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가 뭡니까? 견성이 뭡니까? 했을 때 제가 이것을 딱

들었단 말이에요. 이 펜을 보실 때, 이것 하나에요. 어마어마하게

들어 있어요, 의미가. 근데 사실은 여러분은 그건 나중 얘기고, 이걸 보실

때 판단 중지하고 보셔야 돼요. 이것만

보셔야 돼요. 이게 뭐라고 하지 마시고, 그럼 거기에 여러분의 실상이 드러나요.

이게 놀라운 게, 이것을 통해 여러분도 알게 되고,

이것도 알게 돼요. 우주에서 이 모두가 다 가지고 있어요. 이것을

깨어서 보시는 순간, 깨어서 보는 그 자리가 참나예요.

그렇죠? 자, 먼저 방법론상에서 이렇게

친절하게 안 해줘요. 다른 데서는 몇십 년씩 하는 거예요.

이것 하나 이해하는 데 몇십 년 하다가 이것 근처까지만 가도 이제 막

난리가 납니다. 도를 얻었다고. 왜 남들은

더 못 하니까, 남들하고만 비교하면 안 돼요.

상대적으로 자꾸 비교하지 마시고, 이것을 딱 깨어서… 제 선문답 책에 다

써 있어요. 이걸 딱 보시는 순간, 깨어서 보시면

몰입해서 깨어서 보시면 여러분 내면에서 순수한 여러분, 근원이 드러나요.

판단을 중지하고 보시면 생각, 감정, 오감이

작동이 아주 안 된다고는 아니더라도 작동이 덜 하게 되면 이게 강해져요.

그래서 참나만 찾아도 대단하지만, 이것 하나 보다가 안에 화평이 일어나고,

내면에서 알아차리고 있는 순수한 자신이 있다는 것을, 생각, 감정, 오감 이전에

판단 중지된 상태에서도 나는 있더라, 아시면요. 아공까지 깨치신

것이고요. 이것을 가지고 아세요. 요걸 왜 들었는지까지 알게 돼요. 다른

방법도 있는데 왜 요걸 들었을까?

요게 부처라고요? 그랬을까요? 요게 여러분 우주의, 태상이

정립되려면 뭐가 있어야 되죠? 알아차리는 자가요.

태초가 있으려면 여러분이 있어야 된다니까요.

펜이 있으려면요, 지금 여러분 마음의 펜이 들어온 거죠. 제가 이 펜을, 여러분

우주의 펜이 나타난 거예요. 갑자기 그 펜은 누가 만들었어요?

여러분 마음 작용이니까 누가 만든 거예요? 여러분

참나가 만든 거죠. 부처가 뭡니까?

펜을 보여준 것은 여러분 참나의 작용을 보여준 거예요. 여러분 잡념이

지금 펜을 여러분 우주에 만들었다고 보여준 거예요. 여기 단순한 펜이

아닌 거예요. 참나의 작용이지. 여기까지 이해하시면

복권까지예요. 그래서 이 화두라는 건요,

깨치는 정도에 따라서 어디까지 깨질지는 그 사람의 영성

수준에 따라 또 달라요. 같은 화두를

풀어도 대화를 해 보면 달라요. 이것이 왜 그런지까지 아시고 나면요,

그러니까 예전에 어떤 선사가, 굳이 선사라고 부처가 뭡니까 하면,

손가락 하나 들었대요. 손가락이 지금 이게 손가락이 제

손가락 같죠? 여러분 우주의 손가락이

지금 나타난 겁니다. 여러분 참나가 손가락을 여러분 마음에 나타나게

했어요. 이것을 탁 판단 중지하고 보시는 동안

여러분 참나를 깨치시는 거고, 더 나아가서 어디까지 딱 아시냐면, 영성이

있는 사람은 저 참나가 내 참나의 작용이구나 하고

둘이 아닌, 그 깨어있는 안목으로 보면 여기까지 이해가 돼요.

체험이 있으니까 이해가 될 수 있어요. 그럼 뭐가 돼요?

손가락 하나 보신 게 아니라니까요. 사실은 우주를 보신 거예요. 왜? 보고

듣는 모든 것도 이 손가락이랑 똑같아요.

여러분 참나가 만든 거예요. 지금 여러분 마음에 나타난 모든 것은

참나가 만든 거예요. 참나만 아는 게 아니라

손가락을 보여준 것은 이 손가락이 어떻게 우주의 존재하게

되었는지까지 알아내라. 참나 없이 손가락이 있을 수 있나요?

