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자영업 다이입니다. 요즘 파리바게뜨에 가면 빵 몇 개 고르지도

않았는데 빵값이 만 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예전보다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통신사나 카드사 할인을

무조건 받아야 그나마 살 만한 가격이

되더라고요. 제가 예전부터 좋아해서 많이 사 먹었던 치즈 소세지 빵

의 경우에도 2021년에는 2,200원이었던 게 2022년에

2,700원, 2023년에 3,100원. 2년 만에 무려 40% 가까이 가격이

올라 버린 겁니다. 많은 분들이 '와, 이렇게 빵값이 많이 올랐으면 빠바

사장님들 돈 많이 벌겠네. 거기에 배달

주력도 아니고 매장 판매가 주 매출인데, 빠바 창업이나 해 볼까?'라고 생각해

보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파리바게뜨 한 달에

얼마나 버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창업

비용을 살펴보겠습니다. 가장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정보공개서를

살펴보면 인테리어, 장비, 간판, 가구,

포스, 부대 설비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은 약 2억 4,100만 원에서

2억 9,600만 원 선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비용이 전부가 아니라, 감

금을도 따로 내야 하는데요. 가맹금의

경우, 개설비 1,100만 원, 디자인 설계 매뉴얼 330만 원, 교육비

275만 원 등 합계 2,705만 원을 추가로 본사에 내야 합니다. 거기에

임차보증금의 경우, 파리바게뜨는 시설

공사도 많이 들어가고, 신규 창업의

경우 최소 평수가 30평이기 때문에 수도권 기준 임차보증금 1억 원

정도는 들어갑니다. 그럼 예상 창업 비용은 중간값인 2억 6,850만 원

더하기 가맹금 2,705만 원 더하기 임차보증금 1억 원 하면 약 3억

9,555만 원, 거의 4억 원 정도는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파리바게뜨의 경우 초기 창업 비용이 평소 대비 가장 큰 업종 중에

하나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초기 자본이 좀 있으신 분들이 많이 창업을

하는 편입니다. 파리바게뜨 평균 매출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 사업

거래 정보에 들어가시면 확인하실 수가 있는데요. 가장 최근 자료인 2022년

5,470개 나눠주면 전체 전포 평균 매출은 약

207만 원입니다. 파리바게트 평균 객단가가 13,000원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하루 평균 방문 고객은 약

160명 정도네요. 이번 영상에서는 매출 207만 원에 배달 비율은

15%, 영업 시간은 7시~23시(16시간), 점주 근무 시간은 주 5일

하루 10시간 근무로 잡고 계산해 보겠습니다. 그럼 과연 매출 207만

원인 파리바게트 사장님은 한 달에 순수익으로 얼마를 가져갈 수 있을까요?

지금부터 한번 계산해 보겠습니다. 먼저 총 매출을 계산해 봐야겠죠. 총 매출은

207만 원 × 30.4일 = 6293만 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6293만 원의 경우 통신사 할인 등을 포함한 매출이기 때문에, 감안해서

순매출을 구해 줘야 합니다. 보통 이러한 할인 금액의 경우 매장마다

다르지만 한 달 3~4% 정도이므로, 각종 할인 금액을 4%

잡고 계산한 순매출액은 6019만 원입니다. 여기서 매출이 전부 이익이

아니죠. 마진율을 곱해 줘야 하는데요,

파리바게트의 경우 원가율이 본사 정보 공개서 기준 60% 정도로 나와

있습니다. 원가율이 상당히 높죠. 거기에

빵이 다 팔리지 않았을 때, 반품이 되지 않는 대부분의 상품들은 거의

폐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폐기 비용까지 감안할 시에는 마진율은 더

내려갑니다. 또한 배달 매출의 경우, 보통 배달 수수료가 평균 30%

정도로 높기 때문에 마진율이 더 내려가고요. 이러한 폐기 비용 및 배달

수수료 감안 시 순 마진율은 36~

37% 정도입니다. 그럼 순 마진율 37% 잡고 계산해 보면, 641만 원

곱하기 37% 하면 약 235만 원입니다. 여기서 각종 비용들을 차감해

주시면 순수익을 구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가장 큰 인건비를 차감해 주셔야

되는데요. 파리바게트의 경우 제빵 기사를 써야 하는데, 본사에서 확인해

주는 도급 기사의 경우, 생산량이 높은 제빵 기사님일수록 용역비가 비쌉니다.

