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뽑은 대통령은 아니지만 우리

손으로 뽑아낸 대통령 탄핵 집회엔

10대 청소년들도 나섰습니다. 손엔 응원봉을 쥐고 소셜 미디어를 무기로

연대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불법 개엄 선포 때부터

대통령 탄핵이 가결될 때까지 전국의

집회 현장엔 친구들과 함께 나온

10대들이 유독 많았습니다. 가족들도 그렇고 모두가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줄 대통령, 민주주의를 묻는 한 고등학생의

연설은 시민들에게 큰 울림을 줬습니다.

어떡합니까? 이게 되겠습니까? 저는 이

자리에서 우리나라 정부에게 대체 당신들이 말하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교수나 시민단체 중심이던

시국선언 발표는 10대들에게서도 나왔습니다. 대통령 탄핵을

기도했습니다. 방식은 쉽고 빠른 SNS였습니다. 이제 우리가 우리 손으로

뽑지 못했지만 우리 손으로 뽑아낼 수 있습니다 였거든요. 엑스에서 이게 많이, 조금 RT 공유가 되고 재개 시가

되고 엄청 확 퍼졌어요. 서명 링크를

공유하고 응원봉 인증샷을 나눠보며

서로를 응원했습니다. 여러 SNS 시국선언문을, 이제 뭐 스토리 공유를

하거나 발표하는 걸 보았는데, 저희가

직접 저희의 목소리를 담은 선언문 공유가 됐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일부 학교가 교칙을 이유로

시국선언문을 제지하려 해 논란이

일긴 했지만 학생들의 자발적 움직임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분명 공식적으로 사과하기를

원하고요, 규칙이 잘못된 것도 알았으니까 규칙도 꼭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태는 청소년들이 새로운 저항 방식, 민주주의 목소리를 내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경입니다. 아침의 행커 정재훈입니다. 지금 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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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탄핵 집회에 모인 10대, 고유의 '저항 방식' 반짝 / JTBC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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