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메인 카메라로 쓰고 있는 후지필름의

X-S10. 뭐 개인적으로 굉장히 만족하는 카메라예요. 아, 일단 요거를

사게 된 과정부터 시작을 해 볼까요? 궁금해하시네. 왜냐면 제가 카메라를

감독님께서 되게 좋아하시잖아요. 음, 그럼 꽤 과거로

가는데, 제가 사진을 꽤나 즐겼던

사람이에요. 카메라라는 기기가 너무 좋았고, 그 화상으로 제가 보고

있는 기억을 이렇게 남기는, 추억뿐만

아니라 이걸 어떻게 표현해내는 영역까지 포함해서. 근데 저는 항상 인물

중심이긴 했죠. 그 인물의 감정이

담기는 이런 걸 좋아했고. 그러면서 고르고 고른 것 중에 이

카메라를 고른 이유는 뭔데요? 캐논, 소니는 굳이 쓰고 싶지

않고, 후지 쓰는 사람들은 되게 골수 매니아들이 많더라고요. 그게 궁금했던 거예요.

어, 도대체 매력이 뭘까 해서. [음악] 보니까 발열이 어느 정도, 풀로 돌아가는지를

일단 판가름해 보는 테스트도 지금 같이 하는 거예요. 네, 47분 카메라가 멈췄어요. 정

제한이 있나? 자체적으로 안 되네요. 그러면 제 기준은 60분인 손색이

[음악] 되나? 국영상 얘기들이 영상을 찍을

때 이게 카메라가 꺼지고 이것에 스트레스를 받는 건 말도 안 되는

거. 얼마나 많은 양의 색 정보를 품고

있느냐가 결국은 그게 이제 압축률

이래서 나는 돈이 없는 걸까? 돈이 없잖아. 편편하고 좋지. 그렇게 수많은

바디 중 비싸고 무거운 풀프레임 싹

다 나가리 치고 크롭 바디로 선택. 그중 고르고 고른 최신 두 모델,

FX30, 빠밤! 그리고 알파 6700. 저렴한

FX30. 하지만 이놈의 발열 문제! 높아진 스펙에 더욱 불타는 카메라. 그래서

다시 한번 폭풍 서치. 장시간 촬영에도 발열 없는

중고라도 괜찮아. 서치 결과 이전 모델들은

스펙이 다운된 만큼 장시간 녹화에 더

적합. 색보정, 고속 촬영… 영화 찍을 것도

아닌데 별 차이 없지. 뭐라고 스스로를

위안해 본다. 그렇게 엄선한 가성비 라인 세 모델. 제 E10, 현재

판매 중인 메이커를 통틀어도 대꿀리지 않는 극강의 가성비 모델

내가 미러리스로 4K 좀 찍어보겠다 하면 무조건 이 모델

특히나 여성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브이로그 특화 카메라

다소 저렴한 마감을 화이트 바디로 무마. 현재도 단품 기준 판매순위 상위를 놓치지 않는 인기 모델

그리고 알파 6400. 소니의 전성기를 이끈 스테디셀러이자 아직도 현역으로 꽤 팔리고 사용되는 카메라

수많은 유튜버들의 선택을 받고 찬양을 받은 이미 검증 끝난 모델

그리고 알파 6600. 위로는 풀프레임, 밑으로는 알파 6000에 밀려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모델. 하지만 알파 6400과 비교했을 때 손떨방, 배터리 용량 업.

중고가는 거의 비슷. 출시된 지 5년이 넘어 중고가는 많이 내려와 있고,

사람들이 두 카메라에 관심이 쏠려 있을 때 사람들의 관심이 떨어져 중고가도 많이 떨어진 알파 6600 줍줍하는 게 개이득이라고

[음악] 마네, 괜찮은 중고 매물이 떴어.

뭐예요? 1,600개, 18-105 F4 렌즈 해서 125만 원. 거래 장소도

합정이래요. 연락해 보자. 네가 거래하는 거야?

저요? 어… 제가 거래해서 받아와야 돼요?

어, 합정이야? 어, 너 퇴근하는 길에 받아오면 되잖아. 뭐라고 보내요? 메라…

거래 가능할까요? 가능하면 오늘 저녁에 하고 싶은데… 오늘 저녁…

응? 아니, 왜 오늘 안 돼요? 왜? 오늘 저… 늦게까지 일하다 갈 거란 말이에요.

아니, 너… 너 시간에 맞춰… 안에 먼지가 있는지, 렌즈 안에… 어이…

먼지가 들어간 애들이 있어. 오래된 애들이…

안에도 보면서… 그냥 잘 작동하는… 어, 제대로 이상 없이 작동만 하면 돼. 그…

만약에… 그러면 렌즈를 확인했어요. 근…

렌즈가 보니까 기스나 있어. 그럼 어떡해요? 그러면 아, 이건 안 되겠네.

기스는 안 산다. 안녕하세요. 저, 중고나라에서 소니 a6600 보고 연락드리는데, 혹시 통화 [음악] 가능하세요?

아, 네. 그러면은 끝나시고 한 시간 전에 연락 가능하실까요?

네고 못해요. 그때 그게 네고한…

가격에서 나머지 너 가져. 아, 5만 원 깎으면 5만 원

가져. 혹시 5만 원만 깎아주시면 안 될까요? 무조건 넣어야 어...

제가 다른 분 대신 한 거라 조금 깎아… 네네네, 빼드려요. 빼주실 수

있어요? 아, 대리로 하시는 거예요? 네. 같이 일하시는 분이

제… 어떻게 보여드려야 되나… 혹시 한 번

같이 찍어주시는… 있나? 제가 한번 확인해 볼게요. 뭘 찍어줘요?

위에서 한 번만 들어주시죠. 아 네 네.

죄송합니다. 밥… 어… [음악] 먹어야 되네.

죄송합니다. 이제… 네. 감독님, 뭐 잊으신 거 없으세요?

당연히 샀죠. 거래 잘했어. 그 판매자분이 저

이거 언박싱하는 거 사진도 찍어, 영상도 같이 찍어주셨어.

했어. 내 거 해주셨어. 거… 제… 제 정성이 갸륵했는지 2만 원 깎아주셨어.

2만 원? 응, 그래도 너 수고비 벌었네.

그러니까요. 야, 한 10만 원 내고 해갖고 10만 원 벌면 얼마나 좋아.

제가 그럴 성격이 안 되는 거 아시잖아요.  트는 진짜 좋더라고요. 오…

그러네. 어… 그러네. 그 감독님

카메라처럼 한 면은 그거 액정이고, 한 면은

커버일 줄 알았는데, 아 이렇게 플립

형인지 몰랐다고. 이게 근데 되게 옛날

거야. 옛날 거라서. 내가 카메라를 잘 사용하려면 얘를

완벽하게 알아야겠지. 그게 첫 번째야. 나는 지금

직캠에 되게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조작들을 이용해서 내가 이제 이거를 자유자재로 이렇게

딱딱딱딱딱 할 수 있는 그걸 만들어야 이거는 쓸 수

있겠지. 단순히 그냥 그 디자인과

미학적인 것만 봐도 얼마나 예뻐요? 좀 못생겼잖아.

근데 안 산 이유가 원래 이거거든요.

못생겨서. 그래서 이 두 개의 비교는 본격적으로 콘텐츠로

5년 전 출시한 이 카메라가 과연 아직도 쓸만 한가? [SONY a6600]

5년 전 출시한 이 카메라가 과연 아직도 쓸만 한가? [SONY a6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