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써치 주방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라이팬.

재질부터 크기, 형태, 코팅 등에 따라 종류가 정말 다양한데요.

재질에 따라 알루미늄 코팅, 스테인리스, 무쇠, 구리팬 등으로 나눠지기도 합니다.

스테인리스 팬과 무쇠 팬을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있지만, 관리의 어려움 때문에 코팅 팬으로 돌아오는 분들도 많은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장 대중적이고 간편하게 사용이 가능한 알루미늄 코팅 팬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프라이팬 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브랜드인 테팔부터 도루코, 키친아트, 알텐바흐, 휘슬러 등 브랜드 판매량, 후기를 검토하여 총 20개의 제품을 구매하였습니다.

파트 1 외형, 파트 2 조리 속도, 파트 3 코팅 및 내구성, 파트 4 사용 편의.

총 네 가지 내용으로 비교하였고, 추천 제품까지 선정해 보았습니다.

파트 1 외형입니다. 프라이팬은 18cm 이하의 소형, 팬부터 30cm 가량의 대형 팬까지 크기가 다양한데, 3~4인용 요리를 하기에 적합한 24cm, 28cm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노써치에서는 모두 24cm 크기의 팬으로 구매하여 비교했는데요.

같은 24cm 팬이라도 체감상 다른 크기로 느껴졌습니다.

프라이팬의 크기는 팬 위쪽 내경을 기준으로 표기하는데, 팬 바닥 쪽 밑지름과 높이가 다르며 바닥 면까지 휘어지는 정도의 차이가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밑지름이 짧으면 조리할 수 있는 면적이 좁아지며, 높이가 너무 낮다면 음식물이 밖으로 튀기도 합니다.

먼저 팬 위쪽의 내경을 측정해 보았는데, 모든 제품이 24cm 플러스 마이너스 0.1에서 0.2cm 차이로 스펙과 거의 동일했습니다.

밑지름은 평균 19cm 정도였는데, 쿡셀 UN이 약 16.3cm로 가장 짧아 많이 휘어진 형태였으며, 모두리 1이 약 22.4cm로 가장 길었는데, 위쪽 내경과 차이가 2cm 이하로 거의 휘어짐이 없는 직각 형태를 띄었습니다.

안쪽 바닥으로부터의 높이는 평균 4.7cm 정도였는데 이케아가 약 3.8cm로 가장 얕은 팬이었으며, 테팔 6x가 약 5.5cm로 가장 깊은 팬이었습니다.

내경, 밑지름, 높이를 고려한 용적은 얼마나 되는지 즉 실제로 프라이팬에 얼마나 많은 음식물을 담을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프라이팬에 물을 가득 채워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모던하우스, 이케아, 해피콜 쿡셀 그린 팬이 1.7L 이하로 작았으며, 86x, 탐사, 락앤락, 모도리가 2.2L 이상으로 큰 편이었습니다.

프라이팬의 무게는 사용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데요. 조리 시 팬을 들고 옮기거나 세척할 때 등 너무 무겁다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한 제품은 대부분 600g~1kg 정도였는데, 다이소는 약 460g 정도로 유난히 가벼웠으며 알텐바흐가 약 1.2kg로 가장 무거웠습니다.

실제로 들어 보았을 때 900g이 넘어가는 테팔 3x, 6x, 휘슬러, 쿡셀, 알텐바흐는 상당한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다만 팬의 무게가 너무 가볍고 무게 중심이 손잡이 쪽으로 많이 치우치게 되면 가스 레인지 등에 놓는 위치에 따라 기울어지거나 덜컹거리게 하는데요.

다이소 키치하트, 풍년 라겐, like 도루코 헤이즐은 가벼운 데다 무게 중심이 상대적으로 손잡이 쪽에 있어서 상황에 따라 흔들리거나 기울어질 가능성도 있어 보였습니다.

팬마다 손잡이의 연결 방식, 재질, 굴곡 정도가 각기 다릅니다.

크게 손잡이가 연결된 방식에 따라 리벳형, 부착형으로 나뉘는데 다이소와 도루코 에시 블루는 리벳 형으로 팬 안쪽 부분에 나사가 보이며 나머지 제품들은 모두 팬 바깥쪽 부분에서 연결되어 있는 형태입니다.

