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 여파로 부동산 시장의 냉기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이 주요

지표들이 하락 전환하거나 꺾이면서 부동산 빙하기가 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부동산부 신동호 기자

나왔습니다. 신 기자, 먼저 좀 숫자로 살펴보겠습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지표들은 어떻습니까? 네, 실제로

주택시장과 관련한 지표들을 살펴보니까 앞서 말씀하셨듯이 대부분이 꺾였거나 하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전국 아파트 값이 6개월 만에 하락 반전하는 하면은요, 수요가 탄탄하다는 수도권에서도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지역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은 아직 상승세를 유지 중이지만 오른 폭이나 상승률을 보면은

또 분위기가 달라진 것이 분명해 보입니다. 이 대표적인 집값 선행 지표라고 할 수 있죠. 아파트 거래량도

급격하게 줄었는데요. 이 서울 아파트 9월과 10월 거래량을 살펴보면은 이 지난 고점을 찍은 지난 7월 8월

거래량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었습니다. 여기에 이 서울 아파트 가격이 상승할지 하락할지 보여주는 이

주택 매매 가격 전망 지수가 94를 기록하면서 7개월 만에 하락을 전환했습니다. 이 매매 가격 전망

지수가 이 100 미치면 이 아파트 가격 하락 예상을 의미하는 의미하고 있습니다. 네. 이 지표들로 보면 결국 이

서울과 수도권 집값도 꺾일 것이다. 이렇게 해석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제 뭐 수도권 신축 단지에서도 이

분양가보다 이 가격이 낮은 이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등장하고 있다죠? 네 맞습니다. 뭐 이른바 얼죽신이라는 말

올해 한창 유행이었죠. 그만큼 올해 신축 아파트의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이 그런데 최근에 광명, 송도, 미아 등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이 마이너스피 매물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다음 달 입주 예정인 경기 광명의

트리스 광명 같은 경우에는 분양권에 이 1천만 원에서 5천만 원의 마피가 붙었고요. 이 내년도 입주 예정인 송도

신도시에 한 신축 아파트는 이 분양가보다 무려 7천만 원이나 낮은 매물이 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이

심지어 서울에서도 이 마피가 붙은 아파트가 나왔습니다. 이 내년 11월 입주 예정이죠. 이 미아의 한 아파트

전역 80제 미터는 최고 또 7천만 원 마피가 붙기도 했습니다. 사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이 시장이 과열 양상을

보이기까지 했는데 이렇게 갑자기 주춤하는 이유가 좀 궁금합니다. 어떤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네? 올해 일단

부동산 시장을 한마디로 정리를 하자면은 이 올해 부동산 시장은 규제 완화로 떴다가 또 규제 강화로 졌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와 이 수십만 가구 규모의 택지 발굴 또 일기 신도시

특별법 등이 주택 규제가 대거 풀리면서 연초에는 시장 상황이 좋았었죠. 이 하지만 가계 부채 문제로

정부가 이 전방위적인 대출 규제에 나선 점이 한 순간에 부동산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이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올해 계속 이어지면서 신규 단지가 출하되는 등 이 상승 피로감이 커진 점도

한몫했습니다. 이 전문가들은 당분간 시장 분위기가 바뀌긴 어려울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대출 규제가

완화되지 않은 이상 관망세, 눈치 보기가 계속되면서 일부 지역에선 또 집값 하락도 나올 것이라고 또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부동산 관련 규제를 다 풀어놓고 이 돈줄을 막은 격인데 이 시장 흐름은 조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오늘도 오피스텔 관련 규제를 뭐 사실상 다 풀었다 이런 소식이 나왔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 오피스텔 관련 규제가 오늘 뉴스가 나왔는데요. 이 전용 면적

120m² 초과하는 오피스텔은 바닥 난방을 설치할 수 없도록 한 규제가 폐지됩니다. 이 발코니 설치에 이어서

바닥 난방까지 허용이 되면서 오피스텔을 이제 주거 용도로 쓰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었던 규제가 이

전부 사라지게 된 겁니다. 이 지난해 말이었죠. 오피스텔의 경로당이나 어린이집 같은 주민 공동 시설을 둘

수 있게 되면서 이제는 사실상 아파트와 똑같다고 해도 손색이 없게 됐습니다. 이 오피스텔 건축 규제가 풀리면서 공급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한창 높아지기는 했습니다. 이 다만 오피스텔도 아파트와 같은 대출 규제를 적용받고 있어서 이 대체제로서

기능이 부각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번 규제 완화로 이 기존 오피스텔 가격이 오를 것으로

기대를 하기에는 또 다소 무리가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네, 이제 연말인데 이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그

내년 전망은 어떻습니까? 네, 일단 올해 시장을 먼저 요약을 해 보자면은 이 서울이 재건축과 역세권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오른 반면에 상대적으로 또 지방은 침체된 모습을 보이면서 양극화가 이뤄졌다

이렇게 한마디로 요약할 수 있는데요. 이런 분위기는 또 내년에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이 서울 내에서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 강남과 서초, 용산 등 인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꾸준히 상승한 곳과는 달리 이 노원, 강북 등

서울 외곽 지역 같은 경우에는 지지부진했습니다. 이 전문가들은 강남 등 인기 지역의 단지는 아무래도 금리나 대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만큼 가격 상승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을 하고요, 이 반면 외곽 지역은 이 대출 규제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으면서 거래 절벽과 가격 하락 압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이 결국

내년에도 부동산 시장 지역 간 온도차가 더욱 극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네, 잘 들었습니다. 부동산부 신동호 기자였습니다.

집값 꺾이고 매물은 쌓이고…부동산 빙하기 온다/한국경제TV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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