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계장을 축하하는 스키장의

[음악] 감쌌다. 지난밤 자정을 훌쩍 넘긴

시간까지 안전 매트를 설치하느라 피곤한

대원들. 다행히 언제 그랬냐는 듯

출동에 앞서 완전 무장 중이다. 아, 코리아 스트라고 이렇게 마크

있네요. 위에 포켓, 저 같은 경우 위에 포켓에는 카메라. 뭐 부상자가 사고

지점을 이제 증거 자료를 남기기 위해서 항상 구비해야 되고요. 그리고

호이스트 같은 경우는 이제 토우바 든가, 뭐 손님들 뭐 주변 정리할 때

사용을 하고요. 이쪽에는 핀이나 스키 등 나 뭐 풀 때 그리고

조정할 때 저희가 도와드리려고 크게, 큰

삼각대랑요. 그리고 아까 보셨던 것보다

조금 더 큰 압박붕대. 그리고 이렇게 거즈가

들어 있습니다. 이곳 스키 패트롤 중 두 명밖에 없는

여자 대원. 그중 올해 경력 1년 차인 박지선 씨. 신인답게 그녀의 표정에선

설렘이 느껴진다. 여름에도 많이 탔었는데

겨울에 또 타기 싫어 가지고 그냥

열심히 바르고 있어요. 오늘부터 이제

대학교도 방학하고 이래서 이제 성수기

이거든요. 스키장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을

거예요. 계장 시간 전 대원 한 명이 슬로프를 가르기

시작한다. 일이 부족해 지난번 끝내지 못한 일을 하기

때문이에요. 이게 아폴로 4, 이제 그 약자로 4번 슬로프, 이제 아폴로 4번

슬로프, 이제 넘버링 2번, 2번 지점

이제 무전이 오게 되면 이제 아폴로 4-2번 지점. 그러면 저희가 그 번호를

보고 찾아가서 이제 고객님께 이제  확인하러 신고 접수 방으로 이동, 수막

설치. 드디어 올겨울 첫 스키와

보드를 즐기기 위한 행렬이 [음악]

이어졌다. 2000년 이후 스키장을 찾는 이들은 매년 600만 명 이상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설원의 낭만과 짜릿함을 동시에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전국 스키장은 매년 인산인해를

이례적인 [음악] 이룬다 하지만 짜릿함 뒤에 숨겨진

안전사고의 위험은 무시할 수 없다. 이렇다 보니 상황실 대원들은 무전기

넘어 목소리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이 지점, 둘 지점에 아이 두 명,

여자아이 한 명, 남자아이 한 명, 두 명 확인 좀 해 주세요. - 14지점

상의는 어떤, 여자분이세요? 남자분이세요? 아테나 2, 하십니까? 아테나 2,

정상입니다. 아테나 2, 4번지 가서 우 관부 있습니다.

대원의 가슴이 뛰기 시작했다. 이들이 기다릴 응급환자

생각에 1분 1초도 늦출 수 없다. 그렇다고

없다. [음악] [음악]  때 어디가 지금 불편하세요?

간의 경험은 상황 속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처하도록

만들었다. 의무까지 후송하는 동안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탈골이 의심되는

어깨를 고정시켰다. 오늘 처음 스키를 타봤다는

부상, 런 사고로 서이는 의식을 잃었다. 다행히 페트롤 대원의 빠른

구조가 부상자의 불안한 마음까지 진정시켜 주었다. 서이의 낭만을 깨뜨리는

아닌 소드. 하지 못한 다급한 대원의 마음이다.

초급자 코스 주변에 있는 초소 또한 긴급 출동

명령이다. 아로, 하십시요! 16번. 크게 다치지 않으면 좋겠어요.