손잡이의 재질은 대부분 플라스틱이나 플라스틱에 금속이 일부 결합되어 있는 형태인데 모도리, 네오플램의 나무, 도루코 헤이즈는 나무 플러스 플라스틱 피닐 룩쿡셀 UN 금속 소재로만 되어 있었습니다.

손잡이 형태는 대부분 손해지기 편하도록 굴곡이 있었는데, 모돌이 네오플램 men 프라이팬과 평평하게 뻗은 일직선의 모양이며, 다이소, 모던하우스, 라겐 like 도루코 헤이즐은 위로 기울어진 일자 형태였습니다.

손잡이의 둘레는 평균적으로 약 8.7cm 정도인데, 피닐은 약 6.2cm로 상당히 얇았고, 프라이팬을 쥐고 사용하면서 그립감을 비교해 보았는데요.

테팔, 키친아트, 이케아 탐사, 풍년 알텐바흐, 휘슬러, 그린팬이 플라스틱 소재의 굴곡이 있어서인지 그립감이 좋았습니다.

피닐, 쿡셀은 굴곡이 있었지만 금속 소재라 물기가 있으면 상대적으로 조금 미끄러웠고, 손잡이가 얇아서 그립감도 조금 부족했습니다.

손잡이가 일자형인 다이소, 모던하우스, 락앤락, 도루코 헤이즐은 굴곡이 있는 제품보다 쥐었을 때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느껴졌으며, 모도리와 네오플램의 기울기 없는 일자형의 나무 소재라 상대적으로 잡을 때 손아귀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고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프라이팬을 걸어서 보관하려면 손잡이 끝에 고리가 있어야 편리한데요.

모도리, 베오플램을 제외하고 모두 고리가 있었습니다.

다만 도루코 헤이즐은 구멍이 작고 깊어서 고리의 모양에 따라 사용이 제한될 수 있어 보였습니다.

프라이팬은 소재, 두께, 바닥 형태 등에 따라 열 전도와 조리 속도의 차이가 나는데요.

먼저 상온의 물 500ml 프라이팬에 담은 뒤 휴대용 가스 버너로 가열해서 물이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는 시점인 90℃에 도달하기까지의 시간을 3회 반복 측정해 보았습니다.

대체로 2분 40초에서 3분 내외로 비슷했는데, 알텐바흐는 약 3분 30초 정도로 속도가 느렸습니다.

실제로 가스레인지에서 사용 시에는 속도를 체감하기 어려운데 인덕션에서 사용하는 경우 속도 차이가 크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데요, 여기서 인덕션의 원리를 알아두면 좋으니 잠깐 알려 드릴게요.

프라이팬을 뜨거운 열로 직접 달구는 가스레인지와 달리 인덕션은 전자기 유도를 통해서 열을 발생시키는데요.

이 전자기 유도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프라이팬이 자성이 있는 소재로 만들어져야 합니다.

그래서 스테인리스 팬이나 철 주물 팬은 인덕션 사용이 가능하지만, 가장 흔하게 쓰이는 코팅 팬은 자성을 띠지 않은 알루미늄이 주성분이기 때문에 인덕션에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양은 냄비나 뚝배기 등을 인덕션에서 사용하지 못하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덕션을 사용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알루미늄 코팅 팬에 바닥에 자성이 있는 소재를 덧붙여서 인덕션 사용이 가능하도록 출시되는 제품이 많습니다.

이번 비교에 사용된 제품도 모두 알루미늄 코팅 팬이지만 인덕션에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인데요.

프라이팬의 자석을 붙여가며 자석이 붙는 면적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테팔, 렉스 3x, PN풍년 almost, 쿡셀, 알텐바흐 그린 팬은 바닥이 넓으면서 바닥 전체가 자성에 있는 스테인리스가 덮여 있는 방식으로 대략 220cm 이상의 면적에 자석이 붙었습니다.

이외의 제품들은 알루미늄에 구멍을 내어 스테인리스 디스크를 압착한 형태인데 가운데 부분에 자석이 붙지 않는 제품도 있었으며, 다이소, 탐사, 모던하우스 제품은 자석이 붙는 면적이 170cm 이하로 좁았습니다.

추가로 바닥 외에 프라이팬 측면에도 자석을 붙여 보았는데요. 대부분 측면에는 자석이 붙지 않았는데, 테팔, 렉스 3x, PN풍년 almost, 쿡셀, 알텐바흐는 측면에도 자석이 붙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인덕션에서 실제 조리 속도를 확인하기 위해 휴대용 가스 버너와 마찬가지로 인덕션 위에 팬을 올리고 물 500ml 끓는 시간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일단 모든 제품이 인덕션에서도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1분 50초에서 2분 30초 정도로 가스 버너 대비 30초에서 1분가량 시간이 단축되었는데요, 우리가이 가장 짧았습니다.

