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까? 어떻게 하면 좋은 질문을 할까? 우리 고민 많이 하시죠?

좋은 질문을 하는 데는 기술이 있습니다. 이건 지식의 문제가 아니에요. 기술의 문제입니다.

애들 어릴 때는  '왜?'만 계속 묻더라고요. 아주 지겨워서 도망가고 싶을 정도로.

이제는 세월이 흘러서 우리가 '왜?'하고 질문하는데, 이것들(아이들)은 대답을 안 하더라고요.

어쩌면 우리 질문이 틀릴 수도 있겠다. 좋은 질문을 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그래서 우리가 인터넷 검색해 봤잖아요. 그랬더니 뭐래요? '여행' 질문을 하래요.

아, 그래서 문을 열어 봤어요. 늘 거기 질문이 없어요. '좋은 질문'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에게 굉장히 큰 부담인 게, 쓸데없는 답을 한다는 것 자체가 더 어렵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계시죠?

답을 하는 거 물론 어렵습니다만, 질문은 더 어려워요. 일단 먼저 답을 하는 것은 어려운 것부터 좀 말씀을 드려 볼까요?

첫 번째, 좋은 답을 해야 될 것 같은 의무감이 있어요.

왜냐면 나이를 먹었잖아요. 그리고 두 번째로는 놓치는 것을 들키는 시간입니다.

내가 답을 하는 동안 얼마나 아는지, 어떻게 아는지, 그리고 어디까지 아는지 이런 것들을 다른 사람들이 대번에 알아채는 게, 내 답을 통해서 드러나거든요.

붉어지는 얼굴과 창백해진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와…

많아지는 솔직한 빨간 집과, 그리고 또 흔들리는 동공, 그리고 어떻게 어리버리

거리 벌벌벌벌 하는 말이 충분히 되지 않고, 말은 말이나 말이 되지

않는, 일명 어불성설. 국은 중언부언 한다. 이렇게 얘기할 텐데, 이런 모든

과정들을 통해서 우리는 한 번 다 타고 삼십 년 동안 그 답한 것들에

대해서 2부 킥을 하는 이런 상황이 벌어지거든요.

그래서 실제 우리가 어떤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할까 할 때,

대답에 많이 집중하고 좋은 대답을 하려고 하는데요.

여러분이 잘 아셔야 됩니다. 대답을 할 때도 마치 대답은 질문처럼 해라,

이런 얘기예요. 그리고 질문을 할 때는 좋은 질문을 해라. 좋은 질문은

결국은 좀 더 답으로 이어진다. 이런 얘기를 하고, 좋은 답을 하는 사람보다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이

머리가 좋은 사람이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거든요. 그런데 아, 우리가

질문을 잘 못하는 이유도 있습니다. 첫 번째, 질문을 별로 해본 적이 없어요.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문화적으로 질문하는 문화가 아니에요.

우리가 어떤 대중 강연 같은 데 가서, 강연자가 흔히 하는 말씀이 있습니다.

흔치 않게 강연 끝에 질문했나? 그럼 아무도 질문을 안 해요. 그리고 이제

웃으면서 넘어가게 합니다만, 이런 과정이... 기까지 많은 강연을 다녀보니

질문이 있습니까? 질문하는 분들이 천 명 있으면 한 10분 있을까요?

거의 없습니다. 왜 이렇게 질문을 안 하는가? 질문을 했다가 수치를 당할 수 있기 때문이죠.

잘못 질문하면 정말 챙피한 거고, 부적절한 질문하면 또 반발이 나오고, 내가

어떤 질문을 했을 때, 아는 사람이 쓴소리하면 그 사람이 다음에 나를 만나지

않으려고 하고, 이런 과정이 있으니까 같이 우리가 질문을 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내가 이런

질문을 할 동안에 나의 무식이 드러나고요,

내가 이렇게 질문을 하는 활동 안에 나의 두려움도 드러나고, 내가 질문하는 동안

사람들이 오히려 질문을 했더니 나를 무시하게 되는, 이런 여러 복합적인

상황들이 문화와 함께 합쳐져서 우리가 더 이상 질문하지 않는 이런

분위기와 문화가 됐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자, 그러면 좋은 질문을 할 때 기술이 있습니다. 이건 지식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건 기술의 문제입니다. 질문의 기본적인 원칙,

‘불치하문’이에요. 한자로는 이렇게 씁니다. 불치하문. 그건 무슨 뜻인가?

위쪽에 다가 묻는 것이 아니라, 아래쪽에 다 묻는다는 뜻이거든요.

결국 21세기는 지식의 세계, 정보의 세계지만 우리가 하루에 만나는

정보의 양이 7만 5천 개입니다. 앞으로 2030년에는 우리가 하루 13만 개의 정보를 만나게 될 텐데,

이제 그 정보의 주인은 누구인가? 나나 내 미래 세대가 아니라 젊은 세대

이고, 식별이 이런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답변이

아니라 사실은 질문이에요. 어떻게 하는 건데? 이건 어떻게 하는 거지? 이렇게 하면 되는 건가? 하고

물어보는데,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는가? 우리는 Z세대에게 물어야 한다.

젊은이들에게 물어야 하고, 그들의 답이 맞다고 인정하는 것까지

굉장히 중요한 첫 번째 원칙입니다.

