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으 안녕하세요. 의학 상식을 바로잡아 주는 의사 닥터 쓰리입니다.

오늘도 제 영상을 클릭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오늘은 비타민 C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시간입니다.

3월 18일 미국에서 의사로 활동 중인 짱 박사님이 올린 영상에 대해 제 생각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짱 박사님 영상을 평소 즐겨 보고 있고 의학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서도 비슷한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3월 23일 후속 영상에서 다른 비타민 C 정맥주사에 대한 내용은 저도 동의하는 내용이라서 3월 18일 비타민 C 500mg 이상 먹지 마라는 영상에 대해서만 반론을 하겠습니다.

짱 박사님께서 제 영상을 보실 가능성은 별로 없겠죠.

혹시 보시더라도 기분 상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서로 다른 의견을 교환하면서 서로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짱 박사님 영상에 악플도 많이 달려 있는데 제가 다 마음이 아팠습니다.

반박할 때는 예의를 지켜주시길 바랍니다.

비타민 C의 경우 용량에 대해서는 수많은 의사들이 의견이 많이 갈려 있습니다.

의견이 다르다고 해서 의도적으로 악플을 다는 행위는 중단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먼저 나이가 적어도 많으신 선배 의 선임에 대해 존경의 말씀을 드리면서 오늘 영상에 대해 미리 양해의 말씀을 드립니다.

으 으 그러면 먼저 장 박사님이 제시한 건 뭐 늘 살펴보겠습니다.

이 논문은 1996년 마크 그래빈 박사가 발표한 논문입니다.

마크 G. 박사는 비타민 C 연구의 최고 권위자입니다.

논문 제목을 보면 건강한 남성 자원자에서의 비타민 C 섭취량과 하루 권장량에 대한 증거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연구는 20세에서 26세 사이에 건강한 남성 7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마크 그래빈 박사는 5년 뒤에 또 하나의 연구 논문을 발표합니다.

제목은 건강한 여성에서의 비타민 C의 새로운 하루 권장량입니다.

이 연구는 19세에서 27세 사이에 건강한 여성 15명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이 두 가지 너무나 공통점이 있습니다.

대상 선정 기준이 바로 그것인데요. 일단 제일 중요한 것이 건강한 20대 남녀라는 것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살펴보면 키, 몸무게, 체질량지수가 정상인이고 즉 키에 비해 체중이 정상인 비만하지 않은 남자 21세에서 26세, 여자 19세에서 27세는 대상으로 했습니다.

흡연자이거나 예전에 한 번이라도 담배를 피웠다면 연구 대상에서 제외되었습니다.

술을 마시거나 처방 약을 먹는 사람도 배제되었습니다.

당뇨, 고혈압 등의 만성질환자도 배제되었으며, 지혈 등의 문제가 있는 출혈성 질환자도 배제했습니다.

그 철분이 장기에 침착되는 질환인 혈색소침착증 환자를 배치했으며, G6 PD 효소 결핍 환자도 배제했습니다.

G6 PD에 대한 내용은 뒤에서 주의 사항에서 다시 설명 드릴 겁니다.

그리고 연구 기간 동안 술, 담배, 처방약 등의 복용은 일주일 금지시켰습니다.

아주 건강한 젊은 남녀가 아주 바른 생활을 하는 가운데 연구를 진행한 겁니다.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이렇게 건강한 사람이 비타민 C가 과연 얼마나 필요하겠습니까?

직관적으로 생각해도 별로 많이 필요 없을 것 같지 않습니까?

이렇게 기존 연구는 시작부터 사실 문제점이 있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이 전 인구의 몇 퍼센트나 될까요?

건강하고 키, 체중 정상이고, 술, 담배 안 하고 약도 안 먹고 아무런 질병도 없는 20대 남자가 말입니다.

전 인구의 10%는 될까요? 저는 안 될 거라 봅니다.

