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는 회사 입사하고 나서 분위기 파악 중인데, 직장 동료분에게

여쭤봤어요. 적금 기간 얼마나 걸렸냐고.

4개월이래요. 그래서 저는 지금 1개월

됐거든요. 아직 3개월이란 시간이 남아 있어서 마음이 좀

편해졌습니다. 회사에서 '엉드루'라고 불리고

있어요. 요새는 외국 사람도 저 만나면

'엉드루'라고 해요. 도대체 이름이 왜 '엉드루'냐고요? 별 생각 없이 만들었죠.

오버워치 아시죠? 거기 보면 아이디 자동 생성 기능이 있어요. 제가 이때 이걸

시작하면서 아이디 자동 생성을 했는데, 그때 나온 아이디가 '엉뚱한 드루이드'였거든요. 바빠 죽겠는데

'엉뚱한 드로이드'라고 하면 너무 길잖아요.

진짜 아무 생각 없었죠. 이렇게 오래

쓸 줄이야. 대학교 3학년쯤에 과외를

했었거든요. 과외를 할 때 과외생이 이제

보통 한두 시간 정도 과외를 했는데 저는 시간을 준비했어요

대학교에서 강의할 때도 강의 자료 화면

이제 한 시간짜리 강의 자료인데, 이거 만드는 데 거의 일주일 걸렸거든요. 그

러면 저는 사실 저를 잘 믿지 못합니다. 내가 되게 기변 없이 뭔가를

잘 해낼 거라 준비가 좀 돼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이렇게 이제 했었고요. 과외 하니까 갑자기 생각난 건데,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이제 그 창 시절, 창 시절에 공부를

막판 1년, 막 정확히는 1년은 아니고

가지고 성적을 올린 케이스였습니다. 어느 정도로 붙었냐, 어느 정도로

못했냐면, 아마 제가 그 대학 이름, 이거

대학 이름 개수로 저랑 이제 누가, 제 주변 사람들이랑 한번 승부를

하면 제가 아마 그분들보다 20배는 더 많이 알고 있을 거예요. 지금은

이제 한참 지나서 대학 이름이 조금씩 바뀌었을 수 있지만, 무슨 대학을 해도

그 대학을 거의 다 알아요. 그때 제가 수능 성적이 아마 상위 40%였을

직전에 올라갔었던 이게 되게 스토리가

있는데, 똑똑해서 그런 게 아니고 이게

다 중간 과정이 사실 있었어요. 그 얘기를 하려던 건 아니고, 과외할 때 제가

했던 그 궤적을 그 학생도 정확히

똑같이 봤었어요. 하지만 이제 100점 만점에 한 22점, 100점에

정도 되면 되게 의기소침해지죠. 여러분, 그거 아세요? 성적이라는 것은

여러분들이야 뭐 공부 잘하시는 분들이

많았겠죠. 이렇게 올라가는 게 아니

더라고요. 저도 그랬습니다. 저도 이렇게 하다가 얼마 후, 더니 이렇게 하다가 얼마

후, 이렇게 하다가 얼마 후 하는데, 여기 들어가는 그 마찰 계수가 워낙

크니까 이 기간이 너무 기니까 온도에

이제 포기를 해 버리는 케이스가 워낙 많았었는데, 다행히 저는 이렇게 한

번씩 해 가지고, 심지어 수능 보기 6개월 전까지 상위 23% 정도였어요.

때 상위 7%까지 올라가더라. 그리고 나중에 1.7% 그냥 올라갔는데

그게 뭔가 이제 공부라는 것도 그렇고 세상의 모든 일이 아이러니하게도 중간에

노력이 분명히 내가 변하고 있는 거긴

한데도 이게 이게 보이기가 참 쉽지 않구나. 그래서 중도 이탈자가

많구나라는 거를 깨닫고 그때부터 죽기

되든 밥이 되든 저 계단 한 개만 오르고 나서 진짜 내가 재능이

있는지 살펴보자라고 생각을 하고 그게 삶의

모토가 됐습니다. 투자 공부할 때 또 비슷하고

유튜브 하기 전에는, 유튜브 하기 전에는 나와서 떠드는 게 뭐 얼마나

어렵겠어라고 생각을 하다가 막상

해보니까 이제 현실에 닥치니까 아 이게 보통 일이 아니었구나라는 거를

이제 좀 깨닫게 됐습니다. 욕심을 내려놓고 여러분과 대화하는 것 자체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고 나머지 모든 욕심은 버렸습니다. 하나 말씀드리고 어제 저는

미국 주식의 절반을, 그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기 전, 자기 전이죠, 자기

전에 한 60% 정도를 다 팔아버렸습니다. 특별히 대단한 이유가

있진 않았고요. 불확실성이 좀 커지는

시기에는 투자를 좀 피하는 편이긴 하죠.

