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두 분이 어떻게 만나시게 된 겁니까?

엄청난 돈을 쏟아부었다는 얘기도 있고...

아니, 예. 사실 이제 다 그런 쪽의 이야기들이 저도 많이 들었어요. 아니,

네가 왜 이렇게 예쁜 사람이랑 결혼했냐, 너 또 돈 많이 썼냐,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이제 와이프를 만났을

때 이제 사실 주변 친구한테 좀 소개를 부탁을 했어요. 그래서 학교

후배라고 해서 이제 만났는데, 이제 저는 첫 번째 만남에 저 누군지 알아요?

그랬더니 몰라요. 모르고. 그리고 그 당시에는 또 제가 10년이 넘은, 한

20년 된 그 차, 그 카브리올레를 이제 끌고 이제 데이트를 했는데도 그것도

마냥 행복해하는 그 사람을 보고 아, 나는 이 사람이랑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었죠. 음, 잘했나요? 네. 벌벌 떠는

느낌이, 막 이랬던 느낌인데… 아니, 뭐

좀 많이 생략은 했는데, 이제 저는

주선자로 나갔고, 진짜 제 친구를 위해 해달라고 해서

주선자로 저는 같이 나갔고, 저 학교…

선배가 이렇게 데리고 와서 친구를

해줬는데, 이렇게 저한테 이렇게 고백해서 이어진 케이스

첫인상이 어땠습니까? 어, 첫눈에 반한

건 아니었어요. 저는 아니었고, 저는 그냥 편하게, 왜냐면 주선자로 나왔기

때문에 그냥 초밥을 되게 많이 시켜

주더라고요. 그래 가지고 돈 많이 썼네,

내가 생각해도 또 잘 먹어 가지고 어,

초밥을 되게 많이 사주는 오빠네, 이러면서 열심히 먹었죠. 예, 밥 잘 사주는

오빠라고 생각했죠. 저도 좀 첫인상에 그러니까 한눈에 딱 반하지 않았던

것 같고, 좀 이제 잘해주고 싶은 동생이 생겼던 거죠. 그래서 이제 잘해주다

보니까 이제 서로 좀 맞는 부분이 있고 매력이 이제 점점 많아지고

그러다 보니까 이제 대시를 좀 했었던

것 같아요. 윤성민 씨가 이렇게 대시했을 때 어땠습니까? 처음에는 저한테

착하게만 대했어요. 천사 같았어요. 아,

다리 안 먹고 저한테 다 양보를 하고 뻑뻑살만 먹는 거예요. 그래서 오

되게 배려를 해 주시고, 아, 또 궁합이

많네. 난 다리를 좋아하는데 뻑뻑살을

좋아하니 궁합이 맞는구나, 이렇게

했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까 장난기가

올라오면서 닭다리 다 차지하더라고요. 절대 장난기가 아닌데, 아, 그러면서

이제 본성이 나오는 거죠. 그래서 전반적으로 본성이 나오는 게 장난기도 엄청 많고

좀 개그 코드 같은 게 맞았던 거 같아요. 말하면 좀 웃기고, 그 편안하게 대화가

통하는, 그래서 조금씩 마음이 더 열렸어요.

아, 가랑비에 옷 젖듯이 스며들었고, 어, 우리 윤성민 씨의

자신감이 하늘을 지르고 있다는 제보를 입수를

했습니다. 짜, 나랑 살아서 내가 내가 아깝군. 저 표정이죠? 아, 마음에

걸리는데. 저 진심으로 쓴 겁니까? 아니, 아우, 이

진심으로 보여요. 네네. 아까 그 마지막 표정에서

아, 진심이구나. 표정이 약간 좀 어… 제가 사실 어… 너무 이렇게 진지하게

이렇게 하면 뭔가 그게 더 부끄러워요

예, 그러다 보니까 약간 반대로 글을 써서 조금 이제 사람들한테 웃음도

주고 어, 좀 이런 게 어떨까 싶어서

했는데 어, 사람들은 잘 모르더라고요

진짜 얘 좀 이거 하니까 생각을 좀 하긴 하는데, 알겠습니다. 재밌습니다. 근데

저는 이 두 번째 근자감에서 이게 야, 이게 진짜로 남자의 자존심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죠. 마음만

먹으면 일주일 내로 윤성민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윤성민 하나 더 만들

수 있다. 예, 이런 얘기를 또 하셨어요. 어, 예. 사실, 사실입니다. 예. 왜 성민이

되겠다. 제가 이제 야구를 할 때도 제구력이 좋았어요. 제가 원하는 곳에

열 개면 아홉 개 정도 꽂아 넣을 수 있는 투수였다. 그쪽에 대한 능력은 저도 잘

몰랐죠. 내가 제구력이 좋을지는 몰랐는데, 이제 와이프를 만나서 정말

단 한 번의 노력으로 아, 예. 성공적인 제구력이 있군요. 예. 정말 칼날이

정확히 꽂아 넣으면서 좀 말 이상 야구, 야구로 예, 이 비유입니다.

러에 정확히 에 바로 첫째가 생겼고요. 그리고 나서

이제 와이프는 너무 불안해해요. "오빠, 우리 피임하자. 너무 불안해. 둘째는 힘들어."

쉽게 생기는 게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바로 둘째가 생겼어요. 연년생이 되었죠.

그래서 그 뒤로 각방 생활을 하고 있어요.

아기가 태어나고 나서부터 각방 생활을 계속하고 있어요.

왜냐하면 와이프가 너무 예민해서 아기의 작은 움직임이나 울음소리에도 잠을 못 이루거든요.

그때 제가 야구 생활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와이프를 배려하려고 혼자 자도록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 둘을 데리고 혼자 지내고 있어요.

투수 4관왕 레전드 윤석민♥미모의 아내, 두 사람의 첫 만남 스토리 |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12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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