마크 레빈 박사도 본인의 다른 비타민 C 연구 논문에서 당뇨, 심장 질환자 등의 만성 질환자나 술, 담배를 하는 사람, 처방약을 상시적으로 복용하는 사람, 감기 등의 감염 질환에 걸렸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상태 그리고 고령자들은 비타민 C의 혈중 농도가 낮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1996년과 2001년에 연구에서는 질병이 전혀 없는 젊고 건강한 남녀를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이렇게 건강한 사람들이 우리나라 5천만 명의 전체적인 건강 상태를 대변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말일 겁니다.

제가 지난 영상에서 우리나라 꼴아 반 잔 술만 해도 1,500만 명 이상일 것이라고 했습니다.

위의 링크를 참조해 주세요. 이 연구 결과로 비타민 C의 적정 용량을 추정 한다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것입니다.

1996년 건강한 남자들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다시 돌아가 보겠습니다.

표에서 보시듯이 이 연구는 남자 7명에 대해 30에서 2,500mg의 비타민 C를 투여하고 거기에 따른 혈중 비타민 C 농도를 측정했습니다.

이 사진은 방금 전에 표를 그래프로 만든 것입니다.

2g 없는 봐도 2,500mg을 주었을 때 혈중 농도가 제대로 올라갑니다.

레빈 박사는 이 연구를 통해 하루에 비타민 C를 200mg 정도 먹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레빈 박사 연구 결과를 보면 레빈 박사가 왜 그렇게 결론을 내렸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레빈 박사는 혈중 포화 상태는 하루 200mg을 주었을 때 라고 주장했는데, 비타민 C 용량이 높을수록 혈중 농도가 오르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이 그래프를 보면 정말 그렇습니까?

이 그래프를 보면 중학생 아이들이 봐도 이처럼 쉬운, 용량이 올라갈수록 혈중 농도도 올라간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전혀 어렵지 않죠. 즉 이처럼 용량을 투여했을 때 가장 높은 혈중농도가 나왔습니다.

2,500mg에서 혈중 농도가 더 높아졌다면 비타민 C 포화 상태는 첫 미리터 계시에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이는 건강한 사람을 기준으로 한 것이니까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이보다 더 많은 용량이 투여되어야 합니다.

이 그래프는 200mg 투여 시와 1,250mg 투여 시의 혈중 비타민 C 농도를 시간 단위로 측정한 것입니다.

오른쪽 그래프는 왼쪽 그래프를 번역한 것입니다.

이 그래프에서 검은 점은 정맥으로 비타민 C를 투여하고 나서 이 측정기를 하기 때문에 이번 영상에서 다룬 내용이 아닙니다.

이번 영상에 필요한 데이터는 흰 점으로 이어진 그래프를 보시면 됩니다.

제가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제가 처음 이 그래프를 봤을 때 어, 200mg, 1,250mg이나 혈중 비타민 C 농도에 별 차이가 없네 하고 놀랐습니다.

어, 이상하다, 그럴 리가 없는데, 그러면서 자세히 보십시오.

혈중 비타민 C 농도를 섞여 있는 y축을 자세히 보면 단위가 완전히 다르죠.

1,200ml당 리터에 달하는 혈장과 200, 400, 800 이렇게 올라가는데 200mg 투여에 따른 혈장은 80, 120, 160 이런 식으로 아주 작은 단위로 올라갑니다.

이렇게 되면 5정을 해서 그래프를 다시 그리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자, 그럼 보정을 해 봅시다. 왼쪽 그래프를 보정하면 오른쪽 그래프처럼 됩니다.

이 그래프를 보더라도 1,250mg을 투여했을 때는 200ml를 했을 때 보다 최소 6시간 이상 혈중 농도가 훨씬 높게 나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혈중 농도가 거의 비슷해집니다.

그러면 용량이 많을수록 초기 혈중 농도는 더 높게 유지되고 6시간 이후에는 용량에 상관없이 낮은 농도로 비슷하게 혈중 농도를 유지한다라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방금 그래프를 조금 더 확대해 보겠습니다.