위가 됐든 아래가 됐든 좀 안 하자. 왜냐면 지금 미국 주식은 좀 비싸니까.

대부분 주식 관점에서 보면은…라고 판단이 들었고요. 시황은 저는 잘 모릅니다. 뭐

돌아가는지도 그냥 밸류에이션적으로

보면 좀 비싸더라라는 생각을 좀 했었고,

미국 주식도 한국과 같은 팩터를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시는군요.

그렇습니다. 저는 모든 주식을 거의 비슷한 방식으로 투자하고 있어요. 단,

미국이랑 한국이랑 따로 둬야 되는 그

국가 특화 모델이라는 거는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국가 특화

모델이라는 게 언제 효과가 있는지도 의문이에요.

의문이죠. 모델이 그렇게 이제 국가 특화가

된다는 게 참 의문입니다. 이 차트 예전에 보여 드렸죠. 한국의 2008년 이전

네, 이렇게 이제 빨간색이 이제 플러스

난 주식들이 극단으로 갈수록 수익률이 좋은 거잖아요. 옛날에 한국이 이제 이런 모습들이 벌어졌었던 시절이 이제 한국이었다.

하여튼 뭔가를 열심히 하면 수익률이 잘 나올 수밖에 없는, 그리고 뭐 내가 투자라는 액션을 취하는 그 행동 자체가 돈을 버는 시기고, 이때 맞는 어떤 투자 모델을 그 사람들이 만들 수도 있잖아요.

이 시기에 맞는. 하지만 이게 언제냐? 2002년, 2003년, 2004년, 그리고 2005년, 2006년, 2007년 다 보면 다 수익률이 좋았던 시기잖아요.

그니까 2008년 금융위기 이전은 그랬었다는 얘기죠. 근데 지금 우리가 사는 시대는 요런 시대란 말이죠. 뭐가 없는 시대, 기회도 많이 없고 뭐가 되게 없는 시대. 과거에 비하면 말이죠.

형통 비었잖아. 그러면 우리가 한국형 특화 모델이라는 거를 만들 때, 그 과거 백테스팅이 하여튼 뭘 해도 만들면요…

시기가 이런 시기가 항상 포함이 되거든요. 이런 시기가 그러면

우리가 과연 한국 청 특화 모델인 건지,

과거의 짜맞춤 모델인 건지 찾을 방법이 없으니까, 저 시대일 때

저런 시대일 때요. 한국이 이제 막 언제? 2005년,

그때 이제 한국 주식들이 미친 듯이 날뛰기

시작할 때, 미국도 그랬냐? 미국은 같은

식이거든요. 완전 잠잠했던 선진국 주식

시장은 대부분 이래요. 대부분 주식들이 올라도 막 크게 튀는 애들 개수

자체가 그렇게 많지 않죠. 진짜 한국이

노다지였죠. 지금은 국장(국장님) 조롱받고

있지만, 이 시절 사람들한테는 정말 좋은

시장이었습니다. 아무튼 그러다 보면 한국도 지금 결국 된 건데, 우리가

모델을 찾을 때 한국형 특화 투자

전략이라는 것을 꼭 추구해야 되냐

싶으면 아닌 거죠. 저는 그래서 한국에서도 잘되고 미국에서도 잘되고

일본에서도 잘되고 이런 것들을 아우르고 주식 그룹을

내가 어떻게 하든지 간에 괜찮을 수

있는 것들을 찾아야 된다고 주장하는 편입니다. 국가 공통으로 들어갈

만한 모델을 찾고 있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음악] 자, AI 시대에 기본적으로 코딩은

공부, 투자, 그리고 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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