반대로 다이소와 탐사 두 개 제품은 3분 40초 이상으로 가스 버너보다 오히려 시간이 더 걸려서 인덕션에서 빠른 조리를 위해 사용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제품이라고 보였습니다.

이외에 조리 속도와 연관된 항목은 아니지만 테팔 세 개 제품은 가운데 빨간 마크가 있는데, 이를 통해 예열 정도를 알 수 있었습니다.

테팔 1x, 3x, n 200도씨, 6x, n 250도씨에 도달하면 마크의 자가 사라지면서 완전히 빨갛게 변했습니다.

가스 버너와 인덕션 테스트를 종합한 조리 속도는 테팔 1x, 3x, 락앤락 핀일로, 쿡셀, 모도리 빨랐습니다.

식칼, 어떤 걸 사야 할까? 제품 추천 고민될 때, 노써치.

파트 3, 코팅 및 내구성입니다. 프라이팬 선택 시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하나가 덜 눌어붙는 제품을 찾는 것인데요.

비교 제품 중 쿡셀, 네오플램 그린팬은 세라믹 코팅 제품이며 이외의 제품은 불소수지 코팅입니다.

추가로 다이소, 이케아, 풍년, 모도리 제품을 제외하면 모두 과불화 화합물 중 하나인 PFOA Free라고 고지되어 있습니다.

팬의 코팅면 모양은 대부분 평평했는데, 디스크, 헤이즐, 모도리는 표면이 울퉁불퉁한 형태로 오일 로드라고 하는데, 기름이 끼워서 눌어붙는 것을 줄이기 위한 형태로 설 계되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제품별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양한 재료로 조리하면서 눌어붙는 정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기름을 적게 쓰면서도 잘 눌어붙지 않는 팬케이크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기름을 두 방울 떨어뜨린 뒤 키친 타월로 프라이팬의 기름을 닦아내고 인덕션에서 예열 200도까지 예열한 뒤 3분 동안 팬케이크를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팬케이크 정도는 모든 제품이 눌어붙지 않고 잘 조리되었습니다. 1X, 3X, 다이소, 이케아, 탐사, 풍년, 도루코, 에쉬블루, 헤이즐, 모도리 제품은 뒤집을 때 대여섯 번 정도 뒤집개를 움직여 가며 떼어야 했으며 나머지 제품들은 부드럽게 뒤집개가 들어갔습니다.

이번에는 김치볶음밥 밀키트 한 봉지를 기름 없이 조리해 봤습니다.

200도까지 예열 뒤 강불로 3분간 조리하면서 실리콘 주걱으로 30초에 한 번씩 저어 주었습니다.

대부분 주걱을 쓰지 않고 프라이팬을 기울이기만 해도 김치볶음밥이 잘 떨어졌는데요.

팬케이크와 달리 조금씩 눌어붙는 제품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중 도루코 에시 블루는 밥이 눌러붙어 잘 떨어지지 않았고, 테팔 이모션, 렉스 3X, 다이소, 풍년, 락앤락, 모도리는 눌어붙기는 했지만 주걱으로 힘을 주어 밀어내면 떨어지는 정도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계란후라이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보통 기름을 두르지 않은 프라이팬 광고에 기름 없이 조리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도 하고 제품 간 차이를 비교하기 위해 기름 없이 조리해 보았습니다.

예열한 뒤 계란을 올리고 신자가 익었을 때쯤 뒤집었습니다.

휘슬러는 팬에서 계란의 흔적을 찾을 수 없을 정도로 깔끔하게 조리가 되었으며 테팔 6x 키친하트도 휘슬러 만큼은 아니지만 거의 눌어붙지 않았습니다.

나머지 제품은 계란이 눌어붙어 며 다이소, 이케아 라겐, 락앤락, 도루코, 에쉬블루, 헤이즐, 핀일, Almost, 모도리, 네오플램, 그린팬은 가장 눌어붙은 정도가 심하고 자국도 많이 남았습니다.