내민 박사는 이 그래프를 통해 면적 산출 방식으로 조직이 실제로 이용한 비타민 C의 양을 계산했습니다.

AUC라고 하는 것은 그래프 곡선의 아래 부분의 면적을 말합니다.

200mg을 투여했을 때의 AUC는 제가 노란색으로 표시한 면적을 말합니다.

200mg은 200mg을 투여했을 때 실제로 조직이 사용한 양과 거의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갑자기 어렵다고 생각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제가 바로 아주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이 표를 보면 방금 전에 말씀드린 AUC라는 것이 있지요.

AUC PO는 경구에 대한 것이고, AUC IV는 정맥에 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영상에서는 PO만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AUC는 방금 제가 설명드린 그래프 아래의 면적을 나타내는 것인데, 여러분께서는 그냥 간단하게 실제 조직이 사용한 비타민 C의 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100%라고 하는 것은 생체 이용률을 말하는데, 비타민 C를 투여했을 때 조직에 도달하는 효율을 말합니다.

약간 어려운 내용이니까 다 각설하고 이제 위 표를 보시면 됩니다.

이건 쉽습니다. 200mg을 투여했을 때는 생체 이용률은 없지만 실제 조직 사용량은 25 정도 됩니다.

그런데 1250mg을 투여했을 때는 생체 이용률은 떨어지지만 실제 조직 사용량은 56으로 많이 올라가죠.

자, 그러면 이 데이터를 통해 우리는 한 가지 결론을 더 내릴 수 있습니다.

용량이 많을수록 조직이 사용하는 비타민 C 양은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좋은 데이터를 가지고 있으면서 레빈 박사는 왜 이런 분석을 하지 못했는지 아쉬운 부분이 정말 많습니다.

다시 3년이란 세월이 더 흘렀습니다. 이제 2004년입니다.

마크 그레인 박사는 또 하나의 연구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논문 제목은 '비타민 C 약동학: 경구 및 정맥 투여에 예상되는 결과' 입니다.

이번에도 19세에서 27세의 건강한 남녀 17명을 대상으로 경구와 정맥으로 최대 1250mg까지 투여했습니다.

그리고 실제 측정치를 이용해서 약동학 예측 모델을 같이 제시했습니다.

약동학 예측 모델을 한 것은 실제 측정치를 통해 가상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예측하는 것입니다.

약간 어려운 말이지만 이제 곧 쉽게 이해하실 겁니다.

이 논문에서 제가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을 보겠습니다.

조금 확대해 볼게요. 해석을 하면 1,250mg 비타민 C를 경구로 투여했더니 제대 혈중 농도가 134.8이었다.

다른 겁니다. 그런데 레빈 박사는 실제로 측정한 데이터를 모아서 가상으로 예측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만약 4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3g씩 투여한다면 어떻게 될까라는 예측 모델입니다.

컴퓨터로 수학적 예측을 해보는 것입니다.

그런데 비타민 C 최대 혈청 농도가 220으로 예측이 나온 겁니다.

방금 전 1,250mg에서는 134.8 나오는데 3g을 4시간 간격으로 하루 6번을 투여해 보니 220으로 예측된 겁니다.

훨씬 수치가 높아졌죠. 레빈 박사는 1996년 논문을 통해서 1,000mg 경구 섭취에서 혈중 포화 상태에 이르기 때문에 1,000mg 이상의 경우 효치는 의미가 없다라고 했습니다.

자, 그러면 이제는 어떻습니까?

이제는 1,000mg에서 혈중 포화 상태에 이르는 것이 아니다라는 것은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즉, 용량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혈중 농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반박 영상) 비타민C 정말 500mg만 먹어도 되나? - 비타민C의 최적 용량, 복용 방법, 주의 사항 총정리

안녕하세요. 신경외과 전문의 닥터쓰리입니다. 제 채널에서는 평소에 누구나 궁금해하는 의학 상식과 병원에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진짜 의료정보, 그리고 잘못된 의학상식을 바로 잡는 가이드 역할을 충실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