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러고 섰어? 와서 앉아. 보다시피

안 괜찮아. 실장도 제법 다쳤고, 애들도 뭐 그렇게

됐고, 그래서 말인데 나 이제 그만해야겠어. 내가 이연이랑 어울리다가

꼴난 거잖아. 네, 그렇게 하시죠. 뭐야, 그게

다야? 제가 생각해도 그러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 이연도 이제 그만해.

계란으로 아무리 때려봐야 바위에 흠집도 안 나. 그만해.

다쳐. 그러니까 더 깨버리고 싶네, 사장님.

그동안 정말 고마웠습니다. 아, 이변… 아, 이변? 뭐야? 아, 아니… 아… 아…

나를 그렇게 몰라? 나 최화란이야! 최화란! 내가 이간질로 졸았을 거

같냐고? 어? 오전 그룹 지동만 회장 가석방? 놀라네! 이어 무단… 애… 출… 놀라…

아, 이변이 바위에다 흠좀 낸 거 내가

봤다고! 아니, 이런 재미난 일을 나 빼고 할 셈이야? 일로 와! 냉큼 와!

빨리 와! 얼른 가서! 안정… 안정… 아, 사자다!

[음악] 놀랬잖아요. 아니, 그럼 놀래지. 안 놀래?

세요. 나 아니, 빨리 털어봐. 어이, 오전 그룹 이놈들 박살내는 방법을

빨리 털어놔 보라고. 어, 내가 이 최아라이가 발톱을 세우면 어떤 지역이

펼쳐지는지 내가 이 놈들한테 보여 줘야

돼. 아, 잠깐. 뭐, 회복부터 하고 그렇게 해야지. 아유, 누워서 보니까 우리 이변

정말 [웃음] 잘생겼다. 전수범, 수간 번호

2777, 확실 처리야. 최사장님, 너무 무리하시는 거

아니에요. 나 멀쩡해. 아, 이 잔 너무

너무 작다. 이변, 저 큰 잔 좀 줘.

봐. 우리 큰 잔으로 마시자. 사장님, 저는 이만 좀 일어나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왜? 천수범, 그 사람 때문에 [음악]

[웃음] 아름다운 밤입니다. 형님, 사람 싱겁긴

밥들은 먹었어? 예, 먹었습니다. 아참, 아이

축하해. 아이고 [음악] [박수] [음악]

얘들아, 여기 송해. 이들 19보다 우리 조직 인원이 훨씬 더 많은 거 잘

알고 있지? 내가 2777, 모범 형님을 참 좋아하거든.

그러니까 우리 형님 가속 방으로 나갈

때까지 털끝 하나 건들지 마라 할 수도

있겠냐? 아, 그럼 약속의 정표로 사진 한 장씩

박자! 야, 뭐야? 새끼들, 빨리! 자, 일자!

무면서… [음악] [박수]  그 안에 있는 조직 애들 전부

다요. 글로벌 망들이 꽤 많다던데.

돈으로 안 되는 게 어디야? 얼마냐 문제지.

어휴, 마침 왔다. 자, 내가 오늘 좀 보내 보라고

했거든. 여기, 응, 됐지. 성적은 이미 내가 접수했으니 출소할 때까지는 아무 일

없을 거야. 아니, 지난번에 오전 그룹 때 큰 손해를 봤으면서 또 이번에…

이번에… 최화 아이야! 내 회사 기둥이 정도로는 흔들리지 않으니까 쓸데없는

걱정하지 말고. 자, 잔이나 받아. 아, 아, 잔이 너무… 너무 큽니다!

이거 왜 이래? 아마추어처럼 그러면 안 돼! 경이… 아, 저, 겸상도 안 한다던 짭스…

괜찮으시겠어요? 야, 우리 안경이 뒤끝 있는

스타일이구나. 아니, 부담되면 그냥 도로

줘. 아, 응. 아닙니다. 아니지. 자, 우리 시원하게 외치고

밤을 불태워 보는 거야. 자, 찌르자!

오장… [음악] 그룹 회장님이 주선하신 그 큰 건이…

뭔데 그겁니까? 겉만 봐도 몸값이 폭등할 비상장

주식. 어, 그래. 지난번 그 작전 주도해서 슈팅 맛을 톡톡히 봤었는데… 봐…

어디야? 아, 아니 아니 아니야. 언제까지 얼마를 넣어야 된대? 아시다시피 이게

좀 확실한 거라서… 아이, 조건이 좀

까다롭다는데. 아이, 사람이 아, 장사 한두 번 해 보네.

