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몰랐던 이야기 오늘은 역사상 최고의 천재라고 불리는 폰 노이만의 대한 이야기입니다.

세상에서 제일 똑똑한 사람은 누구인가 사람들의 흥미를 끌어오는 질문에 누군가는 아인슈타인을 또 누구는 자신이 존경하는 학자를 말하죠.

누가 역사상 최고의 천재인지 대해서는 확실하게 말할 수 없지만 천재성을 가장 많이 보여준 인물을 꼽으라 하면 폰 노이만이 라고 답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존 폰 노이만, 미국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이자 게임 이론이라는 경제학 개념을 창시하고 DNA 구조를 예견한 것도 모자라 현대 컴퓨터의 개념을 개발하고 나아가 국방 이론까지 저술한 세기의 천재.

사실 폰 노이만은 업적보다는 혀로 더 유명한 인물입니다.

ICBM 개발 초창기 개발자들은 개발 과정이 맞는지 자 혼란스러웠는데 누군가 노이만에게 물어보자고 해서 몇 개간 연구한 자료를 들고 가니 노이만은 흔쾌히 자문을 허락합니다.

개발자들은 몇 주 후에 오면 될까요라고 물었는데, 노이만은 "잠시만요." 하고 두 시간 뒤에 정확한 설명을 해 주었죠.

이외에도 당시에 컴퓨터와 계산 배틀을 해서 이겼다거나, 교수가 증명되지 않은 정리를 설명하니 수업이 끝나고 노이만이 종이에 증명을 해서 가져 왔다던가, 군사 업체에서 복잡한 계산 때문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자문하러 왔는데, 노이만은 천장을 보더니 "컴퓨터가 필요 없다"며 해답을 적고 밥 먹으러 가자고 했던 화등 엄청나게 많죠.

제가 제일 재밌었던 건 너무 압도적인 재능을 가지고 있으니 주변에서 혹시 악마가 아닐까는 의심을 했는데, 동료 수학자들은 "악마가 인간을 연기하는 것이면 이렇게 연기를 못 할 리가 없다"며 반박했다죠.

폰 노이만은 1903년 오스트리아-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습니다.

유대계인 노이만의 아버지는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는 은행가였죠.

제국에 대한 헌신으로 오스트리아의 황제인 요제프 1세가 귀족 작위인 폰이라는 귀족 신분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오스트리아 헝가리 제국에는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었죠.

하나의 언어만 구사한다는 것은 큰 제약이 있습니다. 다중 언어의 구사가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던 노이만의 부모는 가정 교사를 들여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여러 언어를 가르쳤죠.

그런데 가르쳐 보니 아이가 천재였어. 여덟 살이 되었을 때 이미 미분과 적분에 대해 설명할 정도로 수학적 재능을 보였고 고대 그리스어와 라틴어로 대화하는 등 언어에도 탁월한 재능을 보였습니다.

특히 노이만은 여러 학문 중에서 역사학에 큰 관심을 보였는데 방 하나를 책으로 채울 정도였죠.

그러다 노이만은 학교에 입학하게 됩니다. 한국과는 다르게 독일 문화권 국가는 중학교부터 시어게인 하우트 슐레, 일반 학교인 레알 슐레, 상급 학교인 김나지움의 학생을 나눕니다.

어린 나이의 탁월한 학업 성과를 보인 노이만은 김나지움에 입학하자, 노이만이 입학한 파소의 김나지움은 당시 부다페스트 내 가장 교육 수준이 높은 엘리트 학교였습니다.

당시대에 배출한 천재만 해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유진 위그너를 비롯해 맨해튼 프로젝트의 주역인 레오 실라르드, 에드워드 텔러도 있죠.

노이만의 천재성은 앞서 말한 천재들 사이에서도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정확히는 천재들의 천재였죠. 노이만의 1년 선배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한 유진 위그너는 헝가리 출신 천재가 많은 이유가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진정한 천재는 폰 노이만뿐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수학에 더 큰 관심을 가지게 되고 취미로 삼을 정도로 애착을 가졌지만 노이만의 부모는 돈을 잘 버는 엔지니어가 되기를 원했죠.

큰 관심을 가지고 있던 학문은 아니었지만 천재였던 노이만은 큰 어려움 없이 최우등으로 박사 기간 본인의 희망과는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었지만, 노이만의 수학에 대한 열정이 약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베를린 대학에서 객원 교수로 강의를 하면서도 1년 동안 12개의 수학 논문을 발표했을 정도였으니까요.

1933년, 노이만은 미국 뉴저지의 교수직을 제의받아 이주하게 됩니다.

1933년은 독일에 있어서 의미 있는 연도이죠.

수권법이 통과되어 히틀러가 총통이 된 해니까.

1939년, 유럽의 감도는 전쟁의 기운과 독일의 심해지는 반유대주의 인해 유럽에 남아 있던 노이만의 친인척 모두가 미국으로 이주하게 됩니다.

1939년 폴란드 침공으로 시작된 2차 대전 시기, 노이만은 미국의 핵무기 계획인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됩니다.

아인슈타인, 오펜하이머, 유진 위그너 같은 천재들과 말이죠.

전 세계의 천재들이 모인 지 아리는 새로운 인재의 탄생을 돕기도 했습니다.

나치의 암호 장비 에니그마를 해독한 앨런 튜링을 노이만이 직접 지도하기도 했죠.

2차 대전이 끝났다는 기쁨을 느끼기도 전에 냉전이라는 새로운 폭풍이 찾아왔습니다.

