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등 대게 생산지인 동해안을

중심으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어자원 보호를 위해

잡지 말라던 암컷 대게가 버젓이 수입

되어 팔리자 어민들은 수입을 승인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반발했습니다. 시각차는 어민들의 주장은

이해하지만, 현행법으로는 수입 식품의 안전성과 검역에 문제가 없으면 수입을

규제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안녕하세요, 입질의 추억입니다.

오늘은 최근 암컷 대게가 합법적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소식에 긴급

편성하였습니다. 아시다시피 빵게, 즉

알밴 암컷 대게는 적어도 우리나라에선 불법입니다. 잡아도 안

되고, 유통도 안 되며, 먹어서도 안 되는 말 그대로 불법인 것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 북해도산 암컷 대게가

정식 통관으로 유통되고 있어 논란입니다. 이 대게는 우리나라가 아닌

일본 자원이고, 어차피 그 나라에선

합법으로 먹던 것인데 이걸 수입해

먹는 것이 왜 문제냐? 법적으로 그런

문제 없습니다. 다만 국산 대게에는 최장 9cm 이하와 암컷의 포획을 연중

금지하고 있는데, 난데없이 일본산을

가져와 유통시키는 형평성과 특혜 논란이

있었던 겁니다. 대게 잡이 어민들은

속상할 수 있겠죠. 가뜩이나 대게도 안

잡히고 암컷은 아예 손도 못 대게

하는데, 다른 나라, 그것도 일본산을 수입해다 시중에 풀고 있으니까요. 자,

이럴 때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누군가가

작심하고 불법 포획물을 유통시켜 이게

일본산 대게와 구분 방법이 없어진다는 겁니다. 국산 대게가 음지에서

일본산과 섞여 판매될 우려가 생기는

겁니다. 어쨌든 일본산 대게는 버젓이

유통이 되고 있기 때문에, 해경은 요즘 국산 대게를 엄중히 단속한다고 그러고

있죠. 자, 일본은 대게 지역 토속

음식으로 밀고 있죠. 심지어 방게(방어) 먹는

설명서도 배포하고 있습니다. 자, 그러면 일본은 되는데 왜 우리나라만 방게(방어)를

못 잡게 하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본은 자원이 넘치는데 우리나라는 대게 시장이 말라가고 있으니까요. 상황이

이런데 방어를 잡게 하면 전멸은 시간 문제라는 것이죠. 같은 종에서

일본과 한국의 대게(방어) 잡이를 하는데 왜

일본은 자원이 넘치고 우리는 자원이 말라

갔을까요? 이것도 간단합니다. 혹자는 일본이 우리보다 잘났다, 뭐 이런 말을

하고 싶은 거냐고 따질 수 있어서 저도 이런 말 하기에는 좀 곤란하긴

한데, 아, 인정할 거 인정해야죠. 걔네는

생태 조사나 자원 관리를 철저히 지켜

나가서 가능한 거고, 우린 틈만 나면 방어를 잡아 몰래 유통하다 걸리고,

대게도 남획했겠죠. 더욱이 수온이 갈수록

오르고 있어서 대게들이 매년 북상한다고 하니 진퇴양난에 빠진 겁니다.

뭐 어쨌든 자본주의 국가니 합법으로

유통되는 일본산 방사능 오염 수산물을 막을 길이

없고, 또 그걸 사 드시든 말든 그건

전적으로 소비자의 몫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일단 빵게가 뭔지,

문제점에 대해서 한번 알아볼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입질의 총입니다. 자,

최근에 가장 논란의 중심이 된 수산물이 있습니다. 자, 썸네일을 보고

짐작을 하셨겠지만, 제게 가장 많은 폭풍 문의가 왔던 바로 그

녀석입니다. 일단 열어보겠습니다. 택배로 받았고요. 자, 오늘의 주제는

바로바로 빵게입니다. 그런데 아니 이게 뭐야?

이렇게 동그랗게 생긴 암컷 대게

보셨나요? 알을 품고 있는, 알밴 암컷 대게네요.

보시면은 이렇게 빵빵하게 알이 들었다고 해서 빵게라고 부르죠. 자, 그럼 이

빵게, 원래 이거 잡아서 안 되고, 유통이 돼서도 안 되고, 먹어서도 안

되는 불법입니다. 지금 이게 인터넷

버젓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판매를 해도 되는지, 또 우리는 이걸 사 먹어도

되는지 많은 분들이 문의를 주셨어요. 그래서 제가 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기 위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다 떨어뜨렸어요

있니? 이거 먹으면 새 거랑 철컹철컹

짐작하셨겠지만 이게 합법적으로 유통이

되니까 아마 여러 쇼핑몰에서 지금

판매가 되고 있는 거겠죠? 저는 어떻게

된 일인지, 이 시간을 통해서 이 빵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지금 실물 영접하는 건 처음이에요. 어...

