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4시 반에 일어나라 그랬잖아요. 그래서 다 일어났잖아요. 막 안 일어나면 막 루저 되는 것 같고…

그래 갖고 저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왜 이렇게 일어나라고 난리야? 저 여자는 도대체…' 여러분, 이거 다…

막 사는 거예요. 열심히 사는 게 아니라 막 사는 거예요. 그게 제가 요번에 여러분들한테 너무 사과하고 싶은…

이유예요. 안녕하세요? 아, 다들 잘 지내셨어요? 네, 네. 뭐 이렇게 한 해 동안 어떠셨어요? 힘들죠? 올해 아유…

뭐가 이렇게 많은지 되게 힘들어요. 우리 왜 그 코로나 때, 2020년 때부터 지금까지 왜 정말 스트레스가 엄청났을 거예요. 그…

변화에 적응하느라… 저는 2020년 1월 22일이 마지막 강의였어요. 그리고 나서 그냥 통장에 계속… 영원히…

오죽했으면 우리 직원들이 와서 월급 깎아 달라고 스스로 자백할 정도로, 그 정도로 힘들었어요. 그래서 '아, 어떻게 해야 되지?' 막 걱정하던 중, 그때 제가 발견한 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라는 엄청난 키워드였어요.

순식간에 한 달 동안 공부해서 제가 MKU 디지털 플랫폼 회사를 만들었고, 직원 일곱 명에서 딱 2년 만에, 2020년, 21년, 22년 초에 몇 명이 됐는지 아세요? 100명이 넘었어요.

아, 여러분, 이거를 제가 이제… 마지막 박수요청 이후로는 울 일만 했지, 박수칠 일은 없어요. 전 정말 사업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됐는데… 어떤 사업이 붐을 타고 2, 3년 성공하는 건 쉽다?

그러나 그거를 계속 40년 끌어가는 건, 이건 정말 죽을 힘을 다하는 일이에요.

이후로는 울 일만 했지 박수 칠 일은 없어요. 전 정말 사업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됐는데, 어떤 사업이 붐을 타고 2, 3년 성공하는 건 쉽다. 그러나 그걸 계속 40년 끌어가는 건 정말 죽을 힘을 다하는 일이에요.

이후로는 울 일만 했지 박수 칠 일은 없어요. 전 정말 사업하는 사람들을 존경하게 됐는데, 어떤 사업이 붐을 타고 2, 3년 성공하는 건 쉽습니다. 그러나 그걸 계속 40년 끌어가는 건, 이건 정말 죽을 힘을 다 해야 하는 일이에요.

거꾸나를 그때 처음 느꼈어요. 정말 코로나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서 매출이 뚝뚝 떨어지는데, 그냥 여러분

10% 떨어지는 게 아니라 30%, 50%씩 뚝뚝. 직원들 100명 월급 어떻게 감당해? 정말 그때 빚 어떻게 할까 생각하면

은행에서 대출로 얻었는데, 월급 한 번 주려면 3억씩 모자라요. 한 달에 그걸 막 대출을 얻고… 여러분, 오늘 이

얘기를 하는 이유가 있어요. 그때 제 안에 있었던 두 가지 엔진을 제가 발견했어요. 여러분, 저 좀 따라 해

보세요. 인 마인드, 마인드. 하나, 또 하나는 딥 마인드, 딥 마인드. 사람은 두 가지 엔진이 있어요. 근데 우리 어렸을

때부터 쓰는 엔진이 뭔지 아세요? 인 마인드 엔진이라는 걸 써요. 인 마인드 엔진이 어떤 건지 아세요? 더 열심히

더 빨리 뛰어서 남보다 더 성공해야 많은 것을 가질 수 있어요. 여러분, 그걸 뭐라

그래요, 자기 개발이라고 불러요. 저 어렸을 때부터 시골 촌년이, 아, 저 시골에서 서울에 와서 결핍이 대단했어요.

아, 낡은 자취방에서 어떻게 벗어나지? 내가 과연 뭔가 해낼 수 있을까? 그래서 저는 진짜 열심히 살았어요.