두 번째는 반복 요약입니다. 반복 요약의 핵심은

뭐냐면 짧은 질문을 한다는 거예요. 무조건 답보다 질문이 짧아야 됩니다.

길게 얘기한다는 건 두 가지 경우밖에 없어요. 첫째는 정말 많이 알거나, 둘째는 아예

모르거나요. 그래서 횡설수설하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모든 질문과

모든 답은 어떻게 간결하게 할 것인가? 이런 것들을 훈련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여러분들이 어떤 질문을 하고 싶죠? 그러면 문장을 한번 말로 해 보시고, 그

다음에 이것을 한 문장으로 짧게 줄이는 습관을 들이세요. 한번 써보세요.

한번 써보시면 정확하게 여러분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단어가 들어갔는가

그리고 그 단어가 들어간 문장이 길지 않다면 여러분들은 성공

이걸 어떻게 반복과 루프를 통해서 가능한 겁니다. 그건 뭔가 그

질문을 한 사람 혹은 대답을 한 사람의 끝에 말을 가져와서 반복을 하고

이걸 요약한 다음에 짤막하게 던지는 방법인데, 질문, 이제 재발견, 특별히

나이 들수록 짧게 질문해야죠. 나이 들수록 길게 질문하잖아요?

어이없는 사람은 적어도 다른 사람에게 좋은 질문을 할 가능성이 대단히 낮은 겁니다.

나이 들수록 질문을 어떻게 짧게 할까요? 영어로 'Show, you know' 인생만큼 되게 질문을 짧게. 세 번째, 겸손의 바탕을 두어야

되고 존중의 바탕으로 해야 됩니다. 이거 되게 기본적인 이야기인데, 생각해보세요. 우리가 누군가에게 질문을 할

때, 몰라서 묻는 것도 있고 알면서 묻는 것도 있는 게 중년 질문의 특징

이거든요. 소통하고 싶다면 좋은 질문을 하셔야 돼요. 소통하고 있다면 저 사람이

뻔히 아는 건데 나에게 묻는구나 하는 인상을 지우지 않도록 해줘야 됩니다.

젊은층에게 묻는 것만으로도 겸손할 수 있어요. 그런데 답을 하면

어떻게? 라떼는 말이야 식으로 끝나갑니다. 모든 노력이 수포로 돌아간 거거든요.

기억하십시오. 그들에게 질문을 한다는 것은 기꺼이 존중하고 기꺼이 먼저

걸어가서 그 질문을 들이밀고 어떤 거냐고 물어보고 다 까지 받아서 그

답을 다시 반복한 다음에 유추한 거야. 제가 아까 말씀드렸죠. 불치하다는 반복, 요약,

겸손, 존중 이 네 가지인데, 이 세 가지는 다 반복적으로 상호적인 관계를 가지고

있거든요. 우리가 참 지루한 이야기, 빼고는 다 분한 이야기에요. 그런데 모두가

가수가 되고 싶고, 모두가 다 좋은 선생이 되고 싶고, 모두가 좋은

답변과 좋은 질문을 하고 싶다고 하자면, 나 원칙을 기억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죠. 불치하면 누구에게 묻는가?

젊은이에게 묻는가? 두 번째, 반복, 요약. 질문 어떻게? 짧게. 세 번째, 존중과

겸손. 이 세 가지가 함께 묶이면, 그렇죠,

중년의 질문법이고 동시에 여러 세대의 소통법이고, 사람들이 떠나게 하지

않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좋은 답변을 하는 것도 좋은데요, 좋은 질문도 중요하고, 좋은 질문은

누구에게, 어떤 식으로, 어떤 자세로 할 것인가가 그 내용보다 훨씬 더

중요합니다. 중요한 콘텐츠의 문제라기보다 당당한 태도와 방향에 더 방점을 두어야

된다는 것. 단 세대와의, 바로 이 점이 다른 말이겠죠.

그 세바시에서 나온 세바시 인생 질문 100 있죠. 저도 거기다 답을

했는데요, 거기에 보니까 정말 좋은 질문들이 많더라고요.

좋은 질문들이 많더라고요. 한번쯤 살펴보시고, 이미 인터넷에서

올라와 있더라고요. 여러분, 한번 찾아보시는 것만으로도 내 인생에 적어 놓을 만한 질문들을

거기서 찾을 것이고, 내 인생의 다른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이 어떤

것인지도 확인할 수 있거든요. 모두가 궁금해하고, 그리고 쓸 만한 질문이라면

괜찮겠다, 쓰시죠. 여러분들도 아마 생애 살아가면서 이 질문, 정말 끝내줬다,

내가 이 질문만큼은 모든 사람들이 다 뜨겁게 열광하더라,

이 질문 진짜 괜찮았다, 말씀드릴 만한데, 아이들에게

이 질문을 했을 때 눈이 반짝이더라. 이 질문들

여러분들이 함께 올려 주신다면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인생의 지평을 열고,

또 누군가에게는 삶의 새로운 소통이자 동시에 연결고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 여러분들의 지혜와 지식과 그리고 질문을 기다립니다.

예, 모직 초등부 15억에… 요거 부담을 보시면 둬야…

나이들수록 '답'이 아니라 '질문'을 잘해야 합니다! 좋은 질문 노하우3 | 이호선 숭실사이버대학교 교수 | 습관 성장 새해 목표 | 세바시 이호선의 나이들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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