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동덕여대를 시작으로 곳곳의 여대에서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글로벌 샌드위치 프랜차이즈 서브웨이

직원이 지점 명의로 지지를 표명해 논란입니다. 자칭 서울여자대학교 유일 레디컬 페미니즘 동아리 무소의 뿔에는

20일 두 페이지 분량의 시위 지지 글이 올라왔는데요. 본인을 서브웨이 덕성여대점 막내 매니저라고 주장한

글쓴이는 최근 벌어지는 여대 관련 이슈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씨는 동덕여대 공학 전환 논란과 더불어

서울여대 남교수 성추행 의혹을 언급하며 말이 안 되는 세상에서 여성들이 힘들게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는데요. 그러면서 무차별적으로 공격해 오는 남성과 언론의 분노가 차오르고 여러분이

걱정된다며 시위를 지지하는 차원에서 샌드위치 300개와 음료, 쿠키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는 끝까지 여러분과

함께 연대할 것이다며 여러분, 지지 마라 더 크게 외쳐라라고 덧붙였는데요. 글 마지막에는 서브웨이 덕성여대

일동이라고 적어 서브웨이 덕성여대점 전직원이 여대 시위를 지지하는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에 서울여대 동아리

측은 문제가 된 서브웨이 글을 인정하고 지지해 줘서 고맙다며 해당 지점에 대한 돈줄 내기 캠페인도

버리고 있는데요. 해당 게시글은 순식간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번졌고 실제 서브웨이 측 입장이 맞냐,

지점 명의로 한쪽만 지지해도 되는 건가, 남녀 갈등 조장한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쏟아졌습니다. 가 근무하고 있는 서브웨이

덕성여대 점의 온라인 후기 또한 별점 1점이 이어지며 평점 테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서브웨이 직원의 글에

불매 분위기가 벌어지자 서브웨이 측이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서브웨이는 서브웨이 덕성여대 점과 관련해 현재

온라인상에 돌아다니는 내용은 해당 지점 아르바이트생이 자체적으로 진행한 내용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해당

이슈와 관련해 매장의 공식 입장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서브웨이 덕성여대점 알바생, 동덕여대 시위 지지 글 올려…사측 "지점 전체 입장 아냐" / K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