남은 자국을 뒤집개로 살짝 긁어서 떼어 보려 했는데 다이소, 이케아, 도루코, 애쉬블루, 헤이즐, 핀일, 모도리 자국이 잘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코팅 팬은 코팅이 벗겨지면 교체해야 하는데요.

이번에는 코팅에 대한 내구성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광물 표면이 얼마나 단단한가 측정하는 모스 경도계로 테스트를 해 보았는데, 모드 스크래치 수준인 2단계에서부터 흠집이 생겼으며 3단계 이상에서는 패일 정도로 긁혔습니다.

흠집 정도의 차이가 있기는 했지만 프라이팬의 코팅 정도는 모스 경도계로 비교할 수 있는 정도로 단단하지 않아서 적절하지 않은 테스트라고 보였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프라이팬 사용 시 실제로 코팅에 데미지를 줄 수 있는 나무 주걱, 숟가락, 수세미 두 종류를 가지고 팬 내부를 각각 50회씩 긁거나 문지르면서 벗겨지는 정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가장 부드러운 일반 천 수세미로도 같은 부위에 극한 상황을 연출하다 보니 코팅이 살짝 다른 듯하면서 광택감이 사라졌는데 테팔, 렉스, 다이소, 키친아트, 이케아, PN풍년, Almost, 쿡셀, 모도리 상대적으로 정도가 심했습니다.

나무 주걱으로 대부분 코팅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는데 86x, 모던하우스, 휘슬러, 네오플램, 그린팬은 거의 긁히지 않았습니다.

쇠 숟가락도 결과는 비슷했는데 나무 주걱으로 거의 긁히지 않던 86x, 모던하우스, 네오플램, 그린팬도 코팅이 손상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코팅팬 세척 시 권장하지 않는 도구인 초록색 거친 수세미로 문질러 보았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의 코팅이 눈에 띄게 손상되었는데 8 6x, 모던하우스, 알텐바흐, 휘슬러, 그린 팬은 상대적으로 긁히는 정도가 작았습니다.

코팅 벗겨짐에 대한 내구성은 세라믹 코팅 제품이 상대적으로 좋았으며, 불소 수지 코팅 제품 중에서는 육안상으로 반짝거리는 광물이 많이 포함된 제품이 내구성이 좋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코팅 관련 테스트를 종합하면 휘슬러가 가장 재료가 눌어붙지 않았으며, 테팔, 6s, 키친아트, 모던하우스, 해피콜, 쿡셀, 알텐바흐가 논스틱 측면에서 좋았습니다.

코팅 내구성은 8 6x, 모던하우스, 알텐바흐, 휘슬러, 네오플램, 그린 팬이 좋았습니다.

파트 4 사용 편의입니다. 프라이팬을 세척하면 떠오르는 것은 음식이 눌어붙거나 탔을 때 잘 닦이는지 일 텐데요.

예열한 프라이팬에 양념갈비 소스를 부어 태운 뒤 눌어붙을 수 있게 12시간 동안 방치했습니다.

그리고 물에 불리는 애벌 세척 없이 냉수로 바로 설거지를 해 보았는데요.

자국이 없어지는 정도나 세척 난이도를 비교해 보려고 했지만 팬의 생김새와 소스가 눌어붙은 부분 등 변수가 많았고 반복 테스트 간 결과가 일관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실제로 요리할 때 이런 극한 상황은 드물기 때문에 평소에 일반적으로 프라이팬을 설거지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들을 위주로 비교해 보았습니다.

먼저 팬 내부입니다. 앞서 손잡이 연결 방식에 대해 언급했듯이 리벳형의 경우 팬 내부에 나사가 있는데요.

조리를 하다 보면 이 나사 주변에 기름이나 소스 등 이물질이 끼게 되어 세척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다이소, 도루코, 애쉬블루 제품 2에 해당되며 이외 제품들은 부착형으로 프라이팬 내부에 튀어나온 나사가 없어 상대적으로 간편했습니다.

또 하나 팬과 손잡이가 연결된 부분입니다. 팬과 맞닿아 있어서 조리 시 연결 부위의 틈새나 손잡이에 기름이 튀어 자국이 남기도 하는데요.

테팔 이렉스 3X 그린 팬의 경우 이 틈새가 다른 프라이팬에 비해 좁은 편으로 수세미로 직접 씻기가 어려웠습니다.

프라이팬🍳 용량, 속도, 코팅, 내구성까지 싹다 비교!(좋은 후라이팬의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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