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싸늘한 코피를 마신다 이에 닿으니 속이 쓰려온다. 한

비닐장판에 발바닥이 쪽 달라붙는다.

떨린다. 이제는 아무렇지 않아. 키 큰 한 마리쯤 쉽게 지나가도

무거운 내일 아침에 다 묻어버려. 약간의 기침이 멈추지

않는다. 축축한 이불을 걷는다. 겁먹은

문을 열고 밖에 나가본다. 아직 칠흑 같은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 않다.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디로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만 하다. 남은

것도 없이 텅 빈 나를 [음악] 담는다.  살아보려고

하는데 지긋지긋하니 속이 쓰려 온다.

녹슨 비닐 장판에 발바닥이 쩍하고

달라붙었다. [박수] [음악] 긴 몇 년간 세수대야에 고여

있는 물만큼 그냥 완전히 속이 썩어. 이건

뭐 금박이 없어. 기어 내리면 처마 밑에서 쭈구리고 앉아서 뭐 아니 그냥

가만히 보다 보면은 이거는 뭔가 아니다 싶고. 가 쳐도 금쪽같은 한쪽에

하늘이라고 머리를 덮고 있는 건지, 저

뭔가 하늘이라고 하기에는 뭔가 너무

낮게, 머리카락에 거의 닿을 듯이

뛰어도 정수리 뽕 하고 찔러버릴 것 같은데, 협착된 공간에 습기는 가득 차

있으나 마나 목이 답답하다. 군진의 키가 보이는

거 볼 때마다 약간 놀란다. 지멋대로

구부러진 솔로 갖다 발을 닦다 보면은 잇몸이 피곤하게 닦아도 잔돌은

빠져나올 줄을 몰라. 언제 닿는지도

모르는 미지근한 물이 담긴 컵을

입에 가져가 한 모금 마신다. 담배꽁초 위에는 잠깐이라도 난로인지 내가 장인지

몰라. 가끔 전해지는 이런 소음은 뭔가 사고력을

마신다. 이런 군중의 적막 속에 속이 쓰려 온다.

눅눅한 벽지 장판에 바닥이 쪽 달라붙어

떨어지다 이제는 아무렇지도 않아. 퀴퀴한 곰팡이 냄새 정도는

무겁고 내일 아침에 다만 그저 약간의 기침이 멈출

생각나는 축축한 이불을 덮겠다. 이 걱정되는 문을 열고 밖에

나가 본다. 아득하게 하늘이 너무 가까워 숨쉬기가 쉽지

않다. 수만 번 본 것만 같다. 어디로 와 쓰러질 정도로 익숙하기

말이다. 남은 것도 혹시 텅 빈 나를 [음악]

담는다. 써보려 커피를 마신다. 시큼한 쓴맛에 속이 쓰려 온다.

녹슨 디니의 장화를 신었다. 발바닥이 쪽하고 달라붙어 따가

[AI cover] Kozeki Ui - Cheap Coffee | Kiha & The Faces (장기하와 얼굴들) - 싸구려 커피