 라청…

중국 산골마을에서 이틀밤 [자전거로 실크로드2]

중국 산골마을에서 이틀밤 [자전거로 실크로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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