그래서 그 열심히의 끝판왕이 언제였냐면, 바로 코로나 직후예요. 제가 디지털 교육 플랫폼 회사를 할 때

정말 열심히, 끝까지 살았던 것 같아요. 근데 열심히, 끝까지 살았는데 이게

어때요? 나는 정말 이것저것 시키는 일 있잖아요. 내 사업이 잘되기 위한 것을 엄청 열심히 했어요. 나중에 하다

보니까 뭐가 생겼는지 아세요? 내가 필요해서 회사를 만들었는데, 회사가 나를 부려먹어요. 여러분, 아세요? 내가 회사에

노예가 돼요. 이런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마인드라는 건, 나를 신나게 부려먹다가 안 될 때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우월감이 열등감으로 확 바뀌어요. 여러분, 우월감이 열등감이란 어떤 건지 아세요? 여기에 우월감이 있어요. 그럼 왜

그런지 아세요? 열등감을 안 느끼려고 우월감을 느끼는 거예요.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못 느끼잖아요,

우월감이 안 느껴지잖아요. 그러면 이것을 열등감이 와서 확 바꿔요. 그러면서 ‘너 그것밖에 못 하니?’ 그래서

나중에 어떻게 하냐 하면, ‘아, 나는 우리 엄마가 원하는 의대도 못 갔어.’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자기가 쓸모

없어 보이는 거예요. 이유는 뭐예요? 내가 되고 싶은 사람한테 내가 당하는 거죠. 그게 제가 요번에 여러분들께 너무

사과하고 싶은 이유예요. 제가 30년 내내 인 마인드 키우는 것만 강의했잖아요. 그래서 "네시 반에

일어나라" 그랬잖아요. 어, 그래서 다 일어났잖아요. 막 안 일어나면 막 루저 되는 것 같아 가지고. 어, 그래 가지고 저 싫어하는

사람 많아요. 왜 이렇게 일어나라고 난리야? 저 여자는 도대체 어… 막 4시 반에 일어났다가 막 왜

일어났지? 이유 몰라서 도로 잔 애들도 되게 많잖아요. 그래서 사실은 뭐냐면, 제가 오늘 여러분께 얘기하려고

하는 그 실체가, 열심히 살면 다 잘되는 게 아니라, 열심히 사는 것 끝에서 만나게 되는 그 인 마인드의

잘못된 부정적인 요소들, 그 부작용들이 엄청 큰 거예요. 사실 요즘 우리가 그걸 엄청 많이 겪고 있습니다. 왜냐

우리는 어렸을 때부터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경쟁과 차별화 속에서 살아왔어요. 계속

비교하며 살아요. 쟤보다 괜찮아야 한다는 생각에, 나중에 엄청난 공허함을 느끼게 되고 결국

내가 여기 왜 왔지? 나는 왜 이렇게 살지? 라는 질문에 마주하게 돼요. 자, 한번 봅시다. 여러분, 사람들이 하는 새해 계획 세

가지 얘기해 보세요. 베스트 3. 새해만 되면 반드시 이것들을 다 해야 한다고 시작하는 것들. 뭐 있어요? 그래요, 다이어트! 다이어트! 어, 또

두 번째, 영어. 여러분, 영어는 그만해요. 20년 동안 못 했다면, 앞으로도 못 할 거라고 봐야 해요 이제.

그만해도 될 것 같아요. 영어는 딱 이제 다이어트, 뭐 운동하기, 영어, 그다음 또 뭐 있어요? 어, 뭐 그래, 금연, 뭐 끊기…

막 이런 거 다 있잖아요. 자, 한번 보세요. 이거 왜 우리가 안 이루어지는지 제가 요번에 알아냈잖아요. 자 봐봐요. 아침에 일어났어…

뭐 이만하면 나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 거울 보니까 이만하면 괜찮아. 그러고 딱 나갔더니 웬일이야? 친구가…

10kg 뺐대요. 갑자기 충격이 오면서 어떤 생각이 들어요? 아, 나 여태까지 몸매 관리도 안 하고, 아, 자기 관리…

너무 안 돼 있어. 어, 쟤는 저렇게 자기 관리도 잘 돼 있는데 뭐 하는 거야 나는? 그러면서 그 친구한테 묻죠.

너 뭐 먹고 뺐니? 묻죠. 여러분, 원래 사람 뭘 먹고 빼는 게 아니에요. 뭘 안 먹어야 빠지는 거죠.

근데 막 뭐 먹고 빼나 막 궁금해. 그리고 와서 집에 와서 뭐 해요? 그날 어마어마하게 쇼핑을 하죠. 뭐 쿠팡에서

단백질 쉐이크 사고 헬스클럽 등록하고 막 투두 리스트, 투두 리스트 알죠? 이거 하면 될 거 같은 두잉

리스트입니다. 두잉, 너 이거 해! 라고 명령하는 걸 엄청 적어요. 우리가. 자, 그리고 이제 한, 또 한 한 달 있다가 뭐 어떤 친구들 만나러 나갔어.