미국의 자유주의 세력, 소련의 공산주의 세력 모두 핵이라는 종말의 무기를 가지고 있었죠.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핵무기가 가져올 피해를 인식한 노이만은 상호 확증 파괴라는 개념을 등장시킵니다.

한 국가가 핵 공격을 하면 상대국 또한 핵 보복을 해 양측 모두 공멸을 하게 되니 핵 공격 능력을 보유함으로써 평화가 유지된다는 아이러니한 개념이었습니다.

노이만의 생각은 맞았습니다. 쿠바 미사일 위기와 같이 여러 위험이 있었지만 미국과 소련 모두 핵 종말이라는 선택지를 피하고자 노력했으니까요.

불행하게도 노이만은 자신의 생각이 맞았다는 것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게 됩니다.

연구원 시절 노출된 방사능이 그의 췌장암에 걸리게 만들었기 때문이죠.

시한부 판정은 불세출의 천재였던 노이만의 죽음이라는 공포에 사로잡히게 만듭니다.

노이만이 행한 업적과 천재적 능력과는 별개로 그 또한 한나 인간이었으며 죽음을 앞둔 상태에서도 노이만은 특유의 논리성을 잊지 않았습니다.

임종 직전 노이만은 가톨릭으로 개종하는데 이는 신의 존재 유무를 판단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믿지 않는 것보다 믿는 것이 더 이익이라는 논리인 파스칼의 내기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죠.

죽음을 앞둔 순간까지 논리적 사고를 통해 위안을 받으려 한 것이 천재인 폰 노이만 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53년이라는 짧은 생애 동안 폰 노이만은 여러 영역에서 발전을 이뤄냈습니다.

경계를 두지 않고 여러 분야를 연구한 만큼 그는 수학자이자 물리학자, 화학자, 경제학자, 동시에 컴퓨터 공학자 경제학에서는 경제학자 오스카 모겐스턴과 같이 게임 이론을 창시했다.

게임은 우리가 알고 있는 컴퓨터 게임이 아닌 여러 사람이 참여하는 형태의 상황을 뜻하는 것으로, 두 명 이상의 참가자가 각자 상대방의 행동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행동과 그에 따른 결과를 분석하는 것을 말하죠.

과거에도 바둑, 체스와 같이 상대방의 수가 있고 그에 따른 행동을 하는 전략에 대한 연구는 있었으나, 이를 이론으로 정리한 것은 폰 노이만이 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폰 노이만은 현대 컴퓨터를 탄생시키는 데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과거 컴퓨터는 계산기 그 자체였죠. 맨해튼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던 폰 노이만은 에니악을 접하고 전자 계산기에 이론 설계 서론이라는 논문을 통해 새로운 방식의 컴퓨터를 제안합니다.

7년 후 논문을 바탕으로 에드삭이라는 컴퓨터가 등장하죠.

폰 노이만이 설계한 컴퓨터는 다섯 가지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각각 제어 유닛, 연산 유닛, 메모리 유닛, 입력 장치, 출력 장치가 있습니다.

컴퓨터를 잘 아시는 분이라면 익숙하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때 등장한 다섯 가지 구조가 현대 컴퓨터로 이어졌기 때문이죠.

제어와 연산 유닛은 현재 CPU 그 역할을 하고 있고, 메모리는 램과 하드디스크, 입력 장치는 키보드와 마우스로, 출력 장치는 결과값을 보여주는 모니터로 이어졌으니 컴퓨터에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마주한 폰 노이만은 컴퓨터가 인간의 두뇌를 대체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폰 노이만은 컴퓨터가 경험을 통해 학습함으로써 시간이 지남에 따라 스스로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완전히 같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지금의 딥러닝 기술이 이에 해당하죠.

천재라는 타이틀과 그가 행한 업적만 보면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는 거리감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천재라는 타이틀 뒤에 있는 폰 노이만은 헛점도 많은 인간적인 모습이죠.

어린 나이에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을 통째로 외웠던 뛰어난 암기력과는 달리 본인이 관심이 없는 부분에서는 끔찍한 기억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천재가 냉소적이고 은둔형 인간이라는 사람들의 인식과는 달리 폰 노이만은 파티를 좋아하고 사람들과의 사귐을 즐기는 사람이었죠.

지인의 증언에 따르면 폰 노이만은 여자와 스포츠카 이 두 가지에는 정신을 못 차린다고 할 정도였죠.

역사상 세계의 천재 중 하나로 꼽히는 폰 노이만.

그는 53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시간을 살았습니다.

노이만이 가져온 인류 기술의 발전을 생각하면 50년밖에 살지 못했다는 것은 인류적 손해라고 할 수 있죠.

그의 이론의 성과로 인해 우리의 삶이 얼마나 편리해졌는지 생각해보면 말입니다.

세계의 천재 폰 노이만에 대한 이야기 이번 편은 여기까지입니다.

8살 때 미적분 마스터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 존 폰 노이만

기본적인 채널의 주제는 지식입니다
주 업로드는 인물 역사 경제(기업과 브랜드) 재미있는 지식  그리고 위 3개 그리고 이야기에 대한 뒷이야기를 모아놓은 몰랐던 사실편이며
주제를 하나 정해서 다큐같이 시리즈를 만들기도 합니다
(현재는 종교 조폭 스페셜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8살 때 미적분 마스터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 존 폰 노이만

8살 때 미적분 마스터 인류 역사상 최고의 천재 존 폰 노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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