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아직 남아 있는 겨울의 흔적을 바람이

지워내면 바다가 검은 산과 파란 하늘을 품는

곳, 노르웨이. 노르웨이에서 만나는 북유럽

대자연의 조각품. 북극 빙하의 땅, 아이슬란드.

[음악] 단지 모양의 링로드를 돌며 만나는

[음악] 아이슬란드 빙하가 만들어내는 폭포의

노래소리를 듣고, 빙하가 그려내는 하얀 그림을

만난다. 북극의 빙하를 따라 북유럽으로

떠나보자. 인천공항에서 12시간을 비행해 프랑스 파리에 도착한 후, 다시

시간의 비행 끝에 노르웨이 오슬로에 도착했다. [음악] 노르웨이는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에

위치한 국가다. 인구 약 546만 명. [음악]

비겔란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되어 있다. 그중 가장 먼저 보게 되는 다리

위의 조각들은 대부분 가족의 사랑을 테마로 표현한

[음악] 작품들이다. 사람들의 이목을 특히

집중시키는 작품이 있다. 모두 그 작품에 손을 만지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뭘까? [음악]

공원을 찾는 사람마다 만지다 보니 손에는 다 벗겨져 있고, 이게 은

동상은 [음악] 상이다. 상에 손을 잡고 [음악]

빌어본다. 공원으로 좀 더 들어가면 큰

돌기둥이 눈길을 끈다. 다가가 보니 인생의 순환이라는

주제로 36개의 조각품들이 돌기둥을

둘러싸고 있다. 돌기둥에는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얽키고설키며 살아가는 120여 명의

모습이 담겨져 있었다. 세 명의 조각가가 14년간 작업한

것이라고 [음악] 한다. 기울 등진 노인의 표정에서

인생의 한이 느껴진다. 공원을 나와 오슬로 시민들의 휴식처인

오슬로 항을 찾았다. 오슬로의 명물 오페라 하우스,

오페라 하우스는 오슬로 피오르 해안가에 빙하가 떠 있는 형태로

건설됐다. [음악] 최초로 지붕 위를 걸을 수 있게

설계된 얼음 산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흰 눈 같은 대리석 위를 걸어 제일 높은 곳으로 가보기로

[음악] 했다. 양탄자를 펼쳐 놓은 듯한 옥상에

도착하자 한눈에 들어오는 오슬로 항의

모습. 공공건물의 옥상을 시민들을 위한

전망대로 활용한 발상이 [음악] 놀라웠다. 날씨가 흐려져 노을을 볼 수

없었지만 그 모습도 운치가 [음악] 있었다. 오슬로를 떠나 베르겐으로

향했다. [음악] 하얀 눈과 푸른 초원의 대조적인 풍경이

[음악] 인상적이다. 한참을 달려 쌍둥이

찾았다. 곱게 쏟아지는 듯 흐르는

폭포, 165m 흘러내리는 폭포. 그 모습이

위풍당당하다. 잠깐씩 해가 비출 때면

무지개가 수줍게 고개를 내민다. 폭포 위치

아, 가까운 곳에서 폭포를 볼 수 있다. 폭포로 인해 안개가 낀 것 같은

도로 폭포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걸어가 보니 폭포수가 쏟아지는 것 같다

다시 길을 떠났다. 봄철 노르웨이를 이동하다 보면

눈이 녹은 물이 흘러내리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때 낙석을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특이한 과속 경고 표지판도 볼 수 있다. 한쪽 얼굴이

지워진 소녀의 모습. 밤에 보면 섬뜩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노르웨이에는 터널이 매우 많다.

길었던 지역도 있었다. 이렇게 터널이 많다 보니

독특한 터널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터널

내부에 쉼터가 있고, 길이 24km가 넘는 긴 터널

안에는 6km 구간이 파란색 조명에 쉼터가 있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치됐다. [음악] 이렇게 많은 터널을 지나 도착한

곳은 노르웨이 3대 트래킹 장소로

왕복 4시간이 걸리는 약 88km 트래킹 코스다.

프레이세르렌은 등산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꼭 와볼 만한 곳이다.

[박수] 절벽에서 바라보는 멋진 피오르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입에 위치한 엄청난 돌계단 때문에 벌써부터 숨이 가빠진다.

그래도 30여 분 동안 이만큼이나 올라왔다.

중간 능선길에 오른 한 가족이 눈에 들어온다.

아장아장, 이제 막 걷기 시작한 것 같은 아이도 함께였는데…

어른도 힘든 길을 어떻게 아이를 데리고 올 생각을 했을까.

프레이세르렌의 풍경을 보여줄 수 있길 바라본다.

다시 나타난 급경사의 돌길… 한 시간 이상을 걸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등산로를 표시하는 빨간 자만 바라보며 오르고 또 오른다.

산을 내려가는 사람들이 반갑게 건네는 인사,

땀을 식혀주는 바람처럼 힘을 북돋아 준다.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놀라운 경험이다.

것이라는 레 만나게 될 그 풍경을 상상하며 다시

한번 힘을 내 산길을 올라본다. 위로 갈수록 아직 녹지 않은

눈이 남아 있다. 설상가상 비마저 내리니

그렇게 시간 정도 올랐을까, 드디어 모습을 보인 프레이스

톨렛 루스 오르에 위치한 604m 높이에 깎아지른 바위

절벽 끝에서 있는 사람을 보는 것만으로 아찔하다.

[음악] 비가 와서 위험하긴 하지만 바위 끝에

올라 루세 피오를 바라보면 정말 세상을 품고 있는 기분이다.

[음악] [음악] 매년 3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그림

같은 세 피오를 보기 위해. 맑은 비가 그칠 것 같지 않은 하늘을

바라보며 다음을 기약한다. 오늘 일정의 마지막으로 모달

협곡에 한 전망대를 찾아갔다. 가까이

고개를 돌리자 모습을 드러내는 베스포 전망대에서 본 협곡의 오른쪽엔

작은 규모의 폭포가 [음악] 흘러내린다. 반대편에는 만연을 담아

200m 가까운 수직벽을 떨어지는 베이스 점프 있다

[음악] 천둥처럼 쏟아져 내리는

폭포수, 협곡을 채워 버릴 듯 마를

[음악] 흩뿌린다. 기 위해 연 터를

[음악] 른다. 링스 포스 아래로 수천 년의

시간이 흐른 배달 협곡이 펼쳐진다

[음악] 비현실적인 협곡의 다양한

[음악] 모습들. 거치는 안개처럼 프레이케스톨렌

다음날 아침, 노르웨이의 유명한 전망대

중 한 곳을 찾았다. 송네 피오르 전경을 볼 수

있는 스테가스테인 전망대. 스테가스테인 전망대에 오르면

[걸어서세계속으로Full📺] 자연이 준 선물을 고스란히 간직한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Trip to Norway, Iceland (KBS 2021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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