여러분이 혹시 이게, 그러니까 예전 어른들이 거기에 대해서

평을 할 때 손가락 하나를 들었지만,

우주 같아, 꽃 피었다라고요. 그 사람 마음 안에서

우주가 한 번 들썩하는 거예요. 그 원리를 알면 예수님 별 거 아니라

여러분 몰라 하고, 여러분의 내면의 근원으로 돌아가셔서

거기서 우주를 한 번 봐 보세요. 들리는 소리, 바람 부는 거, 하늘이

파란 거, 다 내 참나의 작용으로 보이는 거예요. 왜? 내 오감, 내 우주에 나타난 거니까.

이걸 말로 하면요, 뭐 그럴 수 있지, 이게 아니에요.

체험을 하면서 느끼시면 전혀 다른

느낌이에요. 내가 사는 우주가 달리 보여요. 이런 체험 없이, 이런 체험이 이렇게

오래 쌓이지 않고, 뭐 이렇게 확철되오니 견성이 이런 걸 말하는 건

의미가 없고, 이것을 바로 들어가야 하는데, 밑도 끝도 없이 화두를 붙잡고 앉아서

언젠간 되겠지 하고 합니다. 되게 몰입의 과정은 되는데, 견성은 영

몰라요. 이걸 먹고도 뭐 하는 법이 여러 가지에요. 영어

발음하겠다고 막 엉뚱한 짓 하고 있는

것과 똑같아요. 이건 뭐냐, 요걸 볼 때 이건 뭐냐 할 때 이게

뭐냐고 하는 거예요. 이것의 본질을, 넌

뭐냐, 이것도 돼요. 넌 정체가 뭐냐,

이게 뭐예요? 참나 작용이에요. 이렇게 바로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건 뭐냐

할 때, 이것을 움직이는 이놈은 뭐냐는 거예요. 이게 내 우주에 이걸 등장시킨

그놈은 누구냐 하고 들어가면 참나를 만나고, 첫날 만나면 이것은

이놈이 뭔지도 나와요. 이제 이건 단순한 팬이 아니에요. 나와 전혀

상관없는 공장에서 만들어진 팬이 아니에요. 이건 뭐냐 했을 때, 요놈이

뭐가 되어요? 이제 깨치고 보면 내 참나의 작용으로

이게 일체유심조입니다. 이거 일체유심조까지 모르시면

확철(확철)되어 있지 않아요. 아무리 참나 안에서 안주해도 아공 수준의 안주하면

아라한이라고 해요. 방금 6식까지 알면

법공을 알면 이제 보살의 아주 초보 보살이 돼요.

초보 보살이 확철되었다고 하는 거예요. 이 정도 알면 왜 보살이라고

하냐면 이제 현상계랑 싸우질 않아요.

현상계가 다 내 참나의 작용이니까. 아라한들은 현상계랑 싸워요. 그러니까

청정원을 찾아가야 되고 자신의 오온하고 싸워야 돼요. 자신의

생각과 싸워요. 왜? 참나만 알았지 이놈들의 정체는 아직

몰랐으니까. 이해되세요? 여기까지 이것만 한번 들으셔도 평생

참선 공부 잘못하신 거 다 이렇게

바로잡힙니다. 이게 어떤, 그 성철 스님 법대로 하셨다는 스님이

몇십 년 하셨대요. 제 강의 듣고 허탈해서 오셨어요.

진짜 허탈하셔서, ‘아, 맞는 거 같아요.’ 자신의

지난 세월이 안타까운 거예요. 맞다는 사실이 더 화가 나요. 뭐가 제

강의를 들을수록 자명하다는 게 더 화가

나고 허탈하죠. 아, 왜 나는 이렇게 안 했지 하는

거잖아요. 왜 이걸 이제야 들었지? 이게 그 어떤 뭐 성찰스님은 한 분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 제가 볼 때는 그 불자분들이 꼭 들으시고 견성을 꼭

하고 싶으시다면, 불자 아니라도 이거는 초등학생도 할 수 있어요. 저희가

초등학생한테 지도해 봤더니 초등학생도 판단 중에 들어가니까 바로

견성을 해요. 똑같이 나라는 존재 자체를

바로 느껴버려요. 순수하니까 더 잘해요.

어른들 지도하면요, 막 눈이 굴러가고 있어요. 자기가

초등학생도 판단 중지 들어가니까 바로 견성을 해요, 똑같이.나라는 존재의 핵을 바로 느껴버려요/[양심 법문] 지금 즉시 견성하는 법

철학과 명상을 통해서 인간 내면의 순수한
양심을 밝히는 공부를 하는 양심학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