근데 생각보다 크기가 작네요. 암컷 개들이

원래 암컷이 수컷보다 좀 작으니까. 꽃게는 우리 흔히 이제 봄에 알배기

꽃게를 많이 먹잖아요. 그 똑같은

게인데, 꽃게는 되고 왜 대게는 안 되냐?

꽃게는 태어난 지 1년이면 생식 능력을

갖춥니다. 그러고 나서 이제 알을 낳고, 살아봐야 길게는 3년 정도 살다 죽죠.

근데 대게 같은 경우는 15년 이상 장수하는 생물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생식 능력을 최초로 가지기까지 대략 5에서 7년 정도 걸린다고 해요.

예, 그러니까 이게 한 5년 전에 살았다고 봐야 됩니다. 그럼 그 전에

잡아버리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얘들은

절멸이 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꽃게보다 더 엄격하게 이제

규정을 만들어서 암컷은 연중 포획이 금지되고, 특히나 이렇게 알배기,

불리는 알배기는 아예 잡아서 안 되고, 판매해서도 안 됩니다. 자, 그런데

암컷 대게가 대거 유통되기 시작하면서 많은 소비자분들이 혼란을

겪고 있어요. 그래서 저한테 많은 문의를 주셨는데, 자, 결론부터

말씀드리면요, 일본산 북해도산 암컷 대게는 합법적으로 유통된 게

맞습니다. 정식 수입 통관 절차를 거쳐서 왔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식약처가 허가했기 때문에 이렇게

판매를 할 수 있었던 것이죠. 제가 주문한 것은 인터넷을 통해서 구매를

한 거고, 가격은 36,000원 정도 됩니다. 택배비 포함하면 한 4만 원

정도 들었다고 보시면 되겠고, 요새 대게가 좀 러시아산 생물 활대게 큰

것은 kg당 한 4만 원, 5만 원 이렇게 합니다. 차이도 굉장히 많고

당연히 수컷이고, 그런데 지금 이것은

작지만 다섯 마리에 1kg. 포커스는 요 알을 먹는 데 있습니다. 알가

내장이 찼다. 일단 꺼내 보겠습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마리네요. 먹어본 적이 없으니까 맛있어

보이지? 빵게를 불법으로 삼은 나라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참…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좀 씁쓸할 수밖에

없는 게… 통계를 보면은 우리나라가 2007년만 해도 한 해 연평균 대게

조업량이 4천 톤이 넘었습니다. 자, 그런데 2016년부터 1300톤 급감

하더니 2018년도 기준으로는 35톤.

불가사의해요. 이 35톤이라는 수치는 현재 일본의 한 개 현에서 생산되는

이걸 판다고? 논란의 '알배기 게', 먹어도 되는 걸까?

각종 문의 : slds3@hanmail.net  비즈니스 문의 : fishingman@tmcentkorea.co.kr 안녕하세요. 어류 칼럼니스트 김지민입니다.  저는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수산 강국이 되었으면 하는 희망으로, 지금보다는 더 많은 사람이 제 영상을 통해 수산물을 쉽고 친근하게 접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많은 성원과 구독 부탁드리며, 항상 노력하는 입질의 추억이 되겠습니다. - 입질의 추억 김지민 올림 -

#. 단독 저서
- 짜릿한 손맛 낚시를 시작하다(우듬지)
- 우리 식탁 위의 수산물, 안전합니까?(연두 M&B)
- 꾼의 황금레시피(연두 M&B)
- 수산물이 맛있어지는 순간(연두 M&B)
- 입질의 추억의 재미있는 수산물 이야기(도서출판 모노)
- 생선 바이블(북커스)

#. 방송
- MBC '일타강사' 18회 출연
- JTBC '백종원의 사계' 27, 28, 29, 31, 32화
- KBS '아침마당' 고급정보 열전
- KBS 특집다큐 '건강보고, 수산물 안전합니까'
- KBS '환경스페셜' 밥상 위의 후쿠시마
- tvN '유퀴즈 온 더 블록' 78화
- tvN '난리났네 난리났어' 2화 해산물 편
- MBS '어영차바다야' 다수
- EBS '성난물고기' 몰디브,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편
- KBS '굿모닝 대한민국 라이브' 196회 강연 인생 0교시
- 팟빵 매불쇼 그외 다수

#. 참여 집필 및 감수
- 한국의식주 생활사전(한국 민속박물관)
- 귀여워서 또 보게 되는 물고기도감(브레인스토어)
- 바다를 맛보다(국립 해양박물관 도서)
- 오늘부터 낚시왕 번역 검수 및 자문(웅진 싱크빅)

#. 연재 칼럼
- 네이버 오디오 클립 
- 월간낚시21
- 월간 낚시춘추
- 월간 아웃도어 
- 이마트 선데이 서울
- 월간 DEN
- 해양수산부 잡지 '바다숨'
- 국립수산과학원 잡지 '바다야 사랑해'
- 인어교주해적단 그외 다수 매체 기고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