1등급이 제일 낮은 등급이고 10등급이라는 등급인데, 비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어서 최소 550만 원 정도는 용역비로 들어간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550만 원이라는 돈을 제빵 기사님들이 다 받는 건 아니고, 도급비를

도급사에 입금하면 도급사 일정 부분 제외 후에 나머지 금액을 제빵 기사

분들한테 입금하는 시스템입니다. 도급 기사의 비용이 2배처럼 비싸다 보니

요즘에는 인건 절감 차원에서 점주 분이 직접 기사로 뛰는 경우가

많습니다. 점주 분이 직접 기사를 할 경우 인건비에서 400만 원에서 450만

원 정도 세이브가 가능합니다. 거기에 파트타임 알바 인건비도 차감을 해

줘야 되는데요. 평일의 경우 보통 알바

한 명 플러스 점주면 커버가 가능하고요. 주말일 경우에는 점주가

휴무이기에 두 명은 상시 근무를 서

줘야 합니다. 인건비는 전부 15시간 미만으로 쪼개어서 주유 수당은 발생

안 하는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내년도 최저시급 10,300원 기준

파트타임 인건비 총합은 625,8720원입니다. 그럼 기사 인건비와 파트타임 인건비를 합하면 총

합계가 약 175만 원 정도 나옵니다. 인건비를 차감해 주면 235만 원

빼기 175만 원 하면 1060만 원 남았습니다. 이제 월세를 차감해 줘야

되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파리바게트가 입점할 정도의 상권이며 평균 임대료가

30평 기준 최소 500만 원에서 600만 원 정도는 합니다. 지방에는 이보다는

좀 많이 저렴한 편이죠. 전국 평균

매출을 기준으로 잡았기 때문에 영상에서는 좀 저렴하게, 월세 400만

원 기준으로 차감해 주면 1060만 원에서 400만 원을 빼면 660만 원 남았습니다. 거기에 파리바게트의 경우 10년 정도 주기로

리뉴얼을 해 줘야 하는데요. 리뉴얼

비용의 경우 1억 7천만 원에서 2억 원 가까이 하는데, 7년 정도 지나고 나서부터

본사에서 일정 비용을 일부 지원해 줄 테니 빠르게 리모델링 하자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비용을 매년 정립을 해 줘야 나중에 리뉴얼 비용이 나갈

경우에 제대로 된 손익 계산을 할 수가 있습니다. 10년에 한 번 리뉴얼

한다고 가정하고, 본사 지원 일부 포함 1억 5천만 원 비용으로 계상 시에 매년

리뉴얼 정립 비용은 1,500만 원이고, 10년으로 나눠주면 약 125만

원입니다. 그럼 660만 원에서 125만 원을 빼면 535만 원

남았습니다. 거기에 월매출 6천만 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전기 수도 요금은 평균 150만 원에서 160만 원 정도는

잡아 줘야 합니다. 그럼 150만 원 잡고 차감해 주면 535만 원에서

150만 원 하면 385만 원 남았습니다. 거기에 카드 수수료도

차감을 해 줘야 하는데요. 연매출 5억에서 10억 기준 우대 수수료

기준 시 카드 수수료 1.25%이므로, 매출의 90% 카드 매출로 계산시

6293만 원 * 90% * 1.25% 하면 약 70만 원입니다. 그럼

385만 원 빼기 70만 원 하면 315만 원 남았습니다. 거기에 인터넷

3만 원, CCTV 5만 원, 화재보험 5만 원, 세무사 비용 8만 원 차감해

주면 한 달 예상 총수익은 약 294만 원입니다. 만약 리뉴얼 비용을

매월 차감하지 않는다면 월 예상 총수익은 419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여기서 종합소득세, 부가세, 국민연금,

건강보험 비용은 따로 차감을 해

주셔야 합니다. 파리바게트의 경우 재료비 원가율이 너무 높고, 본사

도급기사 채용 시의 도급비가 비싸기

파리바게뜨 하루 207만원 팔면 한달에 얼마나 벌까? (ft.10년차 자영업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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