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w you…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멋있으세요. 그런

소리 많이 들으시죠? 전 그런 소리 많이

듣는데… 저, 술 좋아하세요? 전 한 모금도 못 하는데…

분위기 맞출 줄 아는 센스는 갖추고 있거든요. 술 한잔하러

가실래요? 저… 오늘… 청할 겁니다. 네…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청할 거고요. 곧 부모님께 생도 받을 거고,

바로 결혼할 겁니다. 제가 오늘 아까운 시간을

내서 이 자리에 나온 건, 확실하게… 얘기하기 위해서…

아셔야 해요. 대가 이렇다고… 정말 재수 없었다고… 그 소리 제 부모님께도

들려드릴 수 있게 부탁드립니다. 뭐… 이런… 같은…

진짜 확실하게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날씨 좋다. 아까부터 쭉 저 차를 보고

계시던데… 뭐… 보기 힘든 차긴…

하죠. 바다 보러 갈래요? 저… 네가… 버스… 한…

거니 나에게 샀으면 도둑놈이 아니고 사기꾼이지. 잘난 부모 자랑

그만하고 [음악] 꺼져. 아, 은행원 아저씨, 왜 또

늦으셨어요. 미안해요. 맛 좀 보고 오네.

예뻤어요. 제가 왜 선을 보는지 알잖아요. 가요.

[음악] 배고파. 그런 건 솔직하게 말하지

않아도 돼요. 뭘요. 선… 알았어요. 다음부터 안 그럴게요.

미안해요. 다음에 또 볼 거예요? 아니요.

아니요. 이제 더 이상 안 [음악] 합니다. 근데 지금 어디 가는

[음악] 거예요? 가 보면 알아요. [음악]

미리 말도 안 했고, 지금 집 분위기 어지러워요. 그리고 오빠랑 세현이랑

어제 싸워 가지고 지금 집에 막 접시도

깨지고… 한 열 개 더 깨졌지, 아마.

게다가 그걸 안 치워요. 그래서 지금 집에 이불이랑 막 걸레랑…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아, 참! 병기도 고장 났다. 하여튼 진짜 안 돼요. 다음에

내가 다음에 꼭 초대할게요. 그때 와요. 네, 도영 씨. 저는 아침에 제가

했습니다. 형님한테 음식 준비해서 기다리시겠습니까?

[음악] 합니다. [박수] [음악] 들어가요. 아, 앉아. 예.

앉아. 씨 생, 행복하게 해주겠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교, 아휴.

허락하고 말고가 어딨어! 김서방, 자네만 믿네. 어, 아이, 이미

늦은 거지. 둘이 같이 벌써 산 게

얼만데? 그럼 그래놓고 혼자 산다는

건 말이 안 되지. 응, 엄마, 자, 우리 같이 술 한 잔

해야지. [음악] 아, 도영 씨, 전 그냥 이대로도 제가 안

괜찮습니다. 저 정말 결혼 생각 같은 거 없어서 그래요.

조영 씨, 도영 씨 어머님도 우리 절대 허락 안 하실

거고요. 상관없습니다. 그런 거. 이제 주영 씨 허락해 주면 됩니다.

[음악] [박수] 열어봐요. 더 이상 기다리기

싫습니다. 신부, 와, 아름다운 나의 신부가 되어 주시겠습니까? 부탁합니다.

[음악] 어, 왜? 아휴, 아이, 불이 켜져.

있길래 그냥 엄마 참 마음에 든다

김서방이 근데 제대로 표현도 못

하고 너무 기우는 혼사라 엄마 왜 나 아직 결정 못

했어? 뭐 주영아 너 이런 기회 다시 없다.

네가 지금 김서방과 결혼 안 한다는

건 미친년이 할 소리야. 알아? 왜 몰라서 물어? 너 이렇게 계속

튕기다가 김서방이 다른 여자 알게 돼

봐. 그날로 말짱 도루묵이야. 이거야. 거기다가 김서방 조건이면 특급인데.

아니 행복해서 소리 지르지는 못할 망정. 아휴. 그리고 넌 네 오빠랑

애밀 생각은 안 하니? 어, 그만하자 엄마. 아, 알았으니까 나가줘. 아이.

내가 엄마 말 알아들은 거지. 어, 알았어. 나 자야 돼.

아닌데, 괜찮아요. 와, 맛있다! 진짜 맛있어요. 아니,

근데 무슨 반찬을 이렇게 많이 했어요?

그럼요. 당연히 믿죠. 고마워요.

나 할 말이 있는데, 결혼 얘기를 하면 제 생각이 변하지 않아요?

계속 이런 식은 바른 길이 아니잖아요. 결혼해요.

[음악] 우리 주영 씨, 조금만… 조금만 시간을…

[음악] 고마워요. 그럼 잘 자요. 내 꿈 꼭 꿀게요.

주영 씨도 잘 자고 좋은 꿈 꿔요. [음악] [음악]

그럼요. 형님, 그냥 노래방이 또 우리 대성 고객이라 쉽게 찾았습니다.

대성 고객이라 얼마 뜬금없이 천만 원입니다. 갚아줘요?

예, 갚아주라고요. 아, 예. 그리고 그냥 최근 사진 넣어 드렸습니다.

형님, 수고했습니다. 근데 장호야, 형 수한테 연락이 뭐냐?

님, 차리자. 주에 확 박아 버리기 전에 응.

하수입니다. [음악] [음악] [음악] 안녕하세요. 님, 내일 아침마다 뭐 하나

주실까요? 의식이… 의식… 의식이야. 어이!

김 과장, 또 이렇게 쇼생크 탈출하고

왔어? 아, 그만 좀 탈출 좀 해. 여직원들이 뒤에서 막 놀려요. 돈을

너무 사랑해 가지고… 그 매일 아침 돈

냄새를 맞는다고… 돈을 사랑하는 게 당연한

거잖아. 은행원이… 얘는 정말 다큐와 예능의

경계선을 몰라. 물론 네가 고객의

돈을 너무 소중하게 생각해서 오늘도

실수하지 말자! 이런 마음으로 매일 아침 각오를 다지는 건 아는데… 그래서

무슨 일이에요? 어… 내 여기 왜 왔지? 아… [음악]

맞다. 금융에서 곧 기업 구조조정 들어갈 거야. 언론에도 곧

발표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야. 이번에

뭐 대충 퍼포먼스로 끝나지 않을 거란

얘기지. 동미 그룹, 지금 법정관리 사태로 분위기 살벌해요. 알지? 충당금

덮어쓰기 싫으면 어떻게 해야 [음악]

[박수] 되는지 알겠습니다. 물론 뭐까지

김 과장이 알아서 잘 관리해 왔지만, 자! 한 달이라도 연체 발상한 기업은 싹 다

뒤져서 채권 확보하고, 세무 내역

철저히 들여다보고, 팔 게 있으면 전부

매각한다. 그리고 신 과장, 김 과장도 와서

맞선 보러 가서 맞선녀에게 물 맞을 뻔한 김무열, 근데 이걸 피해버림ㄷㄷ | 아름다운나의신부

방송국놈들의 하드털이 채널 '디글 클래식' 

we’re :DIGGLE fami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