응, 알았으니까 정보나 줘 봐. 금액이 최소 큰 거

두 점. 큰 거 두 개. 기한은 오늘까지… 어…

오늘까지네. 아이씨. 그래서 제가 자금 융통할 때도

찾아놨습니다. 그 정인가 하는… 오, 설거지 담당 금융 정보랑 신상 정보 싹

받고 큰 거 두 장, 대출로 쏴 줬어.

그리고 지금 우리 회사 선수가 와서 프로그램 돌리기

시작했으니까 조금만… 잠깐만… 벌써 됐어?

백실장, 내 보너스 챙겨줘. 어, 이변!

그놈이 죽고 못 사는 새끼고래 획!

완료. 오케이, 알겠습니다. 그 이제 슬슬

더 몰아넣을 차례네요. 뵙죠. 야, 이 최사장님, 추진력 한번 끝내

주십니다. 사무장님, 내가 정욱 국장이라는 고래를 잡는 동안에

사무장님, 좀 해 주셔야 할 일이 있습니다. 어,

제가요… 아이씨, 뭔데 이렇게 자꾸

밤에 띠링띠링 거리는 거야? 뭐야 이거?

왜 [음악] 꺼져 봐! 어떤 새끼들이 내 돈 장난질이야?

어, 내 돈! 내 돈! 내 돈! 이 새끼들이 진짜

미쳤다! 내 돈! 내… 내… 내… 내씨 새끼!

[음악] 너들 뭐야? 뭐야 이거? 뭐야? 간나

이 가라이 새끼들아! 간나! 가라이! [박수]

새끼들아! 당신들 내가 누군지 알고 이러는

거야? 뭐라는 거야? 어, 돈 빌려 준다는

소리에 주민번호, 계좌번호, 집 주소, 공무원증까지 싹 복사해서

바로 넘겨놓고서는 그럼 너들이

스마일 캐시 해드려?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그런

중요한 정보들을 그렇게 막 알려주고 그러면 쓰나? 링크 클릭 한 번에

전 재산이 털리는 세상에 말이야. 응? 감히 겁도 없이 검사 출신한테

피싱 사기를? 자, 내가 그 돈을 어떻게

본 거네? 너들, 내 돈 내놔! 내 돈 빨리

내놓으라고 이 새끼들아! 백실장, 찢어지겠다. 응? 적당히

적당히? 검사, 교정국장인 뭔지, 그

높은 자리 이용해서 뒷돈 챙겨왔잖아! 당신 비자금, 주머니, 히든 뱅크

계좌에 있는 돈 내놓으면 내가 무슨 수술을 써서라도

너 가만 안 둘 거야! 내가 너 가만 안 둘 거야! 내가 너 가만 안 둘 거야, 씨

야 이 [박수] 새끼야! 순서가 틀렸잖아, 순서가!

어? 돈 이미 싹 털려서 내 손 안에 있거든. 그러니까 지금은 네가 무슨

수를 써서 네 돈을 돌려받을 차례지. 안 그래?

나보고 무슨 짓을 하라는 거야? 당신 가족 버릴 수 있어? 돈 언제 줄 건데?

오늘 당장 줄 거야? 아니면 내일? 야 이 새끼, 완전 쓰레기 새끼잖아!

야 이 새끼야! 얼굴 똑바로 보라고! 보라고!

[박수] 새끼야! 속을 버릴 만도 하지, 야!

고개 들어! 고개 안 들어? 이 새끼! 최 사장님, 진정하시고… 아, 몸도 약하신…

그렇지, 나 진정해야지. 응. 국장님, 이렇게 하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국장님, 비자금을 돌려드리면 배신할 수 있겠습니까?

누굴… 오전 그룹 지동만 회장이 자료를 보니까… 655번 심사 대상자와 이한신 위원은 같은 시기에 상부 교도소에서 교도관으로 근무하셨습니다.

대상자가 직접적인 이해 관계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의견 배제하겠습니다. 자,

10화 하이라이트｜백지원, 본격 오정그룹을 박살 내기 위한 악착스러운 복수 시작 #가석방심사관이한신 E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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