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보유국 두 나라 인도와 파키스탄 최근 미사일을 주고받으며 제3차 세계 대전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전쟁이 발발하면 인도는 한국의 주요 수출 시장인 만큼 한국 무역에도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북한의 공격 가능성도 높일 수 있습니다.

제3차 세계대전의 뇌관이라 불리는 인도-파키스탄 전쟁, 그 시작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의 갈등은 1947년 분리 독립 당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힌두교 중심의 인도와 이슬람교 중심의 파키스탄은 다른 길을 택했고 그 경계에서 카슈미르가 갈라졌습니다.

카슈미르는 무슬림이 다수인 지역이었지만 통치자는 힌두 교도였습니다.

그는 인도의 편입을 결정했고 이에 반발한 파키스탄은 무장 세력을 보냈습니다.

이것이 1947년 첫 번째 인도-파키스탄 전쟁의 시작입니다.

이후에도 양국은 수차례 전면전을 치렀습니다. 그때마다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카슈미르는 여전히 분쟁 지역으로 남아 있습니다.

2025년 4월 22일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대형 폭탄 테러로 관광객 26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 정부는 곧바로 파키스탄 연계 무장 세력을 배후로 지목하며 대응에 나섰고 5월 7일 인도는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캠프 아홉 곳을 정밀 타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실시했습니다.

파키스탄은 민간 피해를 주장하며 보복을 선언했고 곧바로 인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여 전투기 다섯 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셰바즈 샤리프 총리는 자국군에 상응하는 자위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으며 파키스탄 공군이 인도 전투기 다섯 대를 격추했다는 주장에 대해 찬사를 보냈습니다.

국방장관은 파키스탄은 전면전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자국은 인도의 민간인이 아닌 군사 목표만을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도는 미국을 포함한 각국의 파키스탄이 테러 지원을 중단하도록 압박해 달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도 외무 장관은 세계는 테러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모디 총리는 이번 공격 이후 공식 발언은 하지 않았지만 고위 장관들과의 비공개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양국은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모든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고 일부 지역에 비상 사태, 학교엔 휴교령이 내려졌습니다.

외신에서는 인도와 파키스탄이 전면전을 벌인다면 미중 대리전이 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중국은 친파키스탄적 행동을 취하고 있고 인도는 최근 미국과 급속하게 가까워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분쟁이 발생하자 미국과 중국은 각각 인도와 파키스탄을 지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이 갈등이 특히 위험한 이유는 양국 모두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각각 약 150기 이상의 핵탄두를 보유한 핵 보유국으로 이번 충돌은 그 자체로 국제 사회 전체에 긴장을 주고 있습니다.

핵무기 사용 가능성이 실제로 언급되기 시작한 것도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양국 간 전면전이 발생할 경우 파키스탄이 전술핵을 먼저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도가 군사력 우위를 이용해 파키스탄 영토를 침공하면 핵 대응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후 보복과 재보복이 이어지며 전면 핵전쟁으로 확산될 위험이 있습니다.

일주일 만에 수천만 명이 사망할 수 있고 겨울엔 전 세계 20억 인구가 굶주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 전쟁은 한국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인도는 연 1억 달러 규모의 수출 시장이며 삼성,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이 현지의 생산 거점을 운영 중입니다.

파키스탄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들 기업은 파키스탄으로 부품을 수출해 현지에서 조립하는 구조인데 조립 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 부품 재고가 창고에 쌓이거나 우회 운송 비용이 발생해 자금 운용 부담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무력 충돌이 장기화되면 공급망 차질과 수출 피해가 불가피합니다.

중동 정세가 불안해지고 해상로가 차단될 경우 유가 급등과 전력 비용 상승이 한국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금융 시장의 불안정도 예상됩니다.

코스피 하락, 원화 약세, 외국인 투자자 이탈 등 금융 충격도 현실화될 수 있습니다.

안보 면에선 북한이 핵 도발을 제기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외교적으로는 한국이 인도와의 전략적 협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중국과 밀접한 파키스탄과의 균형도 고려해야 하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양국 사이에서의 중립 유지가 어려운 만큼 외교적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편 무기 수요가 급증하면 한국 방산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인도는 이미 K9 자주포 등을 수입한 바 있으며 갈등이 심화되면 K방산 수출도 확대될 여지가 있습니다.

일부 해외 언론은 이번 사태를 제3차 세계대전의 뇌관이라 표현했습니다.

국지전이 아니라 다자간 전쟁으로 번질 수 있다는 경고입니다. 세계 각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외교 채널을 가동 중이지만 상황은 여전히 위태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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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핵전쟁 가능성을 일으킨 인도-파키스탄 전쟁 | 인도-파키스탄 전쟁 편 [오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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