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친이 몇 킬이었다고요? 120km 좀 넘었어요. 오케이, 120km 해도

좋으면 좋아요. 어, 저 수살 목소리 좋은 분만

보면 이제 정신이 휘황찬란 하는데, 목소리 좋다는 기준이 어떻게 되죠? 저희

개인적인 기준이긴 한데, 롤 캐릭터

중에 진 아시죠? 아, 좋죠. 목소리 그런

목소리를 보면 끌려요. 그 목소리 좋은 거 같아요. 근데 제가

당신을 채택한 이유는 그거 말이죠,

남자친구가 있는 와중에도 목소리 좋은

사람한테 마음이 흔들린다. 사실 제가

마음이 흔들린다 해도 그분한테 막

엄청 이성으로서 다가가지 않으려고 노력을 해요. 그냥 그 정도지, 뭐. 나

여친 있는데, 어, 인스타에 사람 예쁘다

약간요 정도의 그런 거예요. 그 사람을 이성으로서 그 사람이랑 진짜 사귀고

싶지 않고, 분명 제가 사랑하는 남친은 있는데 자꾸 그 사람이랑 친해지고

싶고, 게임하고 싶고, 얘기를 나누고 싶은 거죠. 해결법 드릴게요. 바로

나와요. 이거는 자, 앞으로 좋은 목소리들을 들을 때마다 이 장면을 떠올리는

거예요. 똑같이 눈 감고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하고 3초 뒤에 떠오르는 목소리입니다. 난 목소리가 없는 가수요.

다리가 없는 무용수지. 근데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아요. 제가 정말 얼굴을

안 봐요. 오롯이 목소리에 집중해 분위기에 흠뻑

취해 보자. 저런 사람이랑 사귀어 본 적이

있어요. 목소리 때문에. 네, 어땠어요? 전

남친이었던 키는 저랑 비슷했고

몸무게가 120kg이 넘었거든요. 근데

목소리 때문에… 그냥 목소리가 너무 좋아서 목소리 들으면 화는 풀리고

기분이 좋은데 얼굴을 보면 또 화가 나요. 이게 그러니까 해결책이라고…

목소리 듣고 가닥을 잡을 때쯤에 바로 그냥 처방, 공격 당하면 바로 수비해

야. 목소리 너무… 어… 근데 목소리 어…

근데 목소리가 계속 그러라고… 이거를 계속… 그래서 욕 처먹고 정신을

한번 제대로 차려보자 해서 온 거라. 욕으로도 안 고쳐지면, 욕 먹어도 안…

고쳐줘요. 자자, 전국에 계신 목소리만 좋은 분들, 기회의 땅입니다! 기회의

땅을 찾습니다! 여러분들, 여기는 신대륙! 꿈과 희망만 가득 찬 곳!

내가 봤을 때, 모쏠 같은 남친을 사귀겠다고 하지만 데미지가 오긴 오는 거

같아요. 맞아요. 지금 제가 또 게임을 좋아해서 실제로 별로 개입을 몇 번

안 했어요. 지금 친 목소리가 좋… 지금

사귀고 있는 남친은 목소리가 그렇게 좋지는 않은데, 외관이 좀 배우

닮았어요. 디스코드 같이 게임할 때마다 아쉬워요. 남친 목소리를 딱 떼 가지고

지금 현 남친한테 넣으면 어떨까…

이벤트 그대로 남자가 쳤지. 매장 당했어.

외모는 사실 정말 중요하진 않거든요. 지금 남친도 제가 고백해서 사귄 게

아니라서… 근데 사랑해요. 이제 목소리를

들어도 그냥 그럭저럭 한데, 이제 얼굴을 보면 화가 풀려요. 야, 방금 그

‘사랑해요’ 여기서 많이 들어본 토크 아니냐? ‘사랑해요.’ 죄송해요. 지금은 지금

남친이랑 속삭이는 사랑을 하고 싶은 거잖아.

남친이랑 지금 좀 오래 사귀고 있고…

좀 물리고 물린다. 이보다 자꾸 근처에

이제 목소리 좋은 사람이 있으면 이렇게 눈길이 한 번 쓸까요?니까 눈가

거 아니냐고. 연애 초반부터 축 그랬어요. 아니요, 울리니까 눈길이 가는

거네. 그러면은 헤어지고 외모 중간에

목소리 좋은 애 만나네. 지금 남친이랑

정말 이상적인 연애를 하고 있어. 아니야, 이상적이지 않아.

이상해. 그만해. 처음엔 그럴 수 있지 싶었거든. 남친 얼굴에 전 남친 목소리

갖고 싶단 말은 비정상이야. 이제 야, 외모에 흔들리는 것만 흔들리는 거니?

내가 남자 볼 때 순간 목소리, 목소리에 흔들리는 것도 바람이지. 왜 외모

에 흔들려고? 나쁜 사람. 지금 해 봐 봐. 너는

지금 목소리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하니까 되게 왕 되는 건데, 실

너 이상형이 목소리 좋은 사람이야? 얼굴

잘생긴 사람이었어. 그러면 그대로 치환해 볼까? 아, 지금 남친은 다

좋은데 얼굴이 좀… 생겨 갖고 좀…

그래요. 그래서 얼굴 잘생긴 사람 볼

때마다 막 흔들려요. 얼굴 잘생긴

사람이랑 데이트하면 어떨까 상상하고

잘생긴 사람이랑 같이 밥 먹으면 어떨까 상상하고, 그래서 지금 남친의

얼굴만 전 남친으로 바꿨으면 좋겠어요.

존나 쓰레기 같지? 아, 개쓰레기였고

우리는 외모가 보통인 남자 볼 때, 여자 볼 때 순이니 이걸 쉽게 못 받아들인

건데 당신은 목소리가 1순위 때문에

똑같은 거야, 이거랑. 그렇기 때문에

저는 계속 그럴 거면 남친이랑 헤어지는 거 추천합니다. 전 남친이 몇 킬로

였다고요? 120kg 좀 넘었어요. 오케이. 120kg에도 목소리가 좋으면

좋아요. 알겠습니까? 평범하게 생겼는데

목소리 좋은 사람 만나세요. 그러면은… 아니, 뭐 세상에 잘생기고 목소리 좋은

사람도 많아요. 그렇죠. 눈도 있긴 있고 지금

잘생긴 남친이랑 헤어지기 또 싫은 거야?

아, 근데 확실히 잘생긴 사람을

만나니까 기분은 좋더라. 만족하든지

헤어진 후 집중해서 알아서 해 줘서 감사합니다.

남친 두고 120kg 전 남친이 생각나는 이유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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