경한 부상 신고가 초급 코스에서 접수되었다. [음악]

초급 코스 접수가 자주 들어오지 않는다. 문제는 신고 접수가 들어오면 대부분

대형 사고다. 이런 생각에 출동 대원의 마음이

[음악] 무겁다. 예, 충돌하셨는데… 기… 오른

오른쪽 엄지손가락 쪽에 부상을

입으셨어요. 너무 아파서 무서워서

도저히 움직일 수가 없어서 고정하는 거예요. 얼굴 덮어 드릴까요? 그냥

이렇게…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 긴 코스라 의무실까지 내려가는

시간을 감안하여 또 다른 대원 한 명이 후송을

도한다. 조금이라도 빨리 의무실에 도착할 수 있게 속도를 내는 것이다.

있는 길을 확보하는 것이다. 넘어가요. 의무실에 들어오자마자

꼼꼼하게 부상 부위를 확인하는 간호사. "움직여 보세요. 잘 안 움직여요? 위로도

안 돼요? 이게 다…" 아래로 한 번 더… 한편, 의무실에 들어선 대원은 바쁜

숨을 고를 틈이 없다. 출동 사고의 경우, 차후의

피해자와 가해자 간 문제 해결을 위해 철저한 기록을 상세히 남겨야

한다. 이 역시 페트의 몫이다. "하시면 가까운 인근 병원이라도 가서 진료

받아보시는 게 좋으실 것 같아요. 남자분, 지금 골절이 좀 많이 됐답니다. 빠른

이동 부탁드립니다." 서원의 독수리 페트롤

대원이 사고 지점을 향해 날개를 폈다. 주말 성수기에 대원 한 명당

출동 건수는 하루 4~5건. 거리로 환산하면 무려 왕복

120km. 서울에서 충주에 이르는 거리. 고성용 썰매와 함께 부상자가 이동 중.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주는 백보드라는 장비가

투입됐다. "이 슬로프 중간에 앉아 있었어요. 그래서 지나가다가 쳤는데…"

슬로프 중간에 안 있으면 위험하죠. 쪽… 잘 잡으세요. 좌우로…"

많이 거든요. 하나, 둘, 셋 [음악] 어, 하이. 받쳐 드릴까요? 받치면 좋을

것 같죠. [음악] 럼 어떠세요? 내려가는 동안 다리 안

흔들리게 고정시킬 거거든요. 많이

아프시거나 그러면 말씀하세요. 의무실까지 안전하게 2차

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된다. 더구나 환자의 마음이 불안한 상태라

속력을 내어 후송하는 것보다 천천히

환자의 상태를 살피며 이동해야 한다. 의무실 앞에 무사히 도착했다.

화정, 먼저 부상 당하신 분들은 급

처치. 밖에 안쪽에 실로 넣어 드리고요.

저, 만약에 충돌 같은 경우에는 아니, 이런 거 이제 저희가 나중에 사고를

대비해서 처치 기록을 남기고 있어요. 그걸 가장 먼저 작성을 해 주면

[음악] 돼. 처치 기록에는 기상 상태, 부상자 신장, 부상 원인, 후송 방법, 최초

목격자 진술 등 20여 가지가 넘는 항목을 정확히 기재해야

한다. 이런 거를 남겨놔야지 나중에 뭐

부상자들이 보험을 받으시거나 다른 충돌 당사자들과 뭐 법적으로 해결할

문제가 있을 때 남는 거라고는 이런 저희가 남기는 기록밖에 없거든요.

그러기 위해서는 나중에 그런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최대한 자세하고

상세하게 기록을 남기고 있습니다. 무릎 부상자는 안타깝게도

응급 치료가 필요해 인근 병원으로 [음악]

옮겨졌습니다. 스노보드 같은 경우에 물 인대

손상은 일단 바인딩 강도를 본인에게

맞게 조절을 할 줄 알아야 되는데, 초보자들은 그걸 잘못, 본인 몸무게나

체중에 맞게 조절을 못 하니까 넘어질

스키장 개장 첫날은 어떤지 궁금해서 찾아가봤더니｜강원도 3대 스키장｜극한직업｜#골라듄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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