그랬더니 어머, 이게 웬 일이야! 집을 샀대. 충격 크죠? 갑자기 멀쩡했던 내가 지하로 훅

떨어지는 거 같죠? 봤더니 뭐야? 경매로 샀대. 아씨, 경… 아, 나도 경매를 했어야지! 바보야! 이렇게 직장만

다 해서 될 일이 아니야. 재테크 해야 돼. 재테크, 영리하게. 그러고 막 경매 그 카페 들어가 갖고 가입하고 60만

원짜리 강의 결제하고 엄청 또 어때요? 투두 리스트 또 늘어났어. 아까 살 빼는 거 플러스 막 적어 바쁘다.

얼마나 열심히 살아 막 적었어. 막 또 적었어. 그리고 나서 이제 친구 만나러 나갔어. 막 그랬더니 어머, 웬

일이야? 그 집에 가 의대를 갔다네. 그래서 집에서 살면서 기우는 게 남는 게 아니에요? 미쳤지. 직장을 왜 다녀

갖고… 내가 갑자기 그렇게 자기 직장 다닌 20년이 너무 허무해 보이고 막 속상해 갖고 집에 와 갖고 결심하자.

그래, 큰애 불러서 이리 와 봐. 둘째야, 엄마랑 한번 달려보자. 여러분, 이거 다 막 사는 거예요. 열심히 사는 게 아니라

막 사는 거예요. 작심삼일이라 그러죠. 한두 달 하다 말고, 한두 달 하다 말고… 그거 왜 그런지 아세요? 먼저

머리에 손을 대세요. 그래서 여러분, 머리에 손을 대서 스스로를 위로해요. '내 잘못이 아니다.' 여러분, 이거 여러분이 잘못한

거 아니에요. 여러분 잘못 아니고, 뭐냐면 원래 인간이 다 그래요. 자, 여러분에게 중요한 질문 하나 할게요. 이 '살 빼라, 영어 해라' 이거 여러분이

시킨 거예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시킨 거예요? 아, 여러분이 투두 리스트 적었어요. 그럼 여러분이 시킨 거예요?

다른 사람이 시킨 거예요? 여러분, 이거 되게 중요해요. 내가 이걸 알았을 때, 이 비밀을 발견하고 나서 얼마나

기뻤는지 알아요. 내가 시킨 게 아니에요. '살 빼라'고 시킨 건 누가 시킨 건지 아세요? 내... 내 두려움이, 내 부러움이

시킨 거예요. 이걸 분리할 줄 알아야 돼요. 친구 만났는데 누가 살 뺐대요. '어머, 나도 살 빼야지!' 이거 누가 시킨 거예요? 내

부러움이 시킨 거예요. 어머, 그 집 아들 의대 갔대. 이리 와 봐. 이거 누가 시킨 거야? 내 두려움이 시킨 거예요, 여러분.

내 감정이 시킨 거랑 내가 시킨 거랑 같아요? 틀려요. 다른 거예요. 두 번째, 왜 우리가 이것을

제대로 해나가지 못하는 이유, 또 뭐가 있는지 아십니까? 여러분, 한번 정말 이것을 생각해 봐야 돼요. 살

빼는 거, 영화하는 거, 이거 어때요? 난이도 높아요? 낮아요? 이게 이렇게 하도 눈에 띄어서 엄청 쉬운 줄 알죠?

여러분, 이거 난이도 엄청 높은 꿈입니다. 이거 아무나 못 하는 거예요. 근데 우리는 그걸 어때요? 장바구니에

넣듯이 그냥 잉~ 갖다 놓고, 뭐가 안 돼 있어. 자기 파악이, 견적을 안 내는 거죠. 한번 보세요. 살 빼는 거,

정도 하려면요, 엔진이 이걸 이룰 수 있는 엔진이 6,000cc 정도 돼야 돼요. 한 게 1년 돌아야 10kg

뺍니다. 근데 10kg 빼려 이렇게 했는데, 엔진은… 엔진이 아침에 이불도 못 깨는 엔진이 아침에 일어나서… 이것도

안 돼요. 이것도 안 돼요. 그래서 60cc… 엥? 그런데 엄청난 영어, 영어로 강의하기 이런 꿈을 갖다

놓고 60cc 엔진이… 잉? 그러다 보면 어떻게 돼요? 두 발짝도 못 나가서 펑하고 삐그덕… 망해 놓고 나서 이거 감당도

못 하냐… 막 매출이 떨어지고 하면서 내가 엄청 힘들어했거든요. 그때 내 마음에서 이 마음이

들렸어요. ‘사업이 잘되기 위해서 시작한 건 나잖아요.’ 그죠? 어, 근데 그 사업이 없어도, 그 사업이 잘되지 않아도 나는

여전히 나예요. 딥마인드는 어떤 엔진이라고 보면 되냐면, 계속 나를 사랑하면서 나를 사랑하는 선택을

지속적으로 하게 해 주는 엔진이에요. 딥마인드. 그래서 제가 그때 가서 한 게 뭐냐면, 집에 가서 제가 내 몸을 돌보기 시작했어요. 내가 그때

몸무게가 74kg였어요. 혈압 180… 병원에 실려갔는데 죽을 뻔했어요. 살을 빼야 되겠는 거예요.

그러면서 그때 제가 앉아서 한 게 뭐냐면, 네가 왜 살을 빼야 되는지 아침에 30분씩 글을 썼어요.

별 이상한 짓을 다 했죠. 그 글을 썼어요. ‘너, 우리 막내, 마흔 됐을 때 네가 0이야. 네가 마흔에 낫겠니?

그때까지도 너 건강할 수 있니? 근데 내가 살아보니까…’ 라는 걸 막 울면서 썼어요. 살아보니까 50에도 아버지한테

물어볼 게 있더라. 60에도, 60에도 엄마한테 격려받을 게 있더라. '너 그거 하려면 지금부터 건강해야 돼.'

분명히 살 빼야 돼, 이러고 내가 계속 나를 다그치는 거예요. 계속 나를 설득을 했어요. 설득을. 그러잖아요.

그러면 뭐가 신기하게 뭐가 바뀌는지 아세요? 그렇게 아침에 한 10분간 나를 설득하고 나면 뭐냐면 이게

투두 리스트가 아니고, 두잉 리스트가 아니고, 비잉 리스트가 돼요. 이게 뭔지 아세요? 존재가 바뀌어요. 정체성이 바뀌어요. 그래서 하루 종일

내 머릿속에 인지돼 있어요. 내가 왜 오래 살아야 되는지, 내가 왜 살을 빼야 되는지가 머릿속에 확 박혀 있어요.

갖고 어떠냐면, 음식을 선택할 때 나도 모르게 좋은 음식을 선택하고, 그냥 택시 탈까, 걸어갈까 할 때 나도

모르게 걷는 걸 선택하고, 그래서 저녁 때 제 나를 쭉 적어 보면서 내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내가 어떻게 바뀌었는지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진짜

다이어리를 제가 갖고 왔는데, 제가 이런 다이어리를 1년 동안 열 권을 썼거든요. 그게 뭔지 아세요? 매일같이

나를 설득하는 거였어요. 그걸 안 하면 어떻게 되는지 아세요? 나를 설득하지 않으면, 내가 도전을 하는데 나를 비웃을 수밖에 없고, 내가

못 할 수밖에 없는 도전을 해놓고 나서 늘 마음속으로 자책하는 거예요. ‘너 그것밖에 안 돼?’ 여러분, 봐요. 앞뒤가 하나도 안

맞죠. 첫째, 내가 진짜 원한 것도 아니야. 둘째, 내 엔진이 50cc라서 조금해서 그렇게 큰 걸 다룰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어요. 응. 근데 세 번째는 뭐예요? 실제로 내가 시킨 게 아니라 누가 시킨 거야. 내 부러움이, 두려움이

시킨 거야 될 리가 있어요? 없어요. 없어요. 그러고 나서 나중에 뭐라 그래요? 자꾸 자꾸 자기가 좌절해, 내가

잘못됐대. 내가 잘못된 사람이래. 내가 쓸모없는 사람인 거 같아. 앞뒤가 하나도 안 맞지 않아요? 그럼 우리는

어떤 엔진을 쓴 거예요? 비교 경쟁 사회에서 빨리, 빨리 이르고자 잘못된 엔진을 계속 쓰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딥마인드 엔진으로 갈아끼우는 걸 했어요. 여러분, 딥마인드 엔진 여러분 있어요? 없어요?

당신의 결심이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으려면 | 김미경 강사, '김미경의 딥마인드' 저자 | 추천 강연 강의 듣기